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민들의 다양한 문화생활을 위해 ‘경기도 문화의 날’ 주간을 만들어 이 시즌에 도내 문화시설을 이용한 이용객 중 문화시설 이용료 일부를 경기지역화폐로 환급해준다. ⓒ 경기도청
미국발 인플레 공포가 만만치 않다. 전 세계가 인플레 직격탄을 맞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누구나 할 것 없이 정말 살기가 팍팍한 세상이 되어버렸다. 안 오른 걸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도로 피부로 느끼는 고물가 시대를 어떻게든 버텨나가야 하는데 뭐니 뭐니 해도 이런 시기에 가장 확실한 절약 방법 중 하나가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고물가 시대에 도민들의 다양한 문화생활을 위해 ‘경기도 문화의 날’ 주간을 만들어 이 시즌에 도내 문화시설을 이용한 이용객 중 문화시설 이용료 일부를 경기지역화폐로 환급해준다.
많이 누릴수록 더 많이 돌려받는 경기지역화폐. 경기도민들이 경기지역화폐로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문화생활을 많이 할수록 더 많이 돌려받는 경기지역화폐로 문화생활도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다. ⓒ 경기도청
■ 문화를 즐길수록 더 많이 돌려받는 경기지역화폐! 문화생활도 즐기고 지역경제도 살리자
안산에 거주하는 A씨(45)는 가족들과 자연을 벗 삼아 캠핑하며 힐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캠핑장 사용료 등 비용이 고공 행진하는 현 상황에서 경제적인 부담을 느껴 조금이나마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경기도 문화의 날’ 주간에 도내문화시설 이용 시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하면 사용한 만큼 문화시설 이용료 기준으로 일정 금액이 환급된다는 사실을 알고 오토 캠핑장에서 캠핑을 한 후 현장에서 이용권 구매 확인 후 문화시설이 위치한 시·군의 지역화폐로 지급받았다.
A씨는 “물가가 정말 많이 올라서 서민들의 삶이 정말 고단합니다. 그렇지만 경기도에서 경기지역화폐로 이런 행사를 하는데 문화생활도 알뜰하게 즐기고 즐긴 만큼 문화시설은 활성화되고 지역화폐로 골목상권은 살리니 정말 1석 3조 아니겠어요? 더 많은 도민들이 알고 이런 혜택들을 즐겼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조금만 검색하고 알아보면 새어나가는 우리의 피 같은 돈을 다만 얼마라도 줄일 수 있다. 땅을 파봐도 천 원 한 장 안 나오는데, 수입이 적다면 지출을 최대로 줄이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말 너무 팍팍하게 사는 것도 스트레스가 쌓여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경기도 문화의 날’ 행사를 참조하여 이왕이면 경기지역화폐 환급이 가능한 곳에서 문화생활을 즐겨보자.
환급 대상 문화시설은 고양 유진민속박물관 등 32곳으로 ‘경기문화재단
(https://www.ggc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화시설 이용료 기준으로 경기지역화폐 환급되는 금액은 위와 같다. ⓒ 경기도청
도내 환급 대상 문화시설을 이용하면 사용액의 일정분을 경기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다. ⓒ 경기도청
지역서점을 이용할 때 경기지역화폐로 결제하면 10%가 환급되어 알뜰한 소비가 가능하다. ⓒ 경기도청
■ 지역서점 경기지역화폐 결제 시 10% 환급
안양에 거주하는 B씨(35)는 평소에 책을 많이 구입하여 읽는 편으로 빌려보는 것보다 소장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물가가 올라 책값이 많이 비싸져서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다 보니 좀 더 저렴하게 서적을 구입할 방법을 찾다가 경기지역화폐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환급해주는 제도를 알고 바로 동네 지역서점으로 달려갔다.
“환급받은 소비지원금으로 평소에 찜해둔 베스트셀러를 구입했어요. 경기지역화폐를 자주 이용하면 지역서점도 살고 동네상권도 살아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지역화폐를 앞으로도 자주 애용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지역서점 활성화와 도민의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경기도는 지난 6월부터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과 온라인서점, 서적 총판 업체를 제외한 도내 오프라인 지역서점 290여 개소(경기지역화폐 가맹점만)를 대상으로 ‘지역서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경기도 인증 지역서점에서 시·군별 지역화폐 결제금액의 10%(최대 3만 원)를 마일리지 형태의 해당 시·군 지역화폐로 돌려받을 수 있다. 기존 지역화폐 인센티브 등을 고려하면 온라인·대형서점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한 셈이다.
책값의 10%로 환급받은 소비지원금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 이내 사용하지 않으면 회수된다. 경기지역화폐 앱 등에서 ‘사용가능 금액’, ‘경기도 지역서점 소비지원금 사용’을 차례대로 누른 후 사용할 금액을 입력하고 사용하면 된다. 사용은 꼭 지역 서점이 아니라도 해당 시군 내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이면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다.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서점에 안내문이 비치돼 있으며, 전체 가맹점 목록은 경기콘텐츠진흥원
(https://www.gcon.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예산 4억5,000만 원을 투입해 ‘지역서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참여로 관련 예산이 모두 소진돼 사업을 조기 종료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책값 10%로 지원한 예산액이 전액 소진된 만큼 지역서점의 책 매출 규모는 45억 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서점이 단순히 책이라는 물건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 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 도민들이 좀 더 쉽게 책을 만나고, 함께 문화를 나누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내년에도 지역서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예산부서와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경기지역화폐 10% 추가 마일리지 적립으로 고물가 시대에 현명한 소비를 하도록 하자. ⓒ 경기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