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중 반드시 나의 스승이 한 명이 있다.’ 이는 논어(論語)의 술이편(述而篇)에 있는 ‘三人行必有我師焉(삼인행필유아사언)’ 글귀의 뜻이다.
배움을 주는 이라면 누구나 스승이 될 수 있다.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인생의 지혜를 함께 나누고픈 우리 주변의 스승을 위한 경기도의 다양한 사업을 소개한다.
■ 배움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는 배움 교실’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2022년 경기도 찾아가는 배움교실’ 신규 도민 강사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 자료사진. ⓒ 경기도청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도 여러 이유로 인해 배우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경기도 ‘찾아가는 배움교실’은 이러한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전하는 사업이다.
‘찾아가는 배움교실’은 교육 취약 계층 아동·청소년에게 무료로 학습을 지원하는 동시에 경력단절 여성 등 교육에 뜻이 있는 도민에게 분야별 교육을 지원, 강사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공익적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613명(신규강사 182명)의 강사를 양성해 도내 아동·청소년 시설 481개소에 6만 666회 학습을 지원, 37만 8,687명의 아동·청소년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에는 ‘경기도 찾아가는 배움교실’ 신규 도민 강사 총 60명을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보충학습(국·영·수, 영어뮤지컬) ▲창의과학(코딩, 창의로봇 등) ▲문화예술(예술융합, 통합미술 등) 등 3개다.
강사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 퇴직자, 청년 등 공고일 기준 경기도민 및 경기도 소재 대학 재·휴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
(https://www.gill.or.kr) 회원가입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고, 1개 분야에 지원해 활동할 수 있다.
선발 절차는 서류 및 인성 검사·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발하고, 이후 분야별로 전문교육이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강사는 오는 7월부터 도내 지역아동센터, 작은도서관, 방과후교실 등 학습 지원 수요기관에 파견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수행한다.
◾문의: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본부 평생교육팀(031-547-2613)
■ 재능있는 경기도민 누구나 ‘온라인 강사’ 도전
경기도가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에서 활동할 생활·취미 분야 ‘도민 온라인 강사’ 10명을 오는 1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 경기도청
외삼촌으로부터 10년간 바둑을 배운 30대 청년부터 홈스쿨링으로 자녀를 양육 중인 주부, 노년 심리를 공부 중인 시니어 강사까지.
나이와 연령, 성별도 모두 다른 이들의 공통점은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에서 활동 중인 경기도민 온라인 강사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한 생활 속 삶의 지혜를 누군가와 나누고 싶다면 경기도의 ‘도민 온라인 강사’에 도전하자.
도는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에서 활동할 생활·취미 분야 ‘도민 온라인 강사’ 10명을 오는 1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올해 모집 분야는 음악, 미술, 건강관리, 체육활동, 생활상식(자전거 정비, 뜨개질, 반려동물 미용, 도배/타일 등)이며, 도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할 수 있다.
도민 온라인 강사로 선발되면 ▲교육콘텐츠 기획 ▲스피치 교육 ▲강의 전략 등 현직 전문 강사의 1대 1 멘토링을 지원받는다.
이후 제작된 콘텐츠는 ‘지식’(GSEEK)에 탑재되고, 교육내용에 대한 학습자의 질의가 있을 시 답변을 하는 등 강좌 운영에도 참여한다.
지원 방법은 경기도 지식 누리집
(gseek.kr)에서 ‘도민 온라인 강사 신청’을 선택 후 지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하고, 강의 소개를 담은 3분 내외 동영상과 함께 압축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온라인 강사에게는 100만 원 내외의 강사료가 지급될 예정이다.
◾문의: 031-547-2622, 031-547-2624(평일 9:00~17:00)
■ ‘전통예술’ 전수할 전문 강사 공개 모집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우리의 전통예술을 도민과 함께 나누고픈 이들을 위한 교육의 장이 마련됐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6일까지 국악·한국무용 등 경기국악원의 전통예술 강좌를 진행할 전문 강사 13명을 공개 모집한다.
경기국악원 전통예술강좌는 지난 2004년부터 경기도를 대표하는 전통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센터는 코로나19로 약 2년간 중단됐던 이 강좌를 오는 7월부터 ‘오늘수업’으로 개편해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아트센터는 국악·한국무용 등 경기국악원의 전통예술 강좌를 진행할 전문 강사를 공개 모집한다. ⓒ 경기아트센터
모집 분야는 ▲성인반(가야금, 해금, 민요, 판소리, 꽹과리, 설장고, 한국무용) ▲어린이반(가야금, 해금, 판소리, 사물놀이) ▲가족반(유아국악놀이)이며, 분야별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관련학과 전공자 또는 문화예술교육사 등 예술 관련 자격증(민간자격증 포함) 소지자 ▲해당 교육경력 5년 이상인 자 ▲기타 아트센터 사업을 진행하기에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하는 자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특히, 경기도민 지원자에게는 각 평가전형에서 5% 가점을 부여한다. 지원자는 오는 16일 오후 4시까지 공통제출서류와 증빙자료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강사진은 올해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 동안 경기국악원에서 전통예술 강좌를 진행한다.
◾문의: 경기아트센터 예술진흥팀(031-289-6431, 6423)
■ ‘공예 교육 전문 강사단’ 연중 상시 모집
한국도자재단은 여주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공예 교육 전문 강사단’을 연중 상시 모집한다. ⓒ 한국도자재단
공예 교육 전문 강사를 위한 사업도 있다. 한국도자재단은 여주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공예 교육 전문 강사단’을 연중 상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도자, 유리, 목공, 금속, 디지털 등이다. 해당 분야 학과 학사 이상 전공자면서 3년 이상 경력자 또는 해당 분야 10년 이상의 경력자는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누리집
(csic.kr)에 신청서와 강의계획서, 포트폴리오(portfolio), 서약서, 개인정보 동의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 후 포트폴리오, 경력 사항 등을 심사해 적격 여부를 판단한다. 심사 통과자는 ‘공예 교육 강사 인력 명단’에 등록된다.
이들은 올해 12월 31일까지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개설하는 ▲공예 아카데미(16주) ▲공예의 정석(8주) ▲공예 루키(4주) ▲원데이 클래스(1일) 등 강의계획서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강사료는 재단 내부지침에 따라 지급된다.
근무 일자와 시간은 담당 교육 프로그램 일정에 따라 결정된다. 등록 기간 만료 시 매년 동의서를 통해 연장할 수 있다.
◾문의: 031-887-8283
■ 배달노동자, 안전 전문 강사로 양성
경기도는 배달노동자와 배달대행사 사업주 등 관련 업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배달노동자 강사양성 과정’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생생한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배달노동자의 안전을 얘기하는 교육의 장이 열린다.
도는 배달노동자와 배달대행사 사업주 등 관련 업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배달노동자 강사양성 과정’을 추진, 총 50명의 강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실제 근무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별 사고 대처 방법, 이륜차 정비, 소비자 대응 및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관련 법령 이해 등 안전사고와 중대재해 예방의식 확산을 위한 실질적인 지식을 전수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오는 13일과 20일 1차 기본교육과 심화 교육을, 6월에는 2차 기본·심화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은 온라인
(https://www.gjf.or.kr) 또는 전화(031-270-9854)로 신청교육과정 전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경기도일자리재단 공익적일자리팀 031-270-9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