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면 참 예쁜 경기도. 자주 보면 더 예쁜 경기도. 경기에 스며드는 시간입니다.

■ 광교 푸른숲도서관





광교호수공원과 숲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광교 푸른숲도서관은 이름처럼 멋진 자연속에서 책을 읽어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편백 오두막으로 지어진 ‘푸른숲책뜰’은 캠핑장을 콘셉트로 한 공간으로 5개 동이 비탈을 따라 나무 사이사이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곳에는 책장부터 테이블, 소파, 캠핑 의자 등이 마련돼 있어 자연 속 힐링과 독서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용 시간은 오전과 오후 3시간씩 가능합니다.

■ 여주 세종대왕릉






여주에 있는 세종대왕릉은 산책을 즐기기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는데요. 단순히 산책만을 즐기기 아쉽다면 재실을 방문해 독서를 즐겨보는 걸 추천합니다. 재실은 제사를 위해 지은 공간이지만, 현재는 3개의 열람실로 꾸며져 ‘작은 책방’으로 운영되고 있답니다. 여기서 책방은 책이 있는 방이라는 의미와 함께 세종대왕 때 출판과 인쇄를 담당하던 책방(冊房)의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 안양 파빌리온






안양 파빌리온은 언뜻 도서관보다는 전시장이나 미술관에 가까운 느낌을 풍기고 있는 점이 이상적입니다. 국내 유일의 공공 예술 전문 도서관인 이곳은 도서관과 예술 전시관 역할을 동시에 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랍니다. ‘공공 도서관 공공 예술 서가’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곳인만큼 책 이외에도 작가들이 작품을 구상하기 위해 참고한 자료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오산 꿈두레도서관






오산 꿈두레도서관은 2014년 전국 최초로 독서 캠핑을 표방하며 독서 캠핑장을 선보인 곳입니다. 도서관 건물 뒤 마련된 8개의 캠핑장은 냉온풍기를 비롯해 냉장고, 청소 도구 등이 준비돼 있어 마치 캠핑에 온 느낌을 줍니다. 초기엔 1박2일도 가능했으나 현재는 더 많은 회원이 즐길 수 있도록 평일 오전과 오후 2시간씩 이용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 파주 지혜의 숲






지혜의 숲은 2014년 출판도시문화재단이 명사들의 가치 있는 서적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개방형 도서관입니다. 1관에는 기증자가 평생을 읽고 연찬한 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돼있으며 2관과 3관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출판사들이 출판한 책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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