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일, 경기도와 동물보호단체들은 화성시 강아지 번식장에서 학대받은 강아지들을 긴급 구조했습니다.

당시 구조받은 강아지들은 총 1,410마리로 이 중 687마리는 긴급한 모집에 응해준 자원봉사자들과 동물단체 회원들의 손길로 반려마루에서 보호받고 있는데요.

경기도는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등을 실시하며 구조견들이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화성시 구조 강아지들, 23일부터 입양시작! 어떻게 입양할 수 있나요?






경기도는 23일, 화성시 강아지 번식장에서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구출한 강아지에 대한 입양을 시작합니다. 입양 절차는 효율적 입양을 위한 연령 등을 고려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추진하게 됩니다.

23일부터 실시하는 이번 화성시 구조 강아지들 입양은 5세를 기준으로 다른 방법으로 진행되는데요.

우선 5세 미만은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https://animal.gg.go.kr)에서 입양신청을 받게 되는데, 반려마루(여주) 및 도우미견나눔센터(화성)에 321마리가 있습니다.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에 매주 월요일 30마리씩 공고가 올라오며, 월~목요일 나흘간 신청을 받을 계획입니다. 다만 새로 태어나는 강아지를 비롯해 어린 강아지는 3개월령 이후부터 임시보호(입양전제)를 거쳐 입양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5세 이상 366마리는 모두 반려마루에 있으며, 23일부터 별도 공고 없이 전화 상담 후 방문 접수하면 됩니다. 이때 일반 입양뿐만 아니라 장기 임시보호도 가능하다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아지에 대한 상업적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중성화수술 후 입양이 원칙인데요. 입양을 신청할 때는 강아지 1마리만 가능하며, 강아지 품종은 말티즈, 포메라니안, 푸들, 시츄 등이 있습니다.

입양 전에는 동물사랑배움터(https://apms.epis.or.kr)에서 ‘반려견 입양전교육’을 온라인 수강하고, 입양 신청 후 최대 10일의 서류 검토를 거쳐 신청한 곳(반려마루, 도우미견나눔센터)과 입양 날짜를 조율하면 됩니다.

이외에도 도는 사후 관리 차원에서 입양 후 1주일, 1개월, 6개월에 걸쳐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당신의 아이라면 사고팔 수 있겠습니까? 도, 반려동물 입양캠페인 실시






또한 도는 강아지는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는 가족’이라는 인식과 올바른 입양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시작했습니다.

포털사이트 ‘다음(Daum)’과 함께 반려동물 입양캠페인을 위한 페이지를 개설하여 ‘당신의 아이라면 사고팔 수 있겠습니까?’를 주제로 반려동물 입양절차 안내와 반려인 능력고사, 경기도의 반려동물 정책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우리가 ‘구매’하는 강아지들은 일명 ‘강아지 공장’에서 불법적인 방식으로 생산되어 판매되는 강아지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강아지 생산을 위해 ‘모견’들은 원하지 않는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고 심지어, 강제로 개복수술을 받기도 한다는데요. 이렇게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강아지들은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렇게 물건처럼 구입된 강아지들은 ‘반려가족’으로 인식하지 않고 ‘애완’의 목적으로만 소비되어, 몸집이 커지거나 아프고 병들면 쉽게 버려지기도 합니다.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반려동물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만 11만 마리의 강아지들이 버려진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 중 3만1천여 마리만이 새 가족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는 화성 번식장 구조견들의 입양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 사육장을 통해 공산품처럼 대량 생산되고 버려지는 문제의 근원적 해결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도는 동물을 키우는 것 자체가 한 생명을 평생 보호하고 책임지는 것이며 반려동물은 함께 사는 가족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반려동물 입양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1월 11일에는 ‘반려마루’도 정식 개관하는데요. ‘반려마루’는 동물을 단순한 물건이 아닌 하나의 생명체로서 보호하고 존중하는 제도와 정책을 만들고, 불법시설에서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경기도가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입니다.

A와 B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A구역에서는 미용실습실, 동물병원 등이 있는 문화센터를 비롯해 유기견 보호동(입양실, 실내놀이터), 입양, 관리동이 운영될 예정이며, B구역에는 추모관과 도민 편익 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이라면 자신의 반려동물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 확인해볼 수 있는 시험도 캠페인 페이지 내에서 치러볼 수 있습니다.

23일부터 11월 12일까지 공익캠페인 누리집에서 진행되는 이 시험은 반려동물을 선택해 능력시험을 치룬 뒤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음료 기프티콘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경기도의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정책에 대해서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보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페이지에 접속하려면 기사 내 QR코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싶다면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싶다면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https://animal.gg.go.kr)’을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은 경기도가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인식확산을 도모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과 키우지 않는 사람 모두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만든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디지털, 문화, 동물보호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얻어 플랫폼을 제작했으며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반려동물 입양을 고민 중인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반려동물 입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에서는 경기도 내에서 발생된 유기동물에 대한 정보와 함께 도 직영 동물보호센터인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와 ‘경기도반려동물입양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이곳에서 구조·보호 중인 반려동물 세부 정보를 확인하고 입양이나 임시 보호를 신청할 수 있는데요.

반려동물의 외양 사진, 품종, 나이, 성별 체중 등의 기본정보는 물론, 실제 훈련사의 의견, 반 려동물 입양절차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고, 반려동물 입양 후기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유기견 돌봄 봉사 등에 참여하거나 야생동물학교·생태학습장 견학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자원봉사 신청’, ‘견학 신청’ 등의 코너도 마련돼 있습니다.

이외에도, 도의 동물보호복지 관련 사업과 정책, 각종 행사는 물론,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야생동물학교, 반려동물 입양센터와 같은 도에서 운영하는 시설에 대한 정보와 도내 반려견 놀이터 현황 등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플랫폼 내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 누리집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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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사람이 행복한 세상, 경기도가 만들어갑니다.] ④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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