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출생으로 인한 사회적 위기가 심각해지자 정부를 비롯한 각 지자체에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 시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미국 1.64명, 일본 1.3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명 이하는 한국이 0.78명으로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 건수도 지난 10년 새 40%, 첫째아 출생아 수도 37% 하락했는데요. 또 2022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민의 63.9%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 수가 2명인데 실제 둘째아 출생 비중은 35.7%에 그쳐 저출생으로 인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피부에 와닿는 저출생 대응 정책을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도지사와 도민참여단 200명이 직접 참여하는 ‘(가칭)인구2.0 위원회’를 발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기도의 ‘(가칭)인구2.0 위원회’ 발족은 김동연 지사의 저출생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에서 비롯됐는데요. 김동연 지사는 민선8기 시작부터 저출생을 주요 현안으로 내세우며 관행과 기존의 틀을 깨고 도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또한, 경기도는 저출생 대응 인구전략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지난 1월 청년, 육아맘 등 도민 40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FGI)를 실시하고 3월에는 2회에 걸쳐 500여 명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노력을 이어 왔습니다.

그 결과 도는 저출산과 관련해 첫째아 출생은 결혼이라는 복합적인 문제가 더해지지만 둘째아 출생은 정책적으로 장애요인을 제거해준다면 저출생 문제의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게 됐습니다. 이에 도는 도민에게 저출산이 심화시키는 장애요인의 원인을 직접 듣고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도민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도는 이번 ‘(가칭)인구2.0 위원회’가 저출생 대응을 위한 정책 구상을 구체화하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담아내기 위한 시도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월 1회 정기위원회를 직접 주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때 위원회의 도민참여단 인력풀은 ▲출생, 육아, 돌봄의 현장에 있는 도민 ▲가족친화경영인증기업 대표 ▲사회학자(인구학), 육아정책, 청년·일자리 전문가 등 200명 규모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아이를 더 원하는 마음으로! 도민참여단 ‘아이원더’ 모집






경기도는 위원회의 도민참여단 중 가족친화경영 인증기업 대표와 전문가를 제외한 도민들을 대상으로 15일부터 30일까지 124명의 ‘아이원더’를 모집합니다.

여기서 ‘아이원더’는 아이를 더 원하는 마음으로 모집하는 청년, 육아맘 등의 도민참여단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아이원더 도민참여단은 6개월에 걸쳐 활동할 예정이며 ▲결혼(미혼, 예비·신혼부부 포함) ▲임신·출생(무자녀·난임 포함) ▲육아(만 1~5세) ▲초등돌봄(1~3학년) 분야별로 31명씩 총 124명으로 구성됩니다. 특별히 124명을 모집하는 이유도 하나가 모여 둘이 되고(결혼) 둘이 만나 4인 가족이 된다.(출생, 육아)를 담고 있기 때문인데요.

시‧군별로 결혼, 임신‧출생, 양육, 초등돌봄 등 4개 분야에서 심층인터뷰(FGI)와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지역 상황을 공유하면서 인구 인식개선 문화확산을 펼치며 ‘(가칭)인구2.0 위원회’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신청 자격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사람으로 경기도 인구정책에 관심이 있거나 활동기간 중 적극적 참여가 가능한 도민 중 1개 이상 SNS(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등) 운영이 가능하고 그룹별 심층 인터뷰(FGI) 및 온‧오프라인의 활동 가능하다면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오는 30일까지 온라인(https://forms.gle/bfp9nWXcVTBpVDrE7)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이외에도 기존에 구성된 아빠하이, 가족친화경영 인증기업 대표와 전문가 등은 같은 기간 별도로 모집해 위촉하고 명칭도 도민 공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