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11월 1일 이틀간,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 국제 e스포츠 대회 ‘월드 e스포츠 챌린지 2020(World e-sports Challenge 2020)’가 열렸습니다. 올해는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무관중으로 개최됐는데요. 한국 대표 선수들과 해외 선수들은 각각 시흥시 체육관 특설 경기장과 온라인으로 참가했습니다.
e스포츠란?
e스포츠란 컴퓨터 및 네트워크, 기타 영상 장비 등을 이용하여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입니다.
대회 또는 리그와 같은 현장 참여, 전파를 통해 전달되는 중계의 관전 그리고
이와 관계되는 커뮤니티 활동 등 사이버 문화 전반 모두 e스포츠 활동에 속합니다.
경기도는 e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e스포츠 챌린지 대회를 개최했는데요. 올해는 글로벌 인기 게임인 ‘레인보우 식스 시즈(Rainbow Six Siege)’ 뿐만 아니라 국산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ㅣ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Crazy Racing KartRider, 이하 카트라이더)’ 등 총 3개 종목으로 진행됐습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제한 시간 내에 올바른 선택을 하여 미션을 완수해 나가는 게임입니다. 매 순간 강렬한 근접 전투, 치열함, 전략적 결정, 팀플레이, 폭발적인 액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최대 100명의 플레이어가 배틀로얄 형태로 싸우는 PVP(Player VS Player) 슈팅 게임입니다. 고립된 지역에서 마지막 1인(1팀)이 되기 위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경쟁하는 서바이벌 슈팅 게임이죠.
마지막으로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는 카트 경주를 소재로 한 레이싱 게임입니다. 귀여운 캐릭터와 간편한 조작으로 레이싱의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랍니다.
한국 대표 선발전 참가 접수 결과 레인보우 식스 시즈 23개 팀, 배틀그라운드 45개 팀, 카트라이더 36개 팀 총 439명의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했습니다.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한 경기로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경우 현재 한국 리그에 참여하는 프로게임단 소속 선수,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2020년 PCS ASIA 한국 대표 본선 참가팀 로스터에 등록된 사람은 참여하지 못합니다. 카트라이더도 2020년 개최된 카트라이더 리그 본선 진출자 혹은 진출팀 로스터에 등록된 사람은 참가 불가했습니다.
10월 24일~25일 온라인 예선전을 거쳐 레인보우 식스 시즈 2개 팀, 배틀그라운드 3개 팀, 카트라이더 16개 팀이 시흥시 체육관에 마련된 본선 무대에 올랐습니다. 본선에서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 8개 팀, 배틀그라운드 16개 팀, 카트라이더 16개 팀이 격돌했는데요. 레인보우 식스 시즈와 배틀그라운드는 국제 대회로 진행되었으며, 카트라이더는 국내 대회로 진행됐습니다.
1일 차 (10.31)
○ 레인보우 식스 시즈 8강
○ 카트라이더 16강 ~ 8강
○ 배틀그라운드 전반 3라운드
2일 차 (11.01)
○ 레인보우 식스 시즈 4강 ~ 결승전
○ 카트라이더 4강 ~ 결승전
○ 배틀그라운드 후반 3라운드
e런 게임은 처음이라! 이 시대 최고의 게임왕은 누구? 제2회 경기 국제 e스포츠 대회 ⓒ 경기도블로그
본선 경기는 게임 전문 동영상 방송 플랫폼 트위치 tv로 생방송 됐습니다. 저는 10월 31일(토) 첫날 개막식과 11월 1일(일) 레인보우 식스 시즈 4강부터 결승전, 배틀그라운드 후반 3라운드, 카트라이더 4강부터 결승전까지를 트위치tv로 지켜봤습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와 배틀그라운드는 영문, 일문, 중문 해설로 트위치tv, 유튜브, Huya 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중계되었습니다.
e런 게임은 처음이라! 이 시대 최고의 게임왕은 누구? 제2회 경기 국제 e스포츠 대회 ⓒ 경기도블로그
개막식 현장부터 가볼까요? 10월 31일 10시 차보경 아나운서 진행으로 참가 선수, 심판, 대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개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이 개회선언과 개회사를 했습니다. 임 정책관은 개회사를 통해 “e스포츠는 특별한 사람만 즐기는 게 아닌 일반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입니다. 현재 e스포츠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도는 e스포츠 인프라 확대 등 e스포츠 산업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런 게임은 처음이라! 이 시대 최고의 게임왕은 누구? 제2회 경기 국제 e스포츠 대회 ⓒ 경기도블로그
다음으로 참가국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는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5개국이 참가했는데요. 올해는 한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권 국가 총 11개국 168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본선 대회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습니다. 참가국 소개 후 선수 대표 류승현, 심판대표 김준호가 나와 정정당당한 경쟁을 하겠다고 선서를 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게임은 온라인으로 직접 생중계됐는데요. 게임에 참여한 선수는 물론 이를 지켜보는 관객 모두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습니다.
e런 게임은 처음이라! 이 시대 최고의 게임왕은 누구? 제2회 경기 국제 e스포츠 대회 ⓒ 경기도블로그
레인보우 식스 시즈 4강전은 예선을 거친 정예 4개 팀이라 초반부터 불꽃 튀는 경쟁이 계속됐습니다. 트위치tv로 지켜보니 마치 제가 게임에 참여하는 듯 박진감이 넘쳤는데요. 신일 캐스터와 박재현, 김인영 해설은 경기 상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답니다. 게임을 잘 몰라도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말이죠.
