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대기업 등과 손을 잡고 도민들을 위한 따뜻한 동행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경기도의 따뜻한 발길에는 이마트, SK하이닉스가 동참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8일 ‘이마트와 함께하는 취약계층 친환경농산물 기부 전달식’과 ‘SK하이닉스의 기부로 운영되는 재난현장 쉼터버스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경기도와 이마트, 6억 원 규모 ‘신선한 식탁’ 저소득층에 제공

8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도와 이마트가 함께하는 `신선한 식탁`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희석 (주)이마트 대표이사-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과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청
경기도가 이마트와 함께 도내 취약계층에 3년간 6억 원의 친환경농산물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일명 ‘신선한 식탁’ 협약은 ㈜이마트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에 매년 2억 원씩 3년간 전달하는 총 6억 원의 기부금으로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해 도내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전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와 이마트가 함께하는 신선한 식탁 업무협약식’을 통해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과 손을 맞잡았습니다.

`신선한 식탁`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희석 (주)이마트 대표이사,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 경기도청
이날 김동연 지사는 “취약계층에 더 고른 기회를 줄 수 있고 포용과 상생에 있어서 좋은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친환경농산물 판매 진작과 기부문화 인식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일석삼조의 좋은 일이다”라면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농수산진흥원과 함께 좋은 효과 낼 수 있도록 잘 쓰겠다. 이번 협약을 인연으로 이마트, 신세계와 계속 좋은 일 많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도 “오늘의 이마트를 만드는 데 있어 경기도민이 해주신 것들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하고 일부라도 이렇게 다시 돌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은 회사 입장에서도 굉장히 의미 있고 뜻깊은 일”이라면서 “취약계층에게도 도움이 되고 생산자 여러분들께도 안정적인 소득이 돌아갈 수 있는 상생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부된 친환경농산물은 오는 22일부터 푸드뱅크를 통해 1년간 9천 가구, 3년간 총 2만 7천 가구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푸드뱅크 사업’은 기부받은 식품·생활용품 등을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무상 제공하는 나눔 사업입니다.
경기도는 1개 광역지원센터와 83개 기초푸드뱅크·마켓으로 구성된 푸드뱅크 체계를 활용해 지난 한 해 동안 생활이 어려운 도민 5만 2천여 명과 복지관 등 1,600여 개소에 684억 원 규모의 기부식품을 지원했으며, 지원 규모 확대를 위한 민관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전국 최초 재난현장 쉼터버스 10년간 경기도 달린다

8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박용근 sk하이닉스부사장, 이순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윤봉남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청 1층 외부주차장에서 재난현장 자원봉사 쉼터버스 전달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청
재난현장의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도가 쉼터버스를 운영합니다. 이에 SK하이닉스가 경기도와 손을 잡고 나섰습니다.
각종 재난현장의 자원봉사자들이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버스’는 SK하이닉스의 기부로 2033년 8월까지 10년간 경기도 재난현장 곳곳을 누비게 됩니다.
기존에도 재난 현장의 소방관 등을 위한 쉼터버스는 운영되고 있었으나,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쉼터버스 도입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입니다. 이번에 제작된 쉼터버스에는 이용자의 안전과 휴식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다양한 기능이 설치됐습니다.
경기도는 8일 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기부 기관인 SK하이닉스의 박용근 이천CPR(대외협력) 부사장, 이순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윤봉남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재난현장 자원봉사 ICT 쉼터버스’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 감염병, 수해복구 등 재난현장에 봉사자 등을 위한 휴식공간이 부족한 것에 착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억 원을 기탁했고 최종적으로 쉼터버스를 경기도에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8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박용근 sk하이닉스부사장, 이순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윤봉남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청 1층 외부주차장에서 재난현장 자원봉사 쉼터버스 전달식을 하고 버스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 경기도청
이날 시승을 마친 김동연 지사는 “재난 현장에서마다 경기도의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이 애를 써주셨는데 이분들을 위한 쉼터버스를 기부를 통해 운영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쉼터버스를 통해 더 많은 자원봉사자가 재난현장에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를 나눔과 포용, 상생이 힘께하는 사람 사는 세상으로 만드는 커다란 한 발자국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염종현 의장은 “재난 현장의 자원봉사자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하는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자원봉사 쉼터버스라는 좋은 정책이 만들어져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보다 더 발전시켜서 많은 쉼터버스가 경기도 곳곳을 누비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주길 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용근 SK하이닉스 이천CPR(대외협력) 부사장은 “대부분의 기부가 수혜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반면, 이번 기부는 수혜자를 위해 봉사하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로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쉼터버스를 통해 봉사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안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버스가 가치 있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차량 내 종합상황실에는 재난상황실과 직접 소통을 위한 화상회의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스마트 안전 시스템과 연계해 자원봉사자의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활동 시 손목에 스마트 밴드를 착용해 심박수, 체온, 쓰러짐 여부 등이 실시간으로 측정됩니다. 건강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쉼터버스로 이동해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차량 내부의 휴식칸은 우등좌석 12석을 비롯해 긴 의자 4개가 설치돼 있으며, 휴식 시 명상 등 심신안정을 위한 가상현실(VR) 체험기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물 분사기, 외부 차양막 등이 설치돼 봉사자들의 편안한 휴식을 돕는다고 합니다.
한편, 자원봉사 쉼터버스는 이날 전달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자원봉사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재난 시에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쉼터로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상시에도 농촌 일손돕기, 취약계층 지원 등 자원봉사 현장과 혹서기·혹한기 도민을 위한 이동쉼터로 활용하는 등 도민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