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을 위한 최소한의 금융 기회
‘경기청년 기회사다리 금융상품’이 오는 20일 드디어 출시합니다.

도내 25~34세 청년이라면
하나의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이용할 수 있는
그야말로 획기적인 상품인데요.

경기도 청년을 위한 슈퍼통장의 출시를 앞두고 열린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 전달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한 통장으로 해결

“이번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은
‘청년 곁에 경기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업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 전달식’ 현장에서
이 상품의 출시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은
김동연 지사의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로,
청년층에게 자산·소득과 관계없이 고른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신용 이력을 쌓아나가 안정적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25~34세 청년이라면
자산·소득에 관계없이 하나의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생활의 ‘키다리 아저씨’ 같은 상품인데요.

최대 이용 금액은 500만 원까지로,
잔고가 있으면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받고,
마이너스 통장으로 사용 시
낮은 이자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경기 청년에게 더 많은, 더 고른 금융 기회 제공”

이날 전달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
최인호 서민금융진흥원 부원장,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최태석 경기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청년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지사는
“아주대 총장 시절 청년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았는데,
당시 큰 도움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어려움을 알아주고
얘기를 들어주는 어른이 옆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굉장히 든든해하고
용기를 얻는 청년들이 많았다”며 “이번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은
금융에서 소외된 청년 곁에 경기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마련한 정책이다.
대출금리는 낮추고 예금은 우대금리를 주는 만큼
청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 지사는 입대를 앞둔 한 청년의 요청으로 추진하게 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시민응원전을 사례로 들며
“경기도는 청년을 위해 진심으로 많은 것을 준비하고 시행하려고 한다.
축구 결승전을 함께 보며 뜻을 모았던 것처럼
청년들의 말과 의견에 가슴을 열고 들으면서, 청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업수행기관인 하나은행 이승열 은행장도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작지만 청년들이 미래의 꿈을 펼치는데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금융적인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 금융 생활 지원

이번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출시에 대해
실수혜자인 청년들의 기대도 컸습니다.

청년들의 경우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해
신용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른바
국내 금융 이력 부족자(Thin Filer)인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다 보니 15% 이상의 높은 이자를 부담하거나
아예 대출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의 출시는
대출조차 어려운 청년들이 스스로 신용 이력을 쌓아나가거나
안정적인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그야말로 ‘구원투수’인 셈입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 청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참석한
최태석 경기도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등 청년 대표 4명은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라는 경기도 슬로건처럼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는 정책”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영업직에 종사하는 박성수 씨는 “어렸을 때부터 일을 꾸준히 해왔지만,
높은 물가에 미래를 위한 돈을 모으기도, 급하게 돈 빌리기도 어려웠다”며
“이번 획기적인 정책 덕분에 저를 포함해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낮은 금리의 대출뿐 아니라 금융 지식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주위 청년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수원에서 인쇄·홍보업에 종사하는 유영준 씨도 “이 사업을 통해 얻은 기회를 살려
사업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한 장비를 구입할 생각”이라며
“이 사업이 준비되지 않은 청년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일부터 10일간 10부제, 30일부터 선착순 접수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신청접수는 오는 20일부터 10일간
출생일자별 10부제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이후 30일 오전 10시부터는 출생일자별 10부제를 해제하고 선착순으로 접수합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3년 이상 계속 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한 25~34세 청년 가운데
연체·부도·체납 정보 등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밖에 도는 신용 회복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채무조정 확정 후 6개월 이상 상환 중인 사람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대출공급량은 총 3,000억 원으로
모두 6만 명이 지원받을 수 있는 규모인데요.

도는 이번 공급 결과와 청년층의 요구를 분석해
사업 시행 방안 조정 후 내년 하반기에 추가 공급할 예정입니다.

▪신청 기간: 10월 20~29일(10일간) (출생일자별 10부제 방식으로 접수) 10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출생일자별 10부제 해제, 선착순 접수 ▪신청 방법: ▲1단계-경기민원24(gg24.gg.go.kr)에서 온라인 신청해 연령과 거주지 요건이 충족되면, ▲2단계로 다음 영업일부터 하나은행 웹페이지를 통해 연체 여부 등 심사 후 계좌 개설까지 마치면 이용 가능. (1단계 적격 통지일 다음 날부터 30일 이내에 2단계 신청을 마쳐야 함) ▪대출한도: 최초 300만 원 (1년 후 연장 시 신용점수가 유지 또는 상승하는 경우 500만 원으로 증액 가능) ▪대출금리: 10월 10일 기준 4.592%p로, 향후 코픽스(은행별 가중금리의 평균값) 신규+0.932%p 수준으로 변동 적용. 취업 여부나 자산 정도와 관계 없이 동일 조건으로 제공. ▪저축 금리: 10월 10일 기준 2.7%p로, 한국은행 기준금리–0.8%p 수준으로 변동 적용. 계좌 개설 후 매월 이자가 지급되며, 최고 500만 원까지 우대금리 적용.

상품 이용자는 계좌 개설 시 하나의 계좌로
대출과 저축을 본인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자유롭게 이용하면 됩니다.

도는 금융 이력이 부족한 청년의 경우
대출이 거절되거나 15%p 이상의 고금리를 감당해야 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상품이
긴급한 생활비나 취업활동비 등이 필요한 청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시중 수시입출금 통장 금리가 통상 0.1%p에 지나지 않는 점을 고려해
파킹통장(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은 통장)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특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이와 함께 도는 체계적 자금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금융교육 등 청년 금융관리 프로그램 지원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수행기관인 하나은행은 이용자 중 100명을 선발해
금융허브도시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서민금융진흥원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동참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gg.go.kr)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2023년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1차 공급계획 공고’를
참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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