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탄생한 경기도의 브랜드 캐릭터 ‘봉공이’는 기존 지자체의 딱딱한 슬로건 형식에서 탈피해 더 친근하고 유연한 이미지로 도민들과 소통하겠다는 민선 8기 경기도정만의 ‘유쾌한 반란’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낸 캐릭터다. ⓒ 경기도청
경기도를 대표하는 브랜드 캐릭터 ‘봉공이’를 아시나요?
봉공이는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변화’와 ‘기회’의 자음인 ‘비읍(ㅂ)+히읗(ㅎ)’과 ‘기역(ㄱ)+히읗(ㅎ)’을 세로로 배열해 이름을 지었으며, 공직에 종사하며 나라와 사회를 위해 힘써 일한다는 봉공(奉公)의 사전적 뜻도 담고 있습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의 목민심서(牧民心書) 제3편의 주제(봉공 6조)이기도 합니다.
봉공이는 지난 6월 탄생했는데요. 당시 도는 민선 8기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기본형 시그니처(상징물)를 보완하고, 이를 기준으로 ▲응용형 시그니처 ▲도정슬로건 캐릭터 ▲서식 등 가이드라인을 담은 총 40종의 매뉴얼을 개발·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도정슬로건 캐릭터와 관련해 기존 지자체의 딱딱한 슬로건 형식에서 탈피해 더 친근하고 유연한 이미지로 도민들과 소통하겠다는 민선 8기 경기도정만의 ‘유쾌한 반란’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점이 특징입니다.
경기도 캐릭터는 도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경기도청 누리집 내 도정슬로건
(https://www.gg.go.kr/)) 게시판을 통해 자유롭게 만날 수 있습니다.
최근 도는 도민 대상 브랜드 활용 공모전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도민들이 접하는 각종 홍보매체에 적극 활용하는 등 민선 8기 도정 가치가 도민들의 일상 곳곳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도정슬로건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봉공이를 주제로 한 공모전이나 봉공이를 활용한 자활사업 활성화 등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도, ‘봉공이’를 주제로 한 경기도 브랜드 콘텐츠 공모전 개최

경기도는 9월 4일부터 10월 27일까지 도정캐릭터 ‘봉공이’를 주제로 ‘2023년 제2회 경기도 브랜드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 경기도청
경기도는 9월 4일부터 10월 27일까지 도정캐릭터 ‘봉공이’를 주제로 ‘2023년 제2회 경기도 브랜드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정 캐릭터 ‘봉공이’를 활용해 경기도의 일상생활, 역사, 문화, 관광, 산업, 기술, 음식 등 다양한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을 접수하는데요.
공모 분야로는 쇼츠, 인스타툰, 굿즈 부문이 있으며 대학교(원) 재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일반부’, 초·중·고 재학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부’로 나눠 접수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개인 자격으로는 신청할 수 있지만 팀 접수는 불가합니다.
심사는 1차 전문가 심사, 2차 대국민 표절 심사, 3차 최종 심사의 단계로 진행되며 심사기준은 공모전 누리집
(https://www.경기도브랜드공모전.kr)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 51개 작품에 대해 경기도지사 훈격의 상장이 수여되며 총상금은 4천만 원입니다. 수상작 발표 및 시상은 11월 중 진행될 예정입니다.
작품 접수 방법 및 세부 내용은 제2회 경기도 브랜드 홍보 콘텐츠 공모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전 개시와 함께 ‘행운번호’, ‘소문내기’ ‘봉공이 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됩니다.
도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친근하고 귀여운 도정 캐릭터 ‘봉공이’를 활용해 경기도의 다양한 모습이 재미있게 잘 표현될 아이디어를 기다리고 있다‘며, ’작년보다 시상금 및 시상내역도 크게 확대된 이번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도 봉공이가? 봉공이의 다양한 활약!

경기도 브랜드 캐릭터 ‘봉공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은 일상 속 성차별 인식 개선 영상에 주인공으로 ‘봉공이’의 모습. ⓒ 경기도청
현재 ‘봉공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데요.
먼저 일상 속 성차별 인식 개선 영상에 주인공으로 ‘봉공이’가 등장했습니다.
이 영상은 다양한 성차별 사례를 쉽게 이해하기 좋게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됐는데요. 내용은 직장 내에서 여직원의 화장이나 남직원의 체격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고 ‘봉공이’가 나타나 “외모 평가 없는 직장문화 조성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이후 일상 속 고정관념 타파, 양성평등한 세상 만들기 등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전체 영상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도는 앞으로 이번 영상을 지난 1일 개최한 양성평등주간 행사를 시작으로 각 기관 성인지 교육, G-bus TV 등을 통해 활용할 예정입니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취약계층 자활사업 기관 3곳과 ‘캐릭터 활용 취약계층 자활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는 자활사업 기관에 도정캐릭터 ‘봉공이’의 무상사용권을 제공하고, 디자인 컨설팅도 지원한다. ⓒ 경기도청
자활사업의 활성화와 판로개척을 돕는 역할에도 ‘봉공이’가 힘을 보탰는데요.
지난 10일 경기도는 경기광역자활센터,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등 취약계층 자활사업 기관 3곳과 ‘캐릭터 활용 취약계층 자활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자활사업 기관에 도정캐릭터 무상사용권을 제공하고, 디자인 컨설팅도 지원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상품 제작 및 유통·판매 수익이 실현되면 판매수익금은 도내 근로 빈곤층, 노인, 장애인을 돕는 취약계층 자활사업과 일자리 창출을 돕는 자활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도는 협약의 후속 조치로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열리는 ‘2023 경기도 문화사계-여름축제(8월 12~20일)’에서 자활 기관 상품의 홍보·확산을 위한 봉공이 굿즈샵 ‘봉공 문방구’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봉공이는 지난달 7일부터 11일까지 EBS ‘딩동댕 유치원’에 출연해 민선 8기 경기도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 경기도청
이외에도 봉공이는 EBS ‘딩동댕 유치원’에 출연해 민선 8기 경기도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도 했는데요.
사실 도는 올해 초부터 EBS와 협업해 기존 ‘봉공이’의 디자인과 스토리라인을 추가해왔습니다. 덕분에 몸통만 있던 봉공이의 외형에는 팔과 다리가 새로 생겼고, 열정이 앞서 때로는 실수하고 넘어져도, 도민을 위해 매일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는 따뜻하고 유쾌한 캐릭터라는 서사도 만들어졌지요.
이렇게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된 봉공이는 유아교육 프로그램의 대표주자인 EBS ‘딩동댕 유치원’에 지난달 7일부터 11일까지 오전 8시 총 5회 출연해 딩동댕 친구들과 함께 민선 8기 경기도정 주요 정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선보였습니다.
7일 봉공이의 탄생 이야기를 시작으로 ▲8일 인구위기 극복 ▲9일 안전예방 핫라인 ▲10일 탄소중립 실천 ▲11일 반려동물 복지 등으로 구성된 이야기가 소개되었습니다.
도는 방송 후 실제 촬영에 사용했던 세트를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으로 이동, 설치하여 아이들이 몸으로 체험하는 공간 조성을 통해 경기도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활용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