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보금자리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부동산 중개 도우미’ 49명을 위촉하고 지원사업을 펼칩니다. ⓒ 경기도청
최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온 전세 사기 문제가 보금자리를 마련하려는 분들에게 커다란 불안감을 주고 있는데요. 이런 불안감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더욱 크게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안타깝게 느낀 경기도가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보금자리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부동산 중개 도우미’ 49명을 위촉하고 지원사업을 펼칩니다.
경기도는 30일 도청에서 위촉식을 열고 ‘부동산 중개 도우미’로 위촉된 공인중개사협회 경기남․북부지부 시․군․구 지회장 49명을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 자립준비청년과 연결해 주기로 했습니다.
올 3월부터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아동복지시설 퇴소 예정이거나 퇴소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청년들을 지원 대상으로 하며, 자립준비청년이 주택을 임차하는 경우 ‘부동산 중개 도우미’가 책임지고 중개하는 시스템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본인이 희망할 경우 만 24세)에 보호 종료된 청년을 말하며, 경기도에서는 매년 평균 370명의 자립준비청년이 홀로서기를 위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있어요.
이러한 자립준비청년들은 보호가 종료되면서 생계부터 삶의 모든 것을 스스로 책임지는 성인이지만 당장 거주할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매물을 찾아보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돼죠.
이번 ‘부동산 중개도우미’ 사업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은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을 통해 거주를 희망하는 지역의 부동산 중개 도우미 정보를 제공받아 함께 부동산 매물을 확인하고 계약서에 대한 검토를 지원받을 수 있어요.
2억 원 이하 주택 계약 시 저소득 주민을 경기도 중개보수 지원사업과 연계해 중개수수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고요..
경기도는 앞으로 저소득 주민 부동산 중개보수 지원사업을 연계하여 2억 원 이하의 주택 매매 및 전·월세 계약 체결 시 중개보수 지원(최대 30만 원)사업을 추진하여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도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곳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살핌 정책을 펴는 한편 전세 사기가 정보에 어두운 취약계층 대상으로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여 앞으로도 이러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지원대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자립준비청년이 안정된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성공적인 사회 적응을 시작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도 많은 관심과 따스한 손길을 내밀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