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녀노소 모두의 힐링과 대화의 공간으로 카페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료사진. ⓒ 경기뉴스광장
최근 카페가 전 세대에 걸쳐 힐링과 대화의 공간으로 자리잡으면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취향에 맞춰 다양한 음료를 섭취할 수 있음은 물론 카페별로 인테리어, 메뉴 등 개성도 있어 SNS에서 인기를 끄는 곳도 생겨났다.
음료를 섭취함에 있어 각자의 취향이 있지만 그중 눈에 띄는 사람들은 바로 ‘얼죽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얼죽아, ‘얼어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신조어로 날씨에 관계없이 무조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겠다는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다. 최근 뉴스에서 폭설예보를 하고 있는 장면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차가운 음료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판매량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한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에서는 2016년 콜드브루 제품을 선보이면서 매년 꾸준한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판매 중인 전체 아이스커피 중 20%의 판매율을 차지하며 카페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게 됐다.
같은 해 4월 기준 고객 10명 중 6명 이상이 아이스커피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콜드브루 음료 판매 성장세로 아이스커피 음료 중 비중이 64%까지 확대됐다.
아이스 커피는 2015년 따뜻한 커피와 비슷한 비율을 보였으나 점차 아이스 커피 판매 비중이 앞서가고 있는 추세다. ⓒ 스타벅스 코리아 출처
또 지난 2015년 아이스커피 음료(51%)와 따뜻한 커피 음료(49%)의 판매 비중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으나 2016년 콜드브루 출시 이후 아이스커피 음료가 따뜻한 커피 음료의 판매 비중을 역전하기 시작했다.
실제 지난 2019년 스타벅스 콜드브루의 판매 상승률은 2018년 대비 50%를 넘어섰으며, 지난 2016년 4월 출시 이후 2019년까지의 누적 판매량도 5천만 잔을 돌파했고 2021년 3월 기준으로는 8천만 잔이 돌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면, 2019년 겨울(1월~3월)과 여름(6월~8월)에 콜드브루 판매 비중이 각각 25%, 75%였던 것에 반해 2020년에는 겨울과 여름이 각각 40%와 60% 비중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는 ‘얼죽아’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겨울에도 인기가 식지 않는 아이스커피 음료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와 함께 새로운 추출 방식과 아이스 전용 음료로 조명받고 있는 콜드브루의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차가운 음료를 많이 섭취하면 ‘이것’에 노출되기 쉬워
차가운 음료를 과하게 섭취할 경우 치아 손상은 물론 빙섭취증과 철분 결핍성 빈혈 등에 노출될 수 있다. 자료사진. ⓒ 경기뉴스광장
이처럼 차가운 음료의 사랑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얼음을 섭취할 경우 질병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먼저 얼음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이를 사용할 경우 치아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추운 겨울 기초 체온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차가운 음료까지 마시면 체온을 급격하게 떨어트려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외에도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빙섭취증’과 ‘철분 결핍성 빈혈’ 등이 있다. 먼저 빙섭취증이란 얼음을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현상이다. 철분 결핍성 빈혈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된 경우, 강박증 혹은 다른 발달 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빙섭취증이 나타날 수 있다.
빙섭취증의 경우 별도의 검사 대신 원인을 감별하기 위한 빈혈 검사 등을 해볼 순 있다. 이와 더불어 스스로 얼음을 얼마나 섭취해야 하는지에 점검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빈혈에 의한 거라면 그 유형에 맞는 치료가 동반되어야 하며, 강박증이 원인일 경우 인지행동치료, 정신약물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체내에 적혈구 생성에 필요한 철의 양이 적어 혈색소가 정상 수치보다 낮은 경우 발생하는 증상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연구팀의 레이놀드 박사(Ralph D. Reynolds)는 지난 2017년 철분 결핍성 빈혈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88%가 ‘얼음 중독 현상’이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다수는 철분을 보충하자 자연스럽게 얼음 중독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빈혈 증상으로는 창백해진 피부로 알 수 있다. 또한 빈혈로 인해 장기나 조직 등에 산소 공급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아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피로감, 무기력함, 운동능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원인 질환을 정확히 파악하여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식단관리를 비롯해 보조제 섭취 등을 함께하며 빈혈 관리를 하는 것이 좋으며, 철분 결핍성 빈혈로 진단될 경우 약물치료를 동반해야 한다.
이때 섭취하는 음식들은 철분이 풍부한 음식들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철분이 다량 함유된 대표적인 음식들은 바나나, 비트, 달걀, 육류, 곡류, 생선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에서도 위 제품들을 포함한 여러 친환경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G마크 공식 인증 제품과 도내 농수산물, 제품 등을 만나보고 싶다면 마켓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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