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살리는 착한 나눔 ‘아이스팩 수거’
성남시 서현문화의집 생활문화센터는 아이스팩을 필요한 사람들이 재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스팩 수거함을 마련했다. ⓒ 류승열 기자
꿈기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여름철에 많이 사용되는 아이스팩을 필요한 사람들이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성남시 생활문화센터에
마련된 아이스팩 수거함에 넣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1년에 버려진 아이스팩은 지구를 약 1바퀴 돌며, 2019년 아이스팩 사용량은 약 2.1억 개이다.
아이스팩 사용은 코로나19로 외식이 어려워지고 배달과 포장 음식이 급증하면서 더욱 심각해져 가고 있다.
성남시 서현문화의집 생활문화센터는 사용한 아이스팩을 전용수거함에 넣으면 수거한 아이스팩을 선별, 세척, 살균하여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때 기억해야 할 것은 아아스팩 수거는 실온상태의 오염과 훼손되지 않은 아이스팩이어야 하고, 홍보를 위한 특정
업체 및 제품명이 없는 아이스팩 그리고 종이나 부직포가 아닌 비닐 포장재질로 된 아이스팩만 재활용이 가능하다.
꿈기자가 성남시 생활문화센터 마련된 아이스팩 수거함에 비닐팩을 넣기 위해 방문했다. ⓒ 류승열 기자
집에서 그동안 모아둔 아이스팩을 생활문화센터에 마련된 아이스팩 수거함에 넣었다.
성남 생활문화센터 마련된 아이스팩 수거함에 넣었다. ⓒ 류승열 기자
꿈기자는 집에서 택배로 물건을 받으면 함께 오는 아이스팩을 그동안 모았다. 모아 보니 꽤 많은 양이 되었다.
다른 지역에서는 1년 전부터 아파트 내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였다고 하여 계속 검색과 조사를 했지만 꿈기자가 사는 지역에서는
아직도 수거함이 설치가 되지 않고 있다. 바로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버려도 되지만 재활용할 수 있는 멀쩡한 아이스팩이 버려지는 것이
매번 아쉬웠다. 그래도 언젠가는 수거해가는 날이 있을거라 생각하며 열심히 모았다.
드디어 지역 문화의집에서 `아이스팩 수거합니다`라는 기다리던 공지사항을 보고 반가웠다. 바로 엄마와 함께 공지된 수거 장소를 찾아가
꼭 필요한 사람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수거함에 넣고 왔다. 번거롭긴 했지만 무척 뿌듯했다.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으로 지구가 힘들어하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여러 사람들과 동참해서 뿌듯한 하루였다.
※ 본 기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4단계 격상 전) 촬영 및 취재한 것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