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1일 ‘소상공인 민생경제 정책간담회’ 열고 소상공인 현안 및 정책 제안 토론
김동연 지사 “소상공인 지원 원스톱 통합서비스 구축 필요” 강조
“공공요금 상승부터 고금리, 고환율까지 정말 버티기 힘듭니다.”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경기도와 도내 시‧군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서울‧경북‧전남‧충북‧강원 소상공인연합회장까지,
전국 소상공인을 대표해 각 지역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소상공인이 처한 현실에 대해
“코로나19 위기보다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지역경제 모세혈관인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함께 논의하는
‘소상공인 민생경제 정책간담회’가 21일 경기도청에서 열렸습니다.

경기도는 21일 오후 경기도청 25층 회의실에서 ‘소상공인 민생경제 정책간담회’를 열었습니다. ⓒ 경기도청
민생경제 위기 극복 위한 소통의 장 마련
“추석을 앞두고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방안을 고민하다가,
도내 경제 분야 공공기관, 전문가, 소상공인이 함께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얘기를 하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21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열린 ‘소상공인 민생경제 정책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자리를 마련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물가 급등, 금리상승, 에너지 요금 인상 등
유례없는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각 경제주체가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동연 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 등
각 지역 소상공인연합회장과 도내 경제 분야 공공기관 대표 등
20여 명이 함께 했는데요.
이들은 소상공인이 처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 마련에 열띤 논의를 펼쳤습니다.

‘경기바로’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신청‧접수하는 경우, 필요한 구비서류를 한 번에 묶어서 손쉽게 제출할 수 있습니다. ⓒ 소상공인 종합지원 포털 `경기바로`
소상공인 서류 간소화 서비스 ‘경기바로’ 시연
이날 간담회는 ▲경기도 소상공인 정책설명
▲전국 지자체 최초 행정안전부 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 서류 간소화 서비스 ‘경기바로’ 시연‧홍보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최흥락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이
경기도 소상공인 정책을 소개하고
소상공인 서류 간소화 서비스 ‘경기바로’ 시연을 보였습니다.
‘경기바로’는 각종 소상공인 지원 시
번거롭고 복잡한 서류제출과 장시간 민원 처리 시간 소요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웹(모바일 기반)서비스입니다.
행정안전부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하여,
공공기관을 찾지 않아도 핸드폰을 통해 어디서든지
쉽게 지원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인데요.
최흥락 과장은 “주민등록번호와 사업자등록번호, 연락처 등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지원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5분이면 응모가 가능할 정도로 쉽고 빠르다 보니,
6개월 동안 15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현장 반응도 뜨겁다”
고 설명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를 구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 경기도청
“소상공인 지원 원스톱 통합서비스 구축 필요”
이어진 토론에서는 각 지역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들이
다양한 건의와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전라남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경기도와 전남 간 도농 상생 방안 수립을,
서울시 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예산 확보를
건의했습니다.
강원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일본 오염수 방류로 어려움을 호소하며,
동해안 수산물 애용을 요청했습니다.
광주시와 오산시, 평택시, 여주시 등 도내 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골목상권에 대한 전문인력 지원과 지역화폐 관련 재정 확대,
소상공인 실태조사, 경영환경 개선 지원 등을 건의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김동연 지사는
“소상공인 정책을 말할 때 추경을 통해 몇천억 원을 확보했다고 해도
소상공인 개개인에게는 와닿지 않는 얘기”라며
“결국 이들에게는 ‘나에게 어떤 혜택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상투적이긴 하지만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같은 통합서비스를 구축하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도 추경 예산안 통과 소식을 전하며
적극 재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는데요.
그는 “세수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적극적으로 재정을 써야 한다.
경기도에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특례보증 등에 예산을 편성했다”며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경제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일수록 지탱할 수 있게 지원해서
재기의 발판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도
“경기도에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경기도주식회사,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배달특급 같은 모범적 정책이 많다”며
“경기도를 중심으로 전국 광역 소상공인과 함께
서로 모범적인 것들을 배우고 교류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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