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방아머리 해수욕장은 대부도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경기도에 있는 바다이다. 서해 바다하면 인천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부도, 제부도 등 경기도에 속한 바다도 있다. 그중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에서는 갯벌체험을 할 수 있고, 물놀이도 할 수 있고, 낙조도 볼 수 있어 가족과 함께 가보기 좋은 곳이다. 방아머리라는 이름은 이곳 지형이 디딜방아의 방아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방아머리라고 지어졌다.
만조 시간에 맞춰가면 넓은 바다를 볼 수 있고, 간조 시간에 가면 갯벌체험을 할 수 있다. 물때시간표는 바다타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 ⓒ 이주연 기자
지난 6월 20일, 경기바다 힐링음악회가 안산방아머리 해수욕장에서 열렸다. 경기바다 힐링음악회는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5개 시(시흥· 평택·화성·김포·안산)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었다. 경기바다 힐링음악회는 3개 팀이 공연을 했는데, 2인조 그룹 `봄여름`과 기타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로로` 그리고 `경기팝스앙상블`이 있었다.
경기바다 힐링음악회에서 경기팝스앙상블이 연주를 하고 있다. ⓒ 이주연 기자
기타 연주자 로로와 해금 연주 모습 ⓒ 이주연 기자
경기도 벚꽃축제에도 참여한 바 있는 그룹 봄여름은 관객들이 호응을 잘해주어 좋았다면서 "5일 간의 공연 중 마지막 공연인 방아머리 해수욕장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앞으로 계획은 "앨범 준비하면서 공연도 많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봄여름은 ⓒ 이주연 기자
2시간가량 공연을 했는데, 대중적이고 사람들이 따라 부를 수 있는 신나는 곡이 많이 연주되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를 지키며 관객들은 방명록 작성, 열체크를 한 후 돗자리와 의자를 정해진 자리에 놓고 구경을 하였다. 공연장이 아닌 바닷가에서 신나는 노래를 들으니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었다. 한 곡 한 곡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은 박수를 치고 환호해 주었다.
안산 방아머리 해수욕장의 낙조 모습 ⓒ 이주연 기자
경기팝스앙상블이 공연을 마칠 때는 해가 서서히 지고 있었다. 안산 방아머리 해수욕장의 매력은 붉은 해가 넘어가는 모습인데, 이 날은 낙조와 음악이 잘 어우러졌다.
※ 본 기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4단계 격상 전) 촬영 및 취재한 것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