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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경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는 더불어 사는 자본주의로 모두에게 행복한 삶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에 경기도가 ‘경기도 사회적 경제 쇼케이스’를 통해 ‘경기도 사회적경제 비전’을 선포하고 경기도가 추구하는 사회적경제 실현을 위해 나섰습니다.
「경기뉴스광장」에서는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케이스와 함께 사회적경제를 소개하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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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최근 사회적경제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위한 자리를 갖고, 사회적경제 실현을 위해 ‘경기도 사회적경제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사회적경제’라는 용어부터 참 멀고도 어렵게 느껴집니다.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사회에는 어떤 기여를 하는지 막연하기만 하죠.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가깝고 많은 곳에 있는 ‘사회적경제’의 현장에 있는 분들의 목소리를 담아봤습니다.
[세상을 더 이롭게,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두 번째로, 사회서비스 분야 대표적인 사회적경제 조직인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김영림 이사장을 만나 사회적경제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2000년 창립, 7,500여 세대 조합원의 출자와 이용‥민주적 참여로 운영

김영림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안산의료복지사협)은 경기도 내 사회적경제의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모범사례로 꼽히는 곳입니다.
공공의료 비중이 낮은 우리나라 현실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지역사회 개원의들에게 주민의 건강을 전적으로 맡겨서는 ‘건강한 권리’는 제대로 보장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제도와 인식 활동 전반의 종합적인 개선과 변화가 따라야 합니다. 그 전까지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라고 합니다.
안산의료복지사협은 새안산의원, 새안산상록의원, 재택의료센터, 새안산한의원, 새안산우리치과 및 재가장기요양센터, 가정간호사업소, 꿈꾸는 집 요양원, 봄누리데이케어센터 등 14개 사업소와 4개 부서에서 총직원 수 576명 중, 직원 조합원 수 473명(2023년 10월 11일 기준)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연 매출은 150억 원가량이라고 합니다.
김영림 안산의료복지사협 이사장은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의료, 돌봄과 관련된 생활상의 문제를 지역주민과 의료인, 돌봄인이 협동의 힘으로 해결하고자 만든 사회적경제조직입니다”라고 소개한 후, “2000년 창립되어 7,500여 세대의 출자와 이용, 민주적 참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영림 이사장은 또한 “의료돌봄 사회서비스 외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자’는 생각으로 조합원과 주민에게 건강강좌, 자원봉사, 소모임, 노인일자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 기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안산의료복지사협은 사회적경제의 사회서비스 분야의 공로로, 2010년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 ‘대통령상’을 비롯해 ▲2018년 고용노동부 산업포장 ▲2021년 보건복지부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 내 시흥, 성남 등 여러 지자체와 제주, 강원도 전국의 타 의료복지사협에서 안산의료복지사협의 자원봉사 및 독거노인 도시락 지원, 재택의료 등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했습니다. 아울러, 서울대 의대와 원광대 한의대에서 방문한 바 있으며, 안산대 간호학과는 안산의료복지사협과 실습 과정에 대해 협약을 체결해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수상 이력을 돌아보니 초기 10년은 현실적으로 사회적기업으로서 성장과 규모화에 중점을 둔 면이 있습니다”라면서 “이후 10년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고용과 초고령사회 대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추진 등 사회 가치 창출과 고도화에 중점을 두었습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필요와 욕구를 조사하면 여전히 의료접근성 개선을 위해 제3진료소 설립과 제2진료소 확장, 완결된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요양병원 운영 필요성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규모화와 고도화 모두 당분간 지속해서 추진해야 할 과제들입니다”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사회적경제’에 대해 김 이사장은 “사회적경제는 지역에서 조합원의 힘으로, 조합원들이 경제 활동을 통해서 지역사회 공동체를 살리는 일입니다”라면서 “사회적경제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관계가 참 중요하죠”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산의료복지사협의 중점사업은?
