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30일 경기도청 1층 로비에서 인공지능(AI) 창작단의 예술 작품 전시전 ‘AI, 창조의 경계를 넘어 : 모두를 위한 예술 혁명’을 개최했다. ⓒ 경기도청
경기도가 인공지능(AI) 창작단의 예술 작품 전시전 ‘AI, 창조의 경계를 넘어 : 모두를 위한 예술 혁명’을 개최했습니다.
30일부터 6월 12일까지 경기도청 1층 로비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는 예술에 관심있는 발달장애인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제작한 작품과 예술가들이 재해석한 결과물을 함께 선보이는 전시회입니다.
특히 발달장애인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작품을 만들어내면, 예술가들은 그 작품에서 새로운 영감을 발굴하고, 이를 자신만의 예술적 언어로 해석하여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킨 점이 특징입니다.
이날 전시회에는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사장, 하늘소리 사회적협동조합 소속 발달 장애인 작가들과 예술 창작 지원인력 등 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 전시회는 예술, AI(인공지능), 발달장애인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됐다”며 “예술 활동은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거기에 첨단기술인 AI(인공지능)까지 합쳐졌고, 그 주체자들이 발달장애인이라 대단히 기쁘고 보람차다”고 말했다. ⓒ 경기도청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발달장애인들을 포함한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만들겠다고 얘기한 이후에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인 전시회를 오늘 하게 됐다”며 “경기도가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또는 어려운 분들, 취약계층, 어르신들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사는 포용과 상생 그리고 서로를 위할 수 있는 ‘사람 사는 세상’으로 만들어지게끔 가는 길에 작은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지사는 “오늘 전시회는 예술, AI(인공지능), 발달장애인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됐다”며 “예술 활동은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거기에 첨단기술인 AI(인공지능)까지 합쳐졌고, 그 주체자들이 발달장애인이라 대단히 기쁘고 보람차다”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29일 ‘인공지능 창작단’ 교육 현장인) 오산에서 (발달장애인) 학부모들이 자녀분들을 자랑스러워하는 걸 보고 뿌듯해하면서 도청 1층에서 전시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좋은 결실로 그때 약속을 지키게 돼 고맙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도 “최근 장애인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앞으로 경기도가 장애인들이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하는데 있어 최고의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장애인과 함께 어우러지는 경기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은 총 30점으로 6월 12일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경기도청
이후 전시된 전시 작품들을 둘러보는 시간도 진행됐는데요. 이번 전시회에는 총 30점의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대표적으로 몇몇 작품을 살펴보자면 먼저 박다원 교육생은 구름 위로 올라가 달과 별을 바라보는 고양이를 표현하고 싶어 했습니다. 이에 인공지능 명령어로 ‘a Cat on a cloud, The cat above the night sky’를 입력해 이 작품을 만들게 됐습니다. 특히 구름 위로 올라간 흰색 고양이와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그 고양이를 기다리는 검은색 고양이의 두근거리는 순간을 담고 싶다는 박 교육생의 생각을 작품에 불어넣은 점이 특징입니다.
김희주 교육생은 평소 동물들의 일상을 다루고 싶다고 얘기했고, 인공지능 명령어로 ‘a flowering deer surroundedwild flowers’를 입력했습니다. 작품은 큰 보름달과 반짝이는 반딧불이, 풀잎 위 이구아나를 통해 신비함과 다양성을 제시했으며 사슴의 뿔에는 꽃 화관을 덧입혀 숲의 주인공으로서 존재감을 더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국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창작단
경기도는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창작단’을 창설, 발달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예술활동 교육과 AI를 활용한 작품 제작을 선보였는데요.
여기서 인공지능(AI) 창작단은 발달 장애인을 위한 AI 활용 예술활동 교육 및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함으로써, AI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과 확산을 보여주는 시범사업입니다.
특히 발달장애인을 상대로 인공지능(AI) 활용 예술교육을 하고, 전시회까지 여는 건 이번 ‘인공지능(AI) 창작단’이 전국 최초입니다.

경기도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창작단을 선보였다. 창작단은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가 있는 도내 10~30대 발달장애인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4회에 걸쳐 인공지능 활용 예술 활동 교육을 받았다. ⓒ 경기도청
앞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가 있는 도내 10~30대 발달장애인 15명을 모집, 지난 4월 8일부터 4회차에 걸쳐 인공지능 활용 예술 활동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사업을 주관하는 경기문화재단과 장애인 전문 교육단체인 ㈜키뮤스튜디오,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의 전문인력 및 예술가, 미술대학 학생들이 매개자로 참여해 발달장애인과 협업으로 작품을 완성했는데요. 마지막 교육 날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교육 현장을 방문해 함께 창작활동에 참여하며 교육생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발달 장애인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지털 예술 작품을 창작해보며 창작자로서의 가능성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오프라인 공간 외에도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 메타버스 공간 연출 플렛폼 ‘스페이셜’ 출처
이번 전시회는 오프라인 공간 외에도 온라인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공간 연출 플랫폼 ‘스페이셜(Spatial)’을 활용한 전시공간이 있기 때문인데요. 주소
(https://url.kr/pdx968) 통해 입장하면 이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들도 부담 없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6월 14일부터는 수원대학교로 전시 장소를 옮겨 지속적으로 전시를 선보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