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선도모델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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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2년차를 맞은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환경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이 10년도 남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경기도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GTV 기획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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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7일 푸른하늘의 날을 맞아 경기도는 친환경 정책을 선보였습니다.
올 연말까지 도내 3개 민자도로를 통행하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를 대상으로 통행료를 절반으로 감면해주는 겁니다.
기존에도 고속도로는 50% 할인을 받았지만 민자도로는 빠져 있었습니다.
단 통행료를 감면받기 위해서는 전기차와 수소차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해야 합니다.
(CG) 승용차 기준 경기남부도로 통행료는 450원, 일산대교는 600원, 제3경인고속도로는 600원에서 350원까지 부담이 줄어듭니다.
2018년 6천여 대에 불과했던 경기도 친환경차는 올해 약 16만 대로 25배나 늘어났습니다.
[stand up] 친환경차 보급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수소경제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경기도는 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족 소도시인 미니 수소도시 조성에 나섰습니다.
도시에서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충전소나 연료전지를 통해 공공건축물에 전력을 공급하며 수소차를 확대하는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1개 시·군을 선정해 수소 생산과 유통, 활용 등 전 분야 기반시설을 지원할 계획
3년 동안 총사업비의 절반까지 최대 50억 원을 지원하게 됩니다.
[int] 정한규 /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
“2050년에는 약 30%가 수소를 활용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될 겁니다. 그때를 준비해서 저희가 기반을 구축하는 중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기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국경을 초월한 행사도 열렸습니다.
맑은 공기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청정대기 국제포럼이 열렸는데 환경전문가와 국제기구 관계자, 아·태정부, 학계, 도민 등 5개국 2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pip) [int] 송희일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미세먼지분석팀장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고 유입되기 때문에 다방면에서 예측과 분석이 필요하며 여러 지자체나 국가가 협력하여야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기오염과 관련한 기조연설과 특별강연, 공감토크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후변화 대응에 경기도가 가장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김동연 / 경기도지사
“경기도가 한번 본을 보여주고 중앙정부나 다른 지방정부도 경기도를 따라오게끔 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을 한번 만들어보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오는 2026년까지 원전 6기 규모인 9G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확충해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까지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40% 감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같은 경기도의 노력이 기후변화 대응의 선도적인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1.푸른하늘의 날 맞아 전기·수소차 도 민자도로 통행료 절반 감면
2.최창순 기자
3.‘미니 수소도시’ 조성 추진
4.정한규 /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
5.2023 청정대기 국제포럼 개최/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9월5~6일)
6.송희일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미세먼지분석팀장
7.김동연 / 경기도지사
8.영상취재 : 경기도청 촬영팀 영상편집 : 윤지성 CG : 우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