배틀그라운드는 후반 3라운드부터 김정민 캐스터와 장광면, 고수진 해설로 진행됐습니다. 아마추어 고수들이 참여해서 최고를 가리는 경기라 손에 땀을 쥐게 했는데요. 건물 밖과 안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답니다. PC 모니터를 통해 생생히 전달되는 소리가 게임의 돌입도를 높여줬습니다.
e런 게임은 처음이라! 이 시대 최고의 게임왕은 누구? 제2회 경기 국제 e스포츠 대회 ⓒ 경기도블로그
카트라이더는 4강부터 결승전까지 최시은 캐스터와 김대겸, 박인재 해설 아래 국내 대회로 진행됐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 카트라이더!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국민 게임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그 어떤 게임보다 치열한 경기를 선보였답니다. 순위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 정도였지요.
e런 게임은 처음이라! 이 시대 최고의 게임왕은 누구? 제2회 경기 국제 e스포츠 대회 ⓒ 경기도블로그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트위터tv 채팅장에서 관객들은 다양한 의견을 이야기했는데요. 가장 좋아하는 선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거나 게임을 잘하는 선수에 대해서는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마치 올림픽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을 땄을 때처럼 격하게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게임 중 승리팀을 예측하는 이벤트도 진행되었습니다. 승리 팀을 맞춘 분 중 15명을 추첨해 소정의 경품을 주었습니다. 실시간으로 게임을 보는 관객들이 저마다 승리 팀을 예측해 투표했습니다.
e런 게임은 처음이라! 이 시대 최고의 게임왕은 누구? 제2회 경기 국제 e스포츠 대회 ⓒ 경기도블로그
이틀간에 걸친 열띤 경쟁 끝에 총상금 2,600만 원의 주인공이 가려졌습니다. 대회가 열리기 전에는 한국과 중국의 양강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e스포츠 게임 저변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겠죠?
그럼 어느 나라가 우승을 차지했을까요?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대만 Velocity9 팀, 배틀그라운드는 필리핀 DK Esports팀이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국내 대회로 치러진 카트라이더는 GDS팀이 우승했습니다. 각 종목별 우승 팀에는 상금 500만 원과 우승컵, 준우승팀에는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됐습니다. 지난해 대회는 한국이 모두 우승했는데요. 올해는 외국팀이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 주었네요.
e런 게임은 처음이라! 이 시대 최고의 게임왕은 누구? 제2회 경기 국제 e스포츠 대회 ⓒ 경기도블로그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경기가 끝나고 폐막식이 진행됐습니다. 폐막식에는 송경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이 참석해 이틀간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위한 격려사를 해주었습니다.
송원장은 “이번 대회는 11개국 168명의 선수가 참여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 국제 e스포츠 대회는 국내에서 진행된 유일한 아마추어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는 언택트 시대에 맞는 새로운 e스포츠 대회 진행 방식을 보여준 훌륭한 대회였습니다. 앞으로 경기도와 경기콘텐츠 진흥원은 이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격려사를 마쳤습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와 배틀그라운드 우승 팀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나중에 별도로 전달될 것이라 합니다. 아울러 레인보우 식스 시즈 우승팀 대만의 Velocity9의 Haram3e는 영상으로 보내온 축하 인사에서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쁩니다. WEC라는 훌륭한 대회를 열어줘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참여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국내 아마추어 선수만 참여한 카트라이더 우승 팀(GDS)과 준우승팀(Fnary)에게는 송경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이 직접 시상을 해주었습니다.
e런 게임은 처음이라! 이 시대 최고의 게임왕은 누구? 제2회 경기 국제 e스포츠 대회 ⓒ 경기도블로그
IT 기술 발전과 함께 떠오른 e스포츠! 선진국들은 e스포츠에 많은 관심과 기술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월드 e스포츠 챌린지 2020(World e-sports Challenge 2020)’는 우리나라 e스포츠 문화 확산과 발전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대회를 통해 경기도가 e스포츠 문화를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틀간 열전을 펼친 경기 국제 e스포츠 대회 ‘월드 e스포츠 챌린지 2020(World e-sports Challenge 2020)는 아래 링크↓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20 경기도민기자단 이재형기자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이재형기자]원문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