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에 출렁다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보통 출렁다리, 흔들 다리라고 한다면 교외 지역이나 멀리 여행을 가서 만나는 풍경을 떠올리실 겁니다.
광명시는 2022년 8월 27일 도덕산 근린공원 내 인공폭포 상부와 등산로 2곳을 연결하는 높이 20m, 폭 1.5m의 Y자형 출렁다리를 개통했습니다.
Y자형 출렁다리 ⓒ 전현수 기자
현수교 형식의 이 출렁다리는 교각이 없는 삼각형 모양으로, 각각의 길이가 42.5m, 30.5m, 27.5m다.
국내 두 번째 Y자형 출렁다리라고 하는 데 무엇보다도 대중교통으로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접근성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에서 하차 후 버스를 이용해 접근이 가능한데요.
버스의 종점이기도 하여 많은 노선이 이곳까지 들어오니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보이는 도덕산 공원의 입구 모습입니다.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어서 누구나 이용이 가능합니다.
자동차 주차장 ⓒ 전현수 기자
아무래도 등산로 입구다 보니 초입부터 계단이 상당히 많은데요.
자동차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는데 넓지가 않아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계단을 오르면 바로 보이는 곳이 도덕산 쉼터입니다.
화장실과 카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도덕산을 등산하지 않더라도 쉼터까지 오셔서 많은 분들이 산책하고 쉬다가 가시더라고요.
도덕산 쉼터 앞으로 넓은 광장과 함께 인공폭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주변 분들에게 여쭤보니 주말에는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꽉 찬다고 하네요.
파라솔과 체력단련시설 ⓒ 전현수 기자
이용객들을 위해서 파라솔 자리와 체력단련시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제법 공간이 넓어서 돗자리 펴고
소풍을 즐기거나 간단한 야외활동이 가능해 보입니다.
출렁다리로 가려면 약간의 산행이 필요한데요.
경사로와 계단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가서 보면 경사가 상당히 급해 교통약자는 도와주는 사람과 함께 이동하는 편이 좋습니다.
산책로 ⓒ 전현수 기자
산책로를 걸으면서 도덕산의 수목들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날씨도 좋아서 정말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산을 오르다가 조금 힘들어질 때쯤 쉼터와 화장실도 보입니다.
그늘이 있는 정자 아래서 땀도 식히고 체력단련시설을 이용해 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
안내 표지판 ⓒ 전현수 기자
안내 표지판을 확인했습니다.
도덕산에는 출렁다리뿐만 아니라 인공폭포와 유아숲 체험원까지 마련되어 있으니 함께 방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출렁다리로 걷다 보면 넓은 야외 공연 무대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날씨 좋은 날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듯합니다.
막판으로 가면 갑자기 경사가 급해지는데요. 이 계단 구간만 지나가면 출렁다리입니다.
인공폭포 ⓒ 전현수 기자
먼저 인공폭포에 도착했습니다.
막상 도착해서 보니 인공폭포와 연못 위쪽에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인공폭포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합니다.
출렁다리는 여행지에서 보던 모양과 확연히 달랐는데요.
진입로가 3개로 이뤄진 Y자형 출렁다리였습니다.
도덕산에 있는 절벽의 끝들을 이어 만들 곳으로 사진이 정말 멋지게 나옵니다.
폭포정 ⓒ 전현수 기자
출렁다리 바로 옆에 있는 폭포정에 앉아서 바라보는 경치도 제법 멋있습니다.
출렁다리에는 풍량과 현재 온도를 표시해 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멀리 여행 갈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는 분들에게 도덕산 출렁다리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경기도 광명시 도덕산에 방문해 출렁다리도 보고 가벼운 산행과 힐링을 즐겨보시는 건 어떤가요?
2023 기회기자단 전현수 기자 네임텍 ⓒ 경기도 블로그
[출처 : 경기도블로그]
[작성자 : 2023 기회기자단 전현수 기자]원문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