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 사업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 경기도청
경기도가 해외 취·창업을 꿈꾸는 도내 청년에게 7개국 9개 도시에서 해외기업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7일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 사업 발대식’을 열고 청년들에 대한 예비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발대식에서 청년들은 해외 직업체험 종료까지 사용할 이름을 ‘경(기)청(년) 스타즈’라고 명명하고 김동연 지사에게 프로그램 참여 동기, 자기개발 포부와 각오 등을 밝혔다. ⓒ 경기도청
해외 취창업 희망 청년에게 현장체험 통한 진로 탐색 기회 제공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 사업은 해외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만 19~34세 청년에게 해외기업 현장체험을 통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올해 사업에는 청년 100명이 참여하는데요. 388명이 신청해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체험 지역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13명) ▲필리핀 마닐라(13명) ▲베트남 하노이(12명)·호치민(7명) ▲대만 타이베이(6명) ▲인도 뉴델리(6명)·벵갈루루(7명) ▲일본 후쿠오카(30명)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6명) 등 7개국 9개 도시이며, 브릭스 인디아 트레이드(무역업), 해피툭(게임) 등 35개 기업이 참여합니다.
선발된 청년들은 안전·문화·현지 건강관리 교육, 성폭력·성희롱 예방 교육과 유의 사항 등의 안내를 받고 지역별로 11월 13일부터 12월 16일까지 연수를 받을 예정인데요. 전 프로그램은 물론 숙식과 항공비가 지원됩니다.
또한, 각 지역에 따라 현지 실무언어 교육, 1:1멘토링·직무교육, 기업 현장방문·체험, 현지 국내기업 무역마케팅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4주간 운영되며 현지 면접의 기회도 제공됩니다.
특히, 사단법인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의 재외동포기업 참여 프로그램,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한 무역과 마케팅 실무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사의 해외 지사와 연결된 채용 수요기업에서 체험을 진행하게 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금은 여러분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부딪히고 도전해서 경험을 많이 쌓아보라”라고 당부했다. ⓒ 경기도청
김동연 지사 “다양한 경험으로 자신을 찾은 청년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길”
‘경청 스타즈’는 경기청년들이 기회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별을 따는 것처럼 미래의 꿈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사업 참여 청년들을 만나 “지금은 여러분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부딪히고 도전해서 경험을 많이 쌓아보라”라며 “실패도 해보고 좌절도 해보고 작은 성공을 맛보기도 하고 그런 경험 속에서 자기 마음속에 가라앉는 침전물들이 여러분들의 행복을 결정할 것이다. 그것이 이 프로그램을 만든 취지다. 마음껏 경험하시고 즐기시고 그 자체를 행복하게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발대식에서 청년들은 해외 직업체험 종료까지 사용할 이름을 ‘경(기)청(년) 스타즈’라고 명명하고 김동연 지사에게 프로그램 참여 동기, 자기개발 포부와 각오 등을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로 가는 한 청년은 “저는 사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통해 미시간 대학교를 다녀왔다. 취업준비생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친구들은 이미 취업했고 ‘너는 어느 직무로 갈 거냐?’라고 물어보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사다리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생각보다 영어로 대화하는 것과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즐거워한다는 것을 알게 돼 해외 취업을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일하는 것은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잘 맞는지 몰라서 걱정했는데 좋은 기회를 통해 다녀올 수 있게 되어서 제가 해외 취업에 알맞은 사람인지, 어떤 걸 더 준비하면 좋을지 알아볼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해외취업을 하셔도 좋고, 돌아오셔서 해외와 관련된 일을 해도,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해도 좋을 것 같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 어떤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알 수 있다. 그런 경험을 통해서 결국은 ‘나는 누구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꽃 중에는 노란·빨강·파란 꽃도 있고, 조그만 꽃과 커다란 꽃도 있고, 1년에 두 번 피는 꽃과 2년에 한 번 피는 꽃, 그리고 3천 년에 한 번 피는 꽃도 있다. 경청 스타즈는 나다움과 자기중심, 어떤 것을 해야 즐겁고 행복한지를 별로 표현했는데, 마찬가지로 작지만 반짝이는 별도 있고 크면서 근엄한 별도 있다. 여러분들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을 찾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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