안산의료복지사협의 중점사업이 궁금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일차의료 주치의 사업’, ‘지역사회 통합돌봄 활동’, ‘조합원 학습과 건강과 나눔의 사회적 실천’의 3가지가 안산의료사협의 중점사업이라고 꼽았습니다.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활동 모음. ⓒ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제공
먼저, 김 이사장은 “안산의료복지사협의 의료 사업은 ‘일차의료(Primary-care)’와 ‘주치의’, ‘적정진료’와 ‘예방관리’를 중심으로 건강할 권리의 실현을 지향합니다. 새안산의원은 ‘우리동네 우수의원’으로 꾸준히 선정되어 왔습니다. 한국형 주치의 제도가 자리 잡지 않았지만, 의료인과 지역주민이 협동하여 과잉진료 없이 사회적으로 의료비 절감에 기여하면서도 건강 관리 성과는 더 좋은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 후, “최근에는 집으로 찾아가는 재택의료센터와 가정간호사업소를 통해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 중입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김 이사장은 “안산의료복지사협의 돌봄 서비스가 ‘지역사회 계속거주’(Aging in place), ‘존엄 실현’, ‘통합돌봄’(포괄케어) 등을 중심으로 함께 돌보는 공동체를 추구합니다. 시설의 경우 ‘또 다른 나의 집’, ‘내가 나이 들면 입소할 곳’이라는 생각으로 설립하고 운영합니다”라면서 “이를 위해 시설 운영위원회에 조합원과 이용자 가족이 참여하여 함께 결정합니다. 서비스의 경우 자신의 살던 익숙한 곳에서 양질의 돌봄을 받고 나아가 누군가를 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집과 동네에서 서로 살피고 함께 돌보는 진짜 ‘커뮤니티케어’를 실천하는 것이 저희의 비전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이사장은 “안산의료사협의 조합원 활동 지원은 협동조합 7원칙에 따라 학습으로 시작해 실천으로 이어집니다. 조합원은 건강반, 소모임 등을 통해 자기돌봄의 주체로 성장합니다. 또한 자원봉사, 심폐소생술, 노인건강지도사 교육, 어르신이 어르신을 돌보는 ‘행복한 길동무’ 일자리 등을 통해 함께 돌봄에 동참합니다”라고 설명한 후, “뿐만 아니라 대의원 총회와 이사회, 참여예산 등 민주적 운영 과정에 주인으로서 참여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2015년부터 6년간 대기업의 사회성과측정 사업에 참여‥총 45억 원가량의 사회성과 인정받아

김영림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무엇보다도 안산의료사협의 활동 가운데서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2015년부터 대기업 SK의 사회성과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6년 연속 선정됐다는 것이었습니다.
SK그룹의 사회성과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단순히 금전적 지원을 넘어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었죠.
참여 배경에 대해 김 이사장은 “SK사회적가치연구원의 사회성과측정 사업에 처음부터 관심을 두고 참여했습니다”라면서 “자연환경이 지닌 다원적 가치를 금전적 가치로 환산하는 시도는 이미 있었습니다. 조직 활동과 성과의 비재무적 사회적 가치 역시 객관적으로 평가, 측정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피력했습니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궁금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바로 ‘고용 분야’라고 꼬집어 설명했습니다.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의사결정 기구 및 조직 전반의 민주적 운영과 정보 공개 그리고 여성, 중장년, 청년, 장애인 등의 고용이었습니다. 이중 고용 성과는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쉬운 면이 있습니다. 6년간 총 45억 원가량의 사회성과를 인정받았는데, 그 상당 부분은 바로 고용 성과입니다.”
