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지친 일상을 치유해주던 ‘식물’의 가치를 들여다보는 박람회가 열린다. 바로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오산 맑음터공원 및 오산천, 마을 정원 일원서 진행하는 ‘2022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그것.
본격적인 행사 개최에 앞서 아름다운 정원 작품과 식물의 힘을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경기도와 오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2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오산 맑음터공원 및 오산천, 마을 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 경기도청
■ 팬데믹 시대, ‘식물의 힘’을 만나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2022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오산 맑음터 공원, 오산천, 마을 정원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팬데믹 시대, 식물의 힘’이다. 이는 코로나19 시대에 지쳐있는 몸과 마음에 식물과 정원이 일상을 치유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돌아보며, 그 생명의 힘에 집중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정해졌다.
박람회는 7일 맑음터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을 정원 투어, 정원문화 산업전, 정원체험, G캉스, 펫페어, 정원플리마켓,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박람회는 7일부터 10일까지 마을 정원 투어, 정원문화 산업전, 정원체험, G캉스, 펫페어, 정원플리마켓,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 경기도청
우선, 박람회 현장에서는 한국형 자연주의 정원의 대가인 김봉찬 작가의 명인정원과 전국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전문 정원 6곳, 이벤트 정원인 반짝 정원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명인정원은 ‘숲의 기억’이란 작품명에서 볼 수 있듯이 수많은 세기를 함께해온 자연에 대한 경험과 기억을 정원에 담았다. 기존의 숲과 계곡을 정원의 웅덩이와 나무로 자연스럽게 연결, 위화감 없는 조화의 미를 선보인다.
박람회 현장에 전시된 반짝 정원 공모전 작품들. ⓒ 경기뉴스광장
■ 정원의 아름다움 직접 몸으로 체험
이와 함께 정원의 아름다움을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정원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정원 투어는 오산의 중요한 정원 자산인 ‘시민참여형 마을 정원’과 개인 정원인 ‘아내의 정원’을 투어 코스로 연결해 박람회 기간 전문해설사와 함께 방문하는 오산 대표 정원 투어 프로그램이다.
특히, 매스컴을 통해 널리 알려졌지만 개인 정원이라 평소 방문이 어려웠던 서랑동 ‘아내의 정원’을 방문해 볼 수 있는 만큼 평소 정원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참여 방법은 박람회 홈페이지
(www.gggarden.kr) 사전 예약을 통해 매회 35명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현재 8일 오전, 오후 코스와 10일 오전 코스는 신청이 마감됐다.
또 꼬마 정원사 ‘물을 아끼는 정원 만들기’와 가족 정원사 ‘토닥토닥 위로 정원 만들기’, 정원 그림 책방, 반려 식물 상담소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오산 맑음터공원 광장 및 박람회장 곳곳에서 다양한 정원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 경기뉴스광장
■ ‘캠핑·반려동물’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우선, ‘G캉스’는 맑음터공원 캠핑장을 활용한 ‘꽃멍, 풀멍 쉼터’와 오산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버스킹 공연인 ‘정원음악회’로 꾸며진다.
‘꽃멍, 풀멍 쉼터’는 도심 속 캠핑장에서 즐기는 이색 정원체험으로, 치유 식물을 감상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
또 맑음터공원 내 반려동물테마파크와 온 마을 목공 체험장을 활용해 반려동물과 반려 식물의 만남인 ‘펫 페어’, ‘목공체험’, ‘반려동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외에도 ‘식물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과 ‘자연에서 배우는 식물의 힘’ 등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컨퍼런스가 8~9일 오산 반려동물테마파크 3층에서 열린다.
컨퍼런스는 박람회 홈페이지
(www.gggarden.kr) 내 사전 예약을 통해 세션별 100명(총 200명)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와 소셜방송 라이브(LIVE)경기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주관사 이메일로 문의(office@yeoleum.co.kr)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