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버그란(Goldberg)? 루브 골드버그(1883~1970)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인 만화가이다. 그는 단순한 일도 복잡하게 해나가는, 기계에 치여 사는 현대인을 풍자한 그림을 주로 그렸다. 그는 여기서 착안하여 겉으로는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은 간단한 일을 하는 기계를 만들었고, 이를 `골드버그 장치`라고 불렀다.
![골드버그 업레일 교구](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2009/2020090202014882351429.jpg)
골드버그 업레일 교구 ⓒ 강준 기자
꿈기자는 지난 8월 7일, 꿈나무기자단에서 진행한 골드버그 창의과학활동에 참여했다. 골드버그 장치 중 꿈기자는 ‘업레일’이라는 장치를 받았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을 위해 실시간 화상수업을 했다. 강사와 10명의 꿈기자들이 자기소개를 한 뒤 수업을 시작하였다. 먼저, 설명과 함께 골드버그와 관련된 영상을 봤는데, 화상수업이 익숙하지 않아 수업이 끝난 후 관련된 영상과 자료를 따로 찾아보았다.
원래 골드버그장치란 여러 개의 장치를 연결하여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데 화상수업인 관계로 번호를 정해서 구슬을 굴리기로 하였다. 골드버그 교구를 완성한 후에는 함경북도에서 땅끝 마을 어린이들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강사가 먼저 구술을 굴린 뒤 1번부터 9번의 꿈기자들이 순서에 맞추어 구슬을 굴렸다. 폭포수레일이 그 구슬을 이어 받는 반복되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 하나가 되자는 뜻을 모았다.
![화상수업으로 진행된 골드버그 강의. 화상강의가 처음이라 낯설고 어색했지만 다른 꿈기자들을 만나 반가웠다. 화상으로 순서를 정해서 업레일을 연결하는 아이디어도 좋았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2009/20200902020148827327441.jpg)
화상수업으로 진행된 골드버그 강의. 화상강의가 처음이라 낯설고 어색했지만 다른 꿈기자들을 만나 반가웠다. 화상으로 순서를 정해서 업레일을 연결하는 아이디어도 좋았다. ⓒ 강준 기자
![완성된 골드버그 업레일. 교구가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진데다 과학 원리도 이해할 수 있어 학습적으로도 도움이 되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2009/20200902020148830395293.jpg)
완성된 골드버그 업레일. 교구가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진데다 과학 원리도 이해할 수 있어 학습적으로도 도움이 되었다. ⓒ 강준 기자
처음해 보는 화상수업이라 낯설고 어색했지만 막상 수업에 참여해 보니 재미있었다. 처음으로 다른 꿈나무기자들과 소통을 한 것도 재미있었다.
인터넷으로 골드버그 장치에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니 재미있는 동영상이 많았다. 미국에서는 골드버그 장치를 만드는 대회도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창의력, 협동심과 과학적 사고를 위한 수업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도미노판, 판자, 휴지심 등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을 활용해서 만들 수 있고 응용도 가능했다.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골드버그 장치를 만들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