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친환경차 4만 1,161대에 대해 구매보조금 총 7,278억 원을 지원한다. ⓒ 경기도청
경기도가 올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 구매보조금으로 총 7,278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보급 물량 3만 3,046대 대비 1.2배 이상 늘어난 4만 1,161대에 대한 지원이 가능한 금액입니다.
정한규 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전기차·수소차와 같은 친환경차는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반도체·수소 등 미래산업을 견인할 신수요 창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며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를 통해 환경보전과 미래산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친환경차 구매 희망자는 인근 자동차 판매대리점을 방문하면 보조금 지원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상담 후 보조금 지원을 위한 구매지원 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대리점에서 해당 시·군에 서류를 제출하는 등 관련 절차를 대행합니다.
친환경차 구매에 대한 지원대상 차종 및 지원금액, 접수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군 누리집 또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www.ev.or.kr)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수소차와 같은 친환경차는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반도체·수소 등 미래산업을 견인할 신수요 창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 경기도청
전기차 최대 1,180만 원, 수소차 최대 3,500만 원 지원
올해 경기도 친환경차 구매보조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기차의 경우 승용차 2만 5,647대, 버스 1,403대, 화물차 1만 1,067대에 대해 각각 대당 최대 1,180만 원, 1억 1,200만 원, 2천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지난해에는 승용차 2만2,485대, 버스 878대, 화물차 7,051대에 지원했습니다.
수소차는 승용차 2,909대, 버스 118대, 화물차 5대, 청소차 12대에 대해 각각 대당 최대 3,500만 원, 3억5천만 원, 4억5천만 원, 9억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합니다. 지난해에는 승용차 2,622대, 버스 10대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했습니다.
이와 함께 도는 5등급 노후 경유차량을 폐차하고 전기·수소 승용차를 구매하거나 도내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이나 재직자가 전기·수소 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선착순 350대에 한해 대당 최대 2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한편, 올해 7월까지 경기도에 보급된 친환경차는 전기차 1만 4,395대, 수소차 777대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가 전기차는 최대 1,180만 원, 수소차는 최대 3,500만 원까지 친환경차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 경기도청
화석연료 사용하지 않아 환경피해 해결할 수 있어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에서 전기에너지를 전기모터로 공급하여 구동력을 발생시키는 차량으로,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차량입니다. 엔진이 없으므로 소음과 진동이 적고,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경제성, 안정성과 편의성도 높은데요. 전기모터만으로 구동할 경우, 운행 비용이 가장 저렴하고, 심야 전기를 이용하면 비용을 더 낮출 수 있습니다. 차량 수명도 상대적으로 깁니다. 사고 시에는 폭발 위험이 적고, 심야 전력으로 자택에서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수소전기차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직접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를 이용하는 자동차입니다. 전기차와 달리 전기공급 없이 내부에서 전기를 생산하는데요. 수소가 연료전지에 공급되면 전자와 수소이온으로 분리되고, 이때 발생한 전자들은 외부 회로로 전달되어 연료전지 자동차의 모터를 구성하는 동력원인 전기에너지로 사용됩니다.
또한 수소에서 분리된 수소이온들은 전해질막을 통과해 막 반대편의 연료전지에 공급된 공기중의 산소와 반응하여 물을 생성하게 됩니다. 이때 생성된 물은 수소전기차의 유일한 배출물로서 남은 공기와 함께 대기 중으로 배출됩니다. 수소전기차는 물 이외의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각종 유해 물질이나 온실가스에 의한 환경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친환경차 구매에 대한 지원대상 차종 및 지원금액, 접수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군 누리집 또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