
용문사 은행나무로 유명한 경기도 양평 용문산! 양평 용문사 정상 산행 ⓒ 경기도블로그
양평군에 있는 용문산(1157m)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제29위, 경기도 안에서는 화악산·명지산·국망봉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지리산·설악산 등 높은 산도 가보았지만, 이번 용문산 등산은 은근히 긴장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등산에 관한 지인들과의 대화중에서, 정상에 오르기 힘들었던 산으로 용문산이 많이 언급되었던 기억 때문이지요.

등산하기 딱 좋은 계절! 경기도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로 유명한 `용문산` 정상 산행 ⓒ 경기도블로그
요즘은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면 대중교통으로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데, 용문역에서 내려 버스터미널에서 용문사행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면 ‘용문산관광단지‘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는 너무나도 유명한 까닭에, 용문사까지는 여행객도 많고 유명 관광지 다운 분위기를 갖춘 곳으로써, 가족이나 단체여행으로도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등산하기 딱 좋은 계절! 경기도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로 유명한 `용문산` 정상 산행 ⓒ 경기도블로그
일주문을 지나고 사천왕문을 지나니, 바닥엔 붉은 앵초가 카펫처럼 깔려있어 사찰의 분위기를 활기 있게 만들고 있으며, 눈앞엔 대웅전과 함께, 용문사 은행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용문사 은행나무의 높이는 62m이고 수령은 1,100년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은행 나무라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고령에도 때에 맞춰 초록색 잎을 피우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니, 100년도 못 사는 인간으로서 존경심(?) 마저 느끼게 되더군요.

등산하기 딱 좋은 계절! 경기도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로 유명한 `용문산` 정상 산행 ⓒ 경기도블로그
용문사를 지나면, 이제부터는 등산입니다. 용문사에서 정상[가섭봉]까지 거리 3.3Km/소요시간 2시간 50분이라는 표지판을 보며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첫 1Km 남짓은 계곡길입니다. 5월을 앞둔 시절이라, 계곡물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연둣빛 신록이 힘든 산행에 힘을 보태주는 듯합니다.

등산하기 딱 좋은 계절! 경기도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로 유명한 `용문산` 정상 산행 ⓒ 경기도블로그
이윽고 코스 중간쯤에 해당하는 ‘마당바위’에 다다랐는데, 이상한 것은 마당바위 같은 것이 안 보인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기존에 보아왔던 마당바위와는 다른 콘셉트(?) 때문인데, 조금 높은 곳에서 보면 멋진 마당바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많은 등산객이 이곳에 무거운 배낭을 벗어놓고 시원한 계곡물에서 잠시 땀을 식히는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등산하기 딱 좋은 계절! 경기도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로 유명한 `용문산` 정상 산행 ⓒ 경기도블로그
마당바위를 지나면, 가파른 돌산을 올라가는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됩니다. 이곳에도 가쁜 숨을 몰아쉬는 등산객을 위로하는 것은 있는데, 바로 진달래입니다. 4월 말이지만, 용문산 고산부에는 진달래가 아직 절정입니다. 길고 가파른 고개를 넘으니, 통신탑과 안테나가 많이 서있는 정상이 보입니다. 멀리서만 봐왔던 용문산 정상이 눈앞 가까이에 있다고 생각하니, 약간 흥분이 되더군요.

등산하기 딱 좋은 계절! 경기도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로 유명한 `용문산` 정상 산행 ⓒ 경기도블로그
이곳에서부터는 여러 개의 테크 계단이 방향을 바꿔가며 연속으로 나타납니다. 드디어 정상부의 철책 출입문을 통과하면 간이 정자와 전망대 그리고, 좀 더 위엔 정상석이 있는 정상에 도달합니다. 눈 아래엔 출발지였던 용문산관광단지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입니다. 오전에 용문산관광단지에서 볼 때는 멀게만 느껴졌던 정상에 마침내 선 것입니다.

등산하기 딱 좋은 계절! 경기도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로 유명한 `용문산` 정상 산행 ⓒ 경기도블로그
오늘의 산행 중, 마당바위에 이어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정상석 옆에 있는 은행나무를 모티브로 한 노란색 조형물인데요. 용문사 은행나무를 잘 활용한 사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디자인도 예쁘고요. 등산을 하면서 본 ‘낙석주의’와 같은 각종 안내표식에 노란 은행잎 이미지를 사용한 점도 좋은 아이디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도 내에도 높은 명산이 많은데, 양평군 용문산처럼, 지자체의 대표 이미지를 멋지게 활용한 ‘정상석 옆 조형물’이 늘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산을 내려왔습니다.
※ 용문산 여행정보
- 대중교통 : 용문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용문 버스터미널에서 용문사행 버스 이용 (배차간격 : 약 30분)
* 일행이 있는 등산의 경우, 용문역에서 식당 제공 봉고차를 이용할 수도 있음
- 용문산 정상 개방시간 : 08:30 ~ 17:00

2018 경기소셜락커 김용빈 락커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 블로그]
[작성자:2018 경기소셜락커 김용빈 락커]원문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