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콘텐츠 전시회인 ‘2021 문화기술전람회’가 13일 하남 스타필드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전람회 전시관 중 센트럴 아트리움의 모습.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콘텐츠 전시회인 ‘2021 문화기술전람회’가 13일 하남 스타필드에서 개최됐다.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일상에 지친 도민들에게 콘텐츠를 즐기는 자리를 제공하고 문화기술 분야 기업 및 창작자에게는 전시, 홍보 지원을 통해 시장진출 돕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문화기술전람회는 19개의 기업 및 창작자들이 함께하며 홀로그램, 미디어아트, 키네틱아트(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이 포함된 예술작품), XR(확장현실) 등 기술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등 총 23개의 콘텐츠가 전시된다.
특히 이번 문화기술전람회는 더 많은 도민이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신세계프라퍼티와 협력해 유동 인구가 많은 스타필드 하남에서 전시를 진행하게 됐으며, 실내 5개의 아트리움, 대형 미디어타워, 야외 주차장 및 건물 외벽을 활용해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전람회 내 구성된 5개 아트리움은 ▲센트럴 아트리움 ▲데블스도어 아트리움 ▲사우스 아트리움 ▲몰리스 아트리움 ▲트레이더스 아트리움으로 되어있다.
센트럴 아트리움에는 청각장애인들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XR콘텐츠 ‘모두의 XR with 청각장애인’이 마련되어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센트럴 아트리움에서는 22m 대형 미디어타워를 통해 송출되는 퍼블릭미디어아트 ‘소프트바디(Soft Body)’와 정해진 시간에 미디어타워에 상영되는 QR코드를 찍음으로써 에너지 절약에 참여해볼 수 있는 스위치 off 캠페인 ‘지구를 살리는 어둠’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청각장애인들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XR콘텐츠 ‘모두의 XR with 청각장애인’은 공룡, 동물, 해양생물, 태양계를 3D 공간으로 구현되어 생생하게 즐겨볼 수 있다. 별도의 VR장비 없이 핸드폰과 태블릿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청각장애인용으로 교육용 해설을 수어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데블스도어 아트리움에는 관람객의 참여에 따라 형태가 변하는 키네틱&인터랙티브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한 관람객이 터치 패드를 장착한 인터렉션 홀로그램인 FigureGram을 체험해보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데블스도어 아트리움은 관람객의 참여에 따라 형태가 변하는 키네틱&인터랙티브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대표적으로 이곳에 전시되어있는 ‘Color Your Mind’는 참여자의 뇌파에 따라 움직임과 색채가 변화하는 작품이다. 참여자가 착용한 EEG 헤드밴드에 입력된 뇌파를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여 시각적인 작품으로 맵핑하는 것이 특징으로 참여자의 안정도에 따라 움직임과 색채가 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머신러닝을 통해 관람객의 얼굴을 관찰하여 데이터를 축적하고 관상을 분석해 분석된 데이터에 따라 짧은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Robot Buddha’와 터치 패드를 장착한 인터렉션 홀로그램으로 자기 부상 지구본에 홀로그램을 입혀 지구의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를 구현해낸 ‘FigureGram’, 인터넷과 연결된 초연결성 라이트 아트 ‘STAND I’도 눈여겨볼 작품이다.
사우스 아트리움에서는 특별초대전인 ‘공상과학예술가 백남준’이 진행중이다. 여기선 백남준 작가의 로봇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사우스 아트리움에는 특별초대전인 ‘공상과학예술가 백남준’이 진행 중이다. 백남준 아트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백남준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는 이곳엔 백남준의 다양한 작품 중에서 ‘로봇’들을 소개하고 1960년대 전자공학, 물리학을 공부한 그의 과학자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트레이더스 아트리움에서는 인공지능 로보티스 기술 기반 자동 연주 로봇 ‘RIMA’의 미래형 공연예술을 만나볼 수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한 관람객이 몰리스 아트리움에 있는 ‘AR 모션인식 디지털 실내 자전거’를 체험해보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몰리스 아트리움과 트레이더스 아트리움에는 경기도 문화기술 지원 기업에서 창작한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트레이더스 아트리움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RIMA Music AR Zone’이 마련되어 있는데 인공지능 로보티스 기술 기반 자동 연주 로봇 ‘RIMA’와 볼류메트릭 기법으로 제작된 ‘AR 아티스트’가 미래형 공연예술 문화를 선보인다. 위치는 다른 아트리움과 달리 지하1층에 있다.
몰리스 아트리움에는 디지털 패션과 NFT를 결합해 만들어진 에어 패딩과 미디어아트를 통해 메타버스 속 새로운 패션을 선보이는 ‘PARACOSMSTUDIO AIR STATION’과 신나는 음악과 함께 재미나게 운동할 수 있는 스피닝 리듬 스포츠 게임존인 ‘AR 모션인식 디지털 실내 자전거’를 만나볼 수 있다.
야외 주차장에는 직접 로봇에 탑승해 체험할 수 있는 ‘로봇VR어트렉션’(SK텔레콤+상화기획)이 마련되어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찾아가는 이동전시관 ‘어스뮤지엄’은 총 5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래 지구의 모습이 철학적 혹은 기술적으로 꾸며져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이외에도 야외 주차장에는 직접 로봇에 탑승해 체험할 수 있는 ‘로봇VR어트렉션’(SK텔레콤+상화기획)과 어바운스를 활용한 거대 구조물 ‘에어파빌리온’(경부오피스)를 만나볼 수 있으며 찾아가는 이동전시관인 ‘어스뮤지엄’도 자리하고 있다. 저녁에는 문화와 기술을 모티브로 한 ‘레이저 맵핑 쇼’(팀레이저)가 진행된다.
또한, 경품 이벤트로 행사 기간 5일 동안 실내 5개의 전시구역을 관람하고 스탬프를 획득하면 야외공간의 로봇VR어트랙션 탑승권 또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고 있다. 작품 안내판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전시된 콘텐츠의 제작 의도 및 활용 기술 등에 대한 참여 및 제작 지원기업의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온라인 문화기술 콘텐츠 작가와의 만남’도 경험해 볼 수 있다.
기술전람회는 추첨을 통해 탑승권을 받아야 하는 로봇VR어트렉션을 제외한 나머지 부스는 전 무료로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21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