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형 경기지역화폐. ⓒ 경기도청
소비자들의 소비 활동을 파악하기 위한 경제 지표인 ‘소비 지표’(Consumption Indicators)가 위축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4년여 만에 4개월 동안 연속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이기에 관심을 끈다.
이는 물가가 높아지고, 금리까지 인상되면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진행된 현상으로 풀이된다.
특히 생산, 투자 등이 최근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고물가, 고금리에 많은 이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다.
이에 경기도에서 도민들을 위해 ‘고물가시대 생존법’이란 주제로 경기지역화폐로 알뜰하게 챙길 수 있는 경제 팁들을 살펴봤다.
■ 배달특급 주문 시 추가 5% 할인
경기도는 지난 2020년 12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도입,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경기지역화폐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배달앱이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주문 시, 5% 추가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배달특급은 지난해부터 소비자와 가맹주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확대해오고 있다.
배달특급만의 지자체 밀착 프로모션인 ‘특급의 날’은 물론, ‘주말엔 배달특급’, ‘배달비 지원 프로모션’ 등이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밖에 다양한 비정기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누리집. ⓒ 경기도청
더불어, 무더운 여름밤을 이길 수 있는 배달 할인 이벤트도 마련됐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오는 8월 2일 화요일부터 8월 11일 목요일까지 ‘열대야 이기는 야식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행사 기간 내 밤 9시부터 자정까지 배달특급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최소 주문 금액 2만5,000원 이상 결제 시에 사용할 수 있다.
배달특급은 양주, 안성, 평택, 고양, 가평, 포천 6개 지자체 소비자를 대상으로 8월 1일부터 7일까지 ‘픽업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1만8,000원 이상 픽업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할 방침이다.
■ 지역서점 10% 환급…지역서점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
경기도는 지난 6월부터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인증 지역서점에서 시‧군별 지역화폐 결제금액의 10%(최대 3만 원)를 마일리지 형태의 해당 시·군 지역화폐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 지역화폐 운용사가 다른 성남과 시흥시는 결제한 다음 달 10일 일괄 지급된다.)

경기도는 지난 6월부터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인증 지역서점에서 시‧군별 지역화폐 결제금액의 10%(최대 3만 원)를 마일리지 형태의 해당 시·군 지역화폐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 경기도청
이와 관련,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도내 지역서점에서 지역화폐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환급하는 ‘지역서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사업’ 홍보를 위해 7월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를 연다.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과 온라인서점, 서적 총판 업체를 제외한 도내 오프라인 지역서점 342개소 가운데 이번 사업에는 지역화폐 가맹점인 290여 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인증 이벤트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인증 이벤트 참여 희망자는 지역서점에서 지역화폐로 책을 구입하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시태그(#경기도지역서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를 달고 서점방문 후기를 올린다.
② 경기도 책 생태계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bookbygg)이나 이벤트폼
(naver.me/GRfV24i9)에 후기 및 영수증을 갈무리(캡처)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8월 19일 책 생태계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첨자 100명을 발표하고, 문화상품권 기프티콘(1만 원)을 각각 지급한다.
전체 가맹점 목록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gc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화의날, 지역화폐 드림

‘경기도 문화의날’ 지역화폐 드림 포스터. ⓒ 경기도청
경기도가 경기도 문화시설 이용료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해 주는 ‘2022년 문화의 날, 지역화폐 드림’ 사업도 눈길을 끈다.
경기도는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포함 주간 및 어린이날 주간, 추석 주간을 ‘경기도 문화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경기도 문화의 날’은 총 87일이다.
‘2022년 문화의 날, 지역화폐 드림’은 문화의 날에 문화시설을 이용하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이용료 일부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환급액은 이용료 결제액이 1만 원 이상의 경우 5,000원, 3만 원 이상은 1만 원, 5만 원 이상은 1만5,000원이다.
환급은 본인이 소지한 지역화폐카드 충전 또는 현장 신규 카드 발급을 통해 가능하며, 환급받은 지역화폐는 3개월 이내 사용해야 한다.
환급대상 문화시설은 올해 8월 1일 기준, 양평 구하우스미술관, 고양 중남미문화원 병설박물관, 화성 반석 아트홀 등 총 36곳이다.
참여 문화시설 현황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https://www.ggcf.kr/archives/154815)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화성시 걷기 어플 쓰리GO…걷기 운동하면 지역화폐 지원

화성시-화성시체육회가 올해 ‘쓰리GO’를 통해 지역화폐 마일리지를 지원한다. ⓒ 화성시체육회
“걷기 운동하고, 운동목표 달성 포인트로 지역화폐 충전하고~”
화성시-화성시체육회가 올해 ‘쓰리GO’를 통해 지역화폐 마일리지를 지원한다.
쓰리GO 사업은 걷기, 자전거 타기, 등산으로 운동목표를 달성하면 5천에서 1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해당 포인트는 화성 지역화폐 ‘행복화성지역화폐’로 충전해 쓸 수 있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를 통해 이웃 돕기 동참도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4월 첫 도입되어, 지난해 4~11월 8개월간 19세 이상 화성시민 약 7만 명이 참여했으며, 총 2억3,000만 포인트가 지급된 바 있다.
화성시는 올해 대상을 대폭 확대해 14세 이상으로 연령대를 낮췄으며, 관내 기업체 근로자와 학생까지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포인트 지급한도를 높여, 걷기 15만 보, 등산 15㎞, 자전거 150㎞를 달성하면 5천 포인트를, 걷기 25만 보, 등산 25㎞, 자전거 250㎞ 달성 시에는 1만 포인트를 지급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할 경우, 스마트폰에 ‘트랭글 앱’을 설치하고 종목을 선택해 운동기록을 측정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