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봄날, 도서관에서 휴(休)하다.
수원시도서관이 제57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민들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은 물론 도서관 현장에서 여러 전시회와 체험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 참여 신청은 수원시도서관 통합예약시스템(https://www.suwonlib.go.kr/reserve/lecture/lectureList.do)을 이용하거나 수원시 모든 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꿈기자 집에서 가까운 광교푸른숲도서관에서도 ‘休(쉴 휴)! 북캉스데이’라는 주제로 초등학생 4~6학년 자녀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광교푸른숲도서관 강당 및 ‘푸른숲 책뜰’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숲속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하는 가족독서문화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 수원시도서관 통합예약시스템(https://www.suwonlib.go.kr/reserve/
꿈기자는 지난 2월 가족과 함께 개관일에 맞춰 ‘푸른숲 책뜰’을 이용한 적이 있다. ‘푸른숲 책뜰’은 광교푸른숲도서관(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131)에서 운영하는 독립된 이색독서공간으로, 총 다섯 개의 동이 운영 중이다.
광교푸른숲도서관 전경(위), 푸른숲 책뜰(아래) ⓒ 이소진 기자
푸른숲 책뜰은 숲속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거나 독서모임 등 시민들의 독서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은 후에는 호수공원을 산책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광교호수공원 ⓒ 이소진 기자
도서관 바로 너머에는 호수공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와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풀빛누리 교육관)’이 있다. 풀빛누리 교육관은 자연과 사람의 평화로운 공존과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자연 자원을 활용한 지구환경교육 실시하고 있다. 환경과 미래를 향한 2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체험 교육은 해당 누리집(https://www.ggecocenter.or.kr)을 참고하기 바란다.
교육관 인근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맹꽁이 서식지가 있다. ⓒ 이소진 기자
교육관 바로 아래 습지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맹꽁이의 서식지가 있다. 알에서 부화한 맹꽁이 올챙이들이 수천 마리는 돼 보였는데 머잖아 맹꽁이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주간을 맞아 가족들과 다양한 독서 행사에 참여하며 휴식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