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인해 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외부체험도 자유롭게 할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진행하는 농업체험에 참여하게 되어 다육아트 키트가 집으로 배송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온라인 농촌체험에 참여한 안나농원이 발송한 체험 키트 ⓒ 김민서 기자
다양한 재료 속 눈에 가장 띄었던건 ‘도우, 도우아트’ 였다. ‘도우아트’란 이름 자체가 생소했지만 호기심이 생겼다. 호기심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일회용 장갑을 끼고 만들 준비를 시작해 본다.
다육이를 심을 도우아트를 먼저 만들었다. 소스컵에 물 60g을 담아둔다. 도우 250g을 종이그릇에 잘 담고, 도우 250g에 준비한 소스컵 물 60g을 넣어 수저로 잘 섞어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때 서두르지 않으면 도우가 그대로 굳는다.
도우가 굳지 않게 빠르게 섞어준다. ⓒ 김민서 기자
종이 그릇을 두 세 번 탁탁 쳐준 다음 소스컵을 빠르게 종이 그릇 중앙에서 꾹 눌러준다. 소스컵을 돌려 빼고 만들어진 나만의 화분이 완전히 식을 때까지 두었다가 종이를 제거한다.
꿈기자가 종이를 제거하고 있다. ⓒ 김민서 기자
도우아트가 다 만들어졌다면 그 다음으로 넬솔 반죽이 시작된다. 지퍼백에 들어 있는 넬솔에 물 100~120g 정도 넣어 반죽한다. 잘 반죽한 넬솔을 5분 정도 나두면 끈적한 점성이 생긴다. 넬솔을 화분 가운데 공간에 공을 엎어놓은 듯한 모양으로 담는다. 도우와 넬솔은 3일이 지나면 굳어져 다육식물을 고정해 준다. 마지막으로 다육식물을 심어 꾸며준다.
화분에는 한 달에 1~2번 정도 물을 주면 된다
완성된 다육아트를 식탁 위에 올려놓았다. ⓒ 김민서 기자
다육아트는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식물이다.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이 이번 체험을 통해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농업체험을 가정에서 쉽게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