앞으로의 사회성과 창출 방향도 궁금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앞으로 안산의료복지사협의 사회성과 창출 및 관리의 방향에 대해 크게 두 가지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김 이사장은 “첫째, 전체 조직 성과의 사회 가치 측정만이 아니라, 주요 사업별 사회 가치 측정으로 구체화해서 접근하는 것이 가능합니다”라면서 “사업 확대를 위해 성과 관리가 필요하거나, 정체 또는 축소되고 있어 개선해야 할 사업의 경우, 또는 비재무적 성과 비중이 높은 사업 등은 사회가치 측정을 통해 관리해 나가려 합니다. 자원봉사와 ‘노노케어’ 방식의 노인일자리 등이 해당합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두 번째로, 김 이사장은 “ESG경영을 도입하여 환경경영 요소를 반영하고 환경적 성과를 창출하고자 합니다”라고 강조한 후, “탄소절감 효과는 미미하지만, 내부 구성원의 인식증진을 위해 부서장회의를 ‘종이 없는 회의’로 전환했습니다. 최근 매월 사업소 전기사용량을 집계하여 추이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ESG위원회를 구성하고 사회 가치 평가와 ESG 지속가능성 평가를 결합한 지표 및 보고서 발간 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ESG’는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ance(지배 구조)를 뜻하는 말입니다. 즉, 기업의 사회 및 환경적 활동까지 고려하여 기업의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를 뜻합니다. ‘ESG 경영’은 기업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방식을 일컫습니다.
사회적경제의 사회서비스 분야에 관한 지속 가능한 발전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경기도의 사회적경제 비전 선포‥김동연 지사께서 속도감 있고 힘 있게 추진해 가길 기대!
최근 경기도가 사회적경제 비전 선포한 것과 관련, 사회적경제의 중요성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경기도가 경제전망이 좋지 않은 시기에 사회적경제 비전을 선포하고 육성, 투자, 우선구매, 프랜차이즈 등 4가지 정책 방향을 수립한 것은 고무적입니다. 김동연 지사께서 속도감 있고 힘 있게 추진해 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 이사장의 말은 힘 있게 들렸습니다.
이와 관련, 김 이사장은 “경제에는 국경이 없고, 세계 경기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합니다. 주요 산업과 기업들이 세계 경제의 영향으로 인한 투자 감소, 대량 실직 등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라고 설명한 후, “그에 비해 사회적경제는 생산부터 소비, 서비스 창출과 이용의 전 과정이 조합원에 의해 이뤄짐으로써 독립적이고 완결적인, 지역 선순환 경제 활동이 가능합니다. 경제 위기에도 일자리를 지키거나 흡수할 수 있는 것입니다”라고 꼽았습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역시 사회적경제의 지역 선순환 경제 활동 가능성,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일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점이었죠.
“최근에는 인류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로 지속 가능하게 해결해 가는 사회적기업 활동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의 사회 성과를 측정하려는 노력은 바로 이를 객관화하고 각종 투자와 연결 짓고자 하는 긍정적 노력의 일환입니다.”
아울러, 김 이사장은 “안산의료복지사협은 다가올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야기되는 건강보험재정 고갈 위기, 노인 및 치매 인구,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 등 사회문제에 대비하여 구조적 변화와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고 도전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사회적경제 조직’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 부탁

김영림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당부를 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마지막으로 김 이사장은 ‘사회적경제 조직’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조직에 경기도민이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마케팅 비용은 적지만, 직접 이용해 보면 제품과 서비스의 분명한 차이와 철학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협동조합의 경우 출자 참여를 권합니다. 출자금은 나중에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여럿이 출자하여 당사자인 나 자신은 물론 이웃과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만들어 가실 수 있습니다.”
김 이사장의 말은 도민들의 참여를 통해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성공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우리 안산을 포함하여 경기도 내 10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앞으로 설립을 준비하는 의료사협에도 많은 관심과 이용, 참여를 부탁드립니다”라면서 “양질의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도민과 함께, ‘건강과 나눔의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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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더 이롭게,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①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케이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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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더 이롭게,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③ 사회적 경제는 ‘삶의 일부’입니다
[세상을 더 이롭게,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④ 사회적 경제는 ‘따뜻한 아랫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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