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난히 봄이 소중해지고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겨울부터 외출이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코로나19에도 봄을 느끼려고 찾아오는 사람들 때문에 삼척과 제주에서 유채꽃 밭을 없애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꼭 그렇게 멀리 가야만 봄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꿈기자의 집 언덕 아래에 벚꽃나무 3그루가 예쁘게 펴 있는 것을 보면서 봄을 느꼈습니다. 또 오포대교 건너 있는 경안천 산책로 가는 길에 흐드러진 벚꽃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경안천 산책로 가는 길에 벚꽃이 만개한 모습](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2004/20200422045942669688762.jpg)
경안천 산책로 가는 길에 벚꽃이 만개한 모습 ⓒ 지한아 기자
![아름다운 벚꽃 길](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2004/20200422035510114739957.jpg)
아름다운 벚꽃 길 ⓒ 지한아 기자
그 벚꽃들 사이에 동글동글 노오란 얼굴을 내밀고 있는 작은 민들레 꽃을 보면서 지구 속의 나도 작고 여려 보이는 꽃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작은 벚꽃송이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2004/20200422035510128351776.jpg)
작은 벚꽃송이들 ⓒ 지한아 기자
![동글동글 노오란 민들레꽃](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2004/20200422035510140444811.jpg)
동글동글 노오란 민들레꽃 ⓒ 지한아 기자
예전에는 봄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들은 당연한 것이고, 그 풍경들이 나에게 행복을 준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로 꿈기자는 봄이 무엇인지, 또 그 봄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나에게 무엇을 선물해주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가까운 곳에서 봄을 한 번 찾아보세요. 재미있으면서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