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도 문화의 날’ 주간에 공연, 전시, 체험, 캠핑을 즐기면 이용요금의 일정액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2022년 경기도 문화의 날, 지역화폐 드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도청
경기도가 문화시설을 이용하는 도민들에게 지역화폐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환급된 지역화폐는 골목상권을 살리는 힘이 되고, 문화 소비 촉진을 통해 예술가들에게 도움을 주는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는 ‘경기도 문화의 날’ 주간에 공연, 전시, 체험, 캠핑을 즐기면 이용요금의 일정액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2022년 경기도 문화의 날, 지역화폐 드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지역화폐 드림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경기도 문화의 날 주간에 진행된다. 경기도 문화의 날은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제정, 운영되고 있다.
‘2022년 경기도 문화의 날, 지역화폐 드림’ 사업은 경기도 문화의 날 주간에 도내 문화시설을 이용한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다. ⓒ 경기도청
■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만 5,000원까지 지역화폐로 환급
‘2022년 경기도 문화의 날, 지역화폐 드림’ 사업은 경기도 문화의 날 주간에 도내 문화시설을 이용한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다.
환급액은 이용료 결제액이 1만 원 이상의 경우 5,000원, 3만 원 이상은 1만 원, 5만 원 이상은 1만 5,000원이다. 다만, 세금이나 법인예산으로 구매한 단체관람객, 무료관람권, 편의시설 사용료 등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환급 기간은 2022년 경기도 문화의 날 주간이며, 예약 시점이 아닌 이용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 올해 경기도 문화의 날 주간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과 어린이날 및 추석 명절이 포함된 주간으로, 주말과 이어지는 법정공휴일, 대체공휴일 등이 포함된다.
환급은 본인이 소지한 지역화폐 카드 또는 현장 신규 발급 카드를 통해 가능하다. 김포시는 자체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문화시설이 위치한 시·군 지역화폐가 없는 경우 무기명 카드로 지급한다.
환급대상 문화시설은 양평 구하우스미술관, 고양 중남미문화원 병설박물관, 화성 반석 아트홀 등 36곳으로, 자세한 목록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https://www.ggcf.kr/archives/154815)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참여 문화시설 환급 배부처에서 환급받을 수 있으며, 환급받은 지역화폐는 3개월 이내 사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정책사업팀(031-853-7872, 평일 10:00~16:00)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2년 경기도 문화의 날, 지역화폐 드림’은 이용료 결제액에 따라, 1만 원 이상의 경우 5,000원, 3만 원 이상은 1만 원, 5만 원 이상은 1만 5,000원을 지역화폐로 환급해 준다. ⓒ 경기도청
■ 공공 공연장,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공공 야영장 등 참여시설 추가 모집
경기도는 3월 23일부터 4월 5일까지 참여시설 추가 모집을 위한 2차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공모는 도내 공공 공연장, 공사립 박물관·미술관(관람료 5천 원 이상), 공공 야영장을 대상으로 한다.
도비와 시·군비를 50:50으로 매칭해 지역화폐 환급액, 카드 구매 비용, 충전 단말기 설치를 비롯해 운영비 100만 원을 별도 지원한다.
경기도는 시설 이용액(관람료 및 입장료, 체험료 등)의 구간별 정액으로 환급액을 정하고, 시설별 세부 환급기준은 운영 안내 지침에 따라 시행할 방침이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시설은 지원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공문으로 제출(시·군)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https://www.ggcf.kr/archives/154821)를 참조하거나 경기문화재단 정책사업팀(031-853-7872, 평일 10:00~16:00)으로 문의하면 된다.
3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경기도 곳곳에서 열린다. ⓒ 경기도청
■ 3월 마지막 주 ‘경기도 문화의 날’…공연·전시 등 풍성
3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경기도 곳곳에서 열린다.
먼저 경기도박물관은 ‘큐레이터 Talk! Talk’을 진행한다. 김기섭 경기도박물관장과 함께 ‘삼국시대 사람들은 무엇을 먹었을까?’를 주제로 30일 오후 3시 박물관을 둘러보면서 전시 이야기를 전한다.
전곡선사박물관은 3~12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선사 도시락(樂)’ 체험 프로그램 ‘선사문양 스텐실로 에코백 꾸미기’를 운영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에코아틀리에에서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자연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나무조각과 열매, 나무구슬 등을 이용한 ‘자연물로 만드는 목걸이’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주말에는 흙으로 장난감을 만들고 그림자로 표현되는 것을 경험해보는 ‘흙 장난감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와 ‘완벽한 최후의 1초–교향곡 2번’을 진행하고 있다.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는 백남준 생애와 작품의 중요한 순간을 돌아보는 열 장면을 시간의 역순으로 보여준다. ‘완벽한 최후의 1초–교향곡 2번’은 백남준 작가가 1961년에 작곡한 텍스트 악보 ‘20개의 방을 위한 교향곡’을 국내 최초로 시연한다.
경기도미술관은 2022년 첫 전시 ‘소장품으로 움직이기’를 미술관 소장품 중 2010년을 전후로 제작된 22점의 작품을 ‘문화다양성’이라는 미술관 의제에 맞추어 전시로 구성했다.
전시 외에 공연도 열린다. 경기아트센터는 전통 예술 공연 ‘春興-봄을 담다 藝를 닮다’에서 승무, 궁중무용, 경기민요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제공한다.
의정부문화재단은 톨스토이, 괴테 등 고전 문학과 음악을 접목한 ‘책 속의 클래식 I’을 진행하며, 팬텀싱어 출신 손태진이 출연하는 광주시여성합창단 공연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서는 크로스오버 장르와 우리 가요도 함께 즐길 수 있다.
‘2022년 경기도 문화의 날, 지역화폐 드림’ 환급대상 문화시설 목록. ⓒ 경기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