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도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총 57억 원 규모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과 ‘경기도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 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한다. ⓒ 경기도청
경기도는 R&D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고 공정한 기술개발 기회를 제공하여도내 기업의 기술적인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도는 도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총 57억 원 규모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과 ‘경기도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 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총 45개 과제에 1년간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올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2023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도비 40억 원을 투입해 지정 공모(공공 기술 분야·산업 기술 분야) 6개 과제와 자유 공모 29개 과제 등 35개 과제에 대해 기업수요 중심의 현장밀착형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지원한다.
지원내용은 기업수요 중심의 현장밀착형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지원으로 ▲지정공모(6개) : 첨단산업 및 탄소중립 3개 과제, ‘21 신기술 제안 우수 3개 과제 ▲자유공모(29개) : 기업수요에 따른 24개 과제, 북부지역 수요에 따른 5개 과제 등이다.
지원대상은 경기도 소재 기업 및 대학·연구기관 중 공고일 기준으로 1년 초과 설치 및 운영 중인 경기도 소재 기업이면 지원 가능하며, 기업 주사무소 또는 등록공장과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전담부서 조건 모두 충족해야 한다.
특히 도비와 별도로 고양·화성·남양주·안산·김포·의정부·광명·군포·이천·의왕·여주·동두천·가평·연천 등 14개 시·군 예산 11억 5천만 원을 추가 확보해 도내 기업과 대학·연구기관에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사각지대를 없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기존 기술개발 사업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공정한 기술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초기 R&D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경기도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 사업’도 병행한다.
도내 기업 및 대학·연구기관으로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 초기기업과 타 지자체에서 도내로 기업부설 연구소를 이전 설치한 지 1년 이내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연구개발 초기기업에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총 10개 과제에 연간 도비 17억 원을 지원한다.
주요 추진내용은 ▲기업부설연구소 초기 인정(신설) 기업 R&D역량 강화 및 질적 성장 ▲도내 기업부설연구소 유치 및 이전 촉진을 통한 양적 성장 ▲R&D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여 공정한 기술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올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전 산업분야(탄소중립, 기계, 소재, 전기·전자, 화학, 바이오, 정보통신, 지식서비스 등)에 걸쳐서 기업자율 제안과제를(연간 10개 내외) 공모·발굴한다. 지원기간은 과제당 최대 2년이며, 1년 수행 후 연차평가를 거쳐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세부적인 사업설명회는 4월 5일 오후 2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성남시 분당구 소재)에서 열리며, 사업 시행계획 전반과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 준비서류와 전산 접수 방법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접수 기간(4월 24일~28일 오후 6시까지) 내 ‘경기도 R&D 관리시스템’
(https://pms.gbsa.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
(https://www.egbiz.or.kr) 또는 경기도 R&D 관리시스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과학기술지원팀(031-776-4855)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연구개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초기기업을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기회의 경기를 실현하고자 한다”라며 “특히, 시·군과 협력해 지역 특색에 맞는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해 지역혁신 기반 시스템을 조성하고 도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은 도 대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 동안 1,017개 과제에 1천603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매출 8,999억 9천만 원, 비용 절감 343억 6천만 원 등 투자 대비 6.8배의 경제적 성과와 8,314명의 우수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