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부모님에게 꿈나무기자단 추천을 받고 마음을 담아 연필로 지원서를 쓰던 시간이 생각이 납니다.
선배 기자들의 기사도 읽어 보고 활동한 사진도 보면서 내가 꿈나무기자단이 된다면 어떤 모습으로 활동할지 상상하며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합격 통보를 받고 엄청 기뻐서 거실에서 뛰었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기자단 물품인 위촉장과 신분증, 기자단 조끼를 택배로 받고 셀렘과 책임감으로 기자단 활동에 임하겠다고 다짐도 했습니다.
첫 기사로 지역의 벚꽃 명소 취재를 할 때에는 서툴러서 부끄러움이 더 크기도 했습니다.
다음 기사를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을 하던 중 꿈나무기자단에서 기사 쓰기 교육을 진행하여 참여하게 됐습니다. 처음 듣는 온라인 교육이었만 신문 활용 교육을 통해 기사 작성에 필요한 요소와 구성을 배우며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배운 것을 토대로 기사를 작성하여 활동하면서 우수기사에 뽑히는 영광까지 얻었습니다. 우수기사로 선정되었을때 무척 신이 나고 자신감도 생겨 앞으로 더 좋은 기사를 쓰겠다고 다짐도 했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기사를 쓰게 되면서 내가 살고 있는 경기도에 다양한 축제와 명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같은 주제도 쓴 꿈기자들의 기사를 읽으며 생각도 나누게 되었습니다. 또 다음 기사는 어떤 것을 쓸지 소재를 고민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 `온라인 농업체험` 전통장 만들기에 참여 고추장을 만들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2112/20211219111340130286669.jpg)
경기도 농업기술원 `온라인 농업체험` 전통장 만들기에 참여 고추장을 만들었다. ⓒ 이종민 기자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힘들었지만 기자단 활동을 통해 고추장도 직접 담가 할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전해드리기도 하고, 만들고 싶었던 곤충 표본도 직접 해보면서 즐겁게 보냈습니다.
기자단 활동으로 주변을 주의 깊에 살펴 보게 되고, 기사를 쓸 때 주의점과 타인이 내 글을 읽을 때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오해가 생기지는 않는지 생각하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많이 부족하고 서툴지만 기자단 활동으로 뜻 깊고 기억에 남는 초등학교 4학년을 보낸 것 같아 뿌듯합니다. 아쉬운 점이 더 많이 남지만 9기 기자단 활동으로 한층 더 성숙해지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진 것 같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