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시흥시 시화MTV 내 한국공학대학교 제2캠퍼스에서 진행된 대기오염 측정 첨단감시장비 시연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경기도가 스캐닝 라이다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과학적 환경관리 체계 구축을 추진합니다.
대기오염도 감시 스캐닝 라이다 등 첨단감시장비 시연회 열려
경기도는 19일 오후 시흥시 시화MTV 내 한국공학대학교 제2캠퍼스에서
관계기관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첨단감시장비 활용 시연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을 비롯해
김상철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 권순정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
성연국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장,
홍순모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미세먼지연구부장,
이종성 시흥시 환경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대기오염원 감시 스캐닝 라이다를 지난 9월 14일 한국공학대학교
제2캠퍼스 옥상에 설치했으며, 연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화 국가산업단지 대기오염원을 감시할 계획입니다.
대기오염 측정 첨단감시장비 시연에 앞서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이날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 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캐닝 라이다를 통해 (대기오염에 대한) 과학적 감시를 하고,
경기도 (이동측정) 차량과 드론까지 종합적 감시체계를 갖춘다는 것이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라면서
“(오늘 시연회가)전체적인 시스템 구축에 시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자리에서는 한국공학대 제2캠퍼스
▲옥상 일원, 오염물질 분포에 따른 감시(스캐닝 라이다)
▲주차장 일원, 오염물질 성상에 따른 감시(이동측정차량)
▲주차장 일원,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직접 확인(드론)
등을 시연했습니다.
특히 시연과정은 한국공학대 제2캠퍼스 주차장 일원에 50인치
TV 모니터를 설치하여 볼 수 있게끔 했습니다.
스캐닝 라이다 등 첨단장비 활용을 통해 전방위적인 대기오염 감시체계 구축
한국공학대학교 제2캠퍼스 옥상에 설치된 대기오염원 감시 스캐닝 라이다에 대해 김관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산불감시실증지원센터장이 소개를 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김관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산불감시실증지원센터장의
‘대기오염원 감시 스캐닝 라이다 시스템’ 소개를 비롯해
이종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의 ‘이동측정차량’ 소개,
한명희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 환경점검2팀장의 ‘촬영용 드론 장비’ 소개와
김종면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 주무관의 ‘실시간 드론 측정’ 시연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연구·개발한 ‘스캐닝 라이다’는 레이저 빔을 대기 중으로
발사해 30분 이내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첨단장비로 반경 5km 내의 대기오염 농도 측정이 가능합니다.
유해물질 이동측정차량에 대해 이종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가 소개를 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또한, 대기오염도 이동측정차량으로 산업단지 내 도로 대기오염도를 측정하는
한편 실시간 측정 드론으로 사업장 배출구 대기오염도를 측정해
전방위적인 대기오염 감시체계를 구축합니다.
첨단감시 장비 구연을 살펴보면?
① 스캐닝 라이다는 입자상 오염물질 분포 및 굴뚝별 배출량 측정합니다.
② 이동측정차량은 배출원 집중지역의 대기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합니다.
③ 드론은 의심 배출사업장에 대해 대기질 근접 측정을 합니다.
한명희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 환경점검2팀장이 ‘촬영용 드론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이같은 첨단감시 장비 결과에 대해 ▲스크리닝(감시장비별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의심지역 선별) ▲현장 점검(의심사업장 현장 점검 실시)
▲시료 채취(시료 채취 및 검사 의뢰) 등으로 진행됩니다.
이동측정차량에 대해 이종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는
“(이동측정차량은) 대기 중에 가스상으로 존재하는 유해 물질들을 수십 초 단위로
실시간 측정을 합니다. 2020년 10월부터 운영했는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악취 민원이 나는 지역에 대해가서 장비로 세워놓고
지역의 대기유해물질이 어떤 식으로 변화되고 있는지 주로 사용됐습니다.
이번에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에서 같이 한번 해보자고 해서
(대기오염 감시체제 구축에) 참여하게 됐습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김종면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 주무관은 실시간 촬영 드론 시연을 통해
“(시연에 쓰인) 측정기기가 장착된 ‘메트릭스 600’ 기종입니다.
기존에는 촬영용 드론으로 일반 지도점검 요원들이 밑에서만 볼 수 있기에
점검사각지대가 있었는데, 촬영용 드론으로 상공에서 밑을 봐서
점검사각지대를 없앴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도입하는 것은 입체적으로
오염도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드론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시범 운영을 통해 내년에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사람이 가서 진행되던 점검을 차량용 드론과 측정용 드론으로 입체적으로 하게 되어
효율적인 환경감시로 기후변화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경기도는 대기오염도 고농도 검출 시 주변 사업장을 현장 점검해
환경관리 상황을 확인하고 관리부실 사업장으로 의심될 경우 검체를 실시합니다.
최종적으로 위반사업장으로 확인될 경우 행정처분과 병행하여 시설의
개선·보완을 위한 환경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첨단감시장비를 통한 대기오염도 측정결과를 분석해 선제적이고
장기적인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관리 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김상철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도민의 눈높이에 맞춰 환경관리 체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해 사업장 감시의 효율성을
향상하고 선제적인 환경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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