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3월 22일부터 진행해 왔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6일부터 ‘생활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이행하려고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여건이 모두 마련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는데요. 그 첫 번째 조건으로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이하로 발생해야 합니다. 두 번째 조건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이들의 비율이 일주일 평균 전체 확진자의 5% 미만으로 유지돼야 하는 데 이는 방역망의 통제를 벗어난 사례를 최대한 줄여 집단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조건으로는 치료 중인 환자의 규모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5일 현재 이 세 조건을 모두 충족하기 때문에 생활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자세한 자료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생활속 거리두기’란 무엇일까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_생활속거리두기_기본지침> 자료에 따르면 ‘생활속 거리두기’란 코로나19의 장기 유행에 대비하여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면서, 코로나19 유행 차단을 위한 감염 예방 및 차단 활동이 함께 조화되도록 전개하는 생활습관과 사회구조 개선을 말합니다.
그리고 함께 지켜야 할 수칙으로 개인방역 핵심수칙과 보조수칙 그리고 집단방역 기본수칙으로 구분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어린이들이 지켜야 할 기본수칙으로 개인방역 핵심수칙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개인방역 핵심수칙은 총 다섯 가지로 (제 1 수칙)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제 2 수칙)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제 3 수칙)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제 4 수칙)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제 5 수칙)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영상과 자료를 참고해 주세요.
생활속 거리두기 실천수칙 ⓒ 경기도
개인 및 집단 실천수칙 ⓒ 출처 : 경기도 홈페이지
생활수칙들을 잘 알았다면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겠지요?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복지부장관)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그동안 방역 주체로 협력해 준 어린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국민들에게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 하에 방역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는데요. ‘생활속 거리두기’체계로서의 전환이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동안 최선을 다한 우리,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생활속 거리두기’ 생활수칙 실천도 함께하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