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7일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K-콘텐츠 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 성과 발표회 및 네크워크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K-콘텐츠 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 성과로 답하다‥쇼케이스 개최




이날 오후 1시 센터 2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K-콘텐츠 IP 융복합 제작 성과 발표회’(쇼케이스)는 이 사업에 참여한 12개 업체의 발표로 마련됐는데요. 또한, 각 12개 기업의 전시 부스가 배치돼 참관객들이 캐릭터 굿즈, 가상현실(VR) 돔 스크린 애니메이션, 메타버스 게임 플레이, NFT 컬렉션 작품 등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제작지원금만 24억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인기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 속 영웅들을 현실 세계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현한 실감 콘텐츠,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와 TV 예능 ‘대탈출’을 활용한 메타버스 게임과 대체불가토큰(NFT),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게임 ‘마비노기’의 삽입 음악(O.S.T.)을 사용한 재즈 공연 및 음반 등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우수 콘텐츠로 재탄생했습니다.

그 외에도 중소 콘텐츠제작사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거나 창조한 원천 지식재산권(IP)이 ‘엘리네 여행 일기’ 애니메이션, ‘힙덕’ 캐릭터 디지털 플랫폼, ‘냥박사의 오로라 이야기’ 등 2차 콘텐츠로 확장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날 쇼케이스는 ‘콘텐츠 IP 확장 부문’과 ‘우수콘텐츠 IP 부문: 대기업 IP 활용’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지원기업 주요성과 12개 사업을 살펴보면?

● 콘텐츠 IP 확장 부문: 중소기업 자체/보유 IP 활용

① ㈜오콘: 웹소설 ‘악녀인데 하필 남편이 잘생겼다.’(웹툰 제작 및 네이버 ‘목요웹툰’ 런칭(8월10일~12월31일), 일자리 창출 4개(작화 2, 기획/제작 2), 매출 4천만 원 이상, 중국 웹툰 플랫폼 ‘동만’ 런칭(9월30일), 굿즈(다이어리 세트) 크라우드펀딩 ‘텀블벅’ 런칭(11월 6~24일)).

② ㈜툰플러스: 웹소설 ‘저 그런 인재 아닙니다.’(굿즈 및 단행본 제작, 크라우드펀딩 ‘텀블벅’ 런칭(10월6일~11월10일), 일자리 창출 1개(기획PD), 매출 6천226만 원 펀딩 달성).

③ ㈜크레이티브 섬: 자체 IP ‘냥박사의 오로라 이야기’(자체 보유 IP ‘우주 고양이 키즈’ 시리즈와 ‘생명의 빛 돔 스크린용 VR 영상 제작 중, 국립과천과학관 상영 예정(2024년), 해외 배급사 계약 진행 예정, 일자리 창출 5개(2D/3D 제작 인력)).

④ ㈜뉴메틱: 자체 IP ‘엘리네 여행 일기’(자체 개발 VR 게임 ‘엘리네 여행 일기’ IP 활용, 단편 애니메이션 및 국내 주요 관광지 체험, 인터렉티브 XR 애니메이션 제작, 일자리 창출 4명(디자인 및 애니 제작 인력)).

⑤ ㈜스튜디오 더블유바바·㈜위너브러더스: 자체 IP ‘힙덕’(‘힙덕’ 캐릭터 IP 활용하여 지역 상권과 축제를 결합한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앱) 개발, 구글 플레이·애플 모바일 플랫폼 런칭 예정(올 12월 말), 일자리 창출 5명(마케팅, 앱개발 인력 등)).

● 우수콘텐츠 IP 부문: 대기업 IP 활용

① ㈜북이십일 출판사(카카오 엔터테인먼트 IP홀더 활용): 카카오 플랫폼의 동명 웹 소설인 웹툰 ‘후궁’ 계약(단행본 제작, 굿즈 세트 추가 기획), 종이책 4권 출간 예정(2023년 12월 20일).

② ㈜원트(카카오 엔터테인먼트 IP홀더 활용): 카카오 플랫폼의 웹툰 ‘악녀의 문구점에 오지 마세요’(판교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 운영, 테라스존 등 8개 구역으로 구성(11월24일~12월7일), 굿즈 40종 이상 제작, 일자리 창출 2명-디자인, 제작).

③ (사)문화현상(넥슨코리아 IP홀더 활용): 넥슨코리아의 게임 ‘마비노기’(2023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공연(10월 7일~9일) 및 음반 발매 예정, 가평 물·별·숲 학생음악제 공연(10월26일), 2024년 공연(LG아트센터, 강동아트센터 등)).

④ ㈜시앤유(넥슨코리아 IP홀더 활용): 넥스코리아의 게임 ‘마비노기’(마비노기 캐릭터 활용 키링 2종 및 인형 1종 제작, 자체 보유 유통망 활용 판매 예정).

⑤ ㈜아리모아·㈜지비에프메타(CJ ENM IP홀더 활용): 애니 ‘신비아파트’+TV ‘대탈출’: 12월 중순 메타버스 월드 오픈 예정, ‘신비아파트’ 캐릭터+예능 ‘대탈출’ 방송 포맷 결합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애니메이션 내 아이템 NFT 제작·판매).

⑥ ㈜엑스퍼·㈜상화·㈜브랜드 아키텍츠(SM 엔테터인먼트 IP홀더 활용): 아이돌 ‘샤이니’(에버랜드 런칭(8월 9일~10월 31일), 일자리 창출 3개(기획자 등), 매출 2억3천 만 원(올 10월 말 기준), 해외 광야삽 수출 예정(2024년)).

⑦ ㈜스타네트웍스(스마일게이트 홀딩스 IP홀더): 게임 ‘에픽세븐’(에픽세븐 월드 챔피언십 대회 현장 내 실감 콘텐츠 일부 선 공개(9월23일), AGF(12월 3~4일) 기간 중 실감 콘텐츠 부스 운영).






이날 현장에서 만난, 오성 ㈜뉴메틱(성남·스타트업 기업) 대표는 “저희 자체 IP를 갖고 출품한 스타트업으로, 회사 IP로 출품했던 ‘엘리네 여행 일기’라는 VR게임을 기반으로 한 쇼츠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라면서 “저희는 (이 사업이) 큰 도움이 됐다. 작은 기업의 IP를 다방면의 사업으로 확장하는 게 쉽지 않은 데,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이런 기회를 통해 지원해 주셨다. 저희가 콘텐츠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IP 융복합 제작지원(사업)이 계속적으로 이뤄졌으면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송의석 ㈜엑스퍼(파주·디지털 에이전시 기업) 대표는 “저희가 이번 사업에 참여하면서 좋았던 점이라고 한다면, 중소기업 입장에서 대기업의 IP를 가지고 있는 일이 좋은 기회였다”라면서 “저희 기업의 다른 점이 있다면, 영화를 했던 팀이기 때문에 영화와 현실에 가깝게 (제작)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반응이 놀랄 정도로 좋았기에, 작업하셨던 스텝들이 더운 날씨에도 (참여했던 것에 대해)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K-콘텐츠 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12개 프로젝트에 총 28억 원 지원

경기도가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으로 6개월 동안 게임 음악을 활용한 재즈 공연, 인기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메타버스 게임 등 12개의 결과물을 만들었는데요.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가교 역할을 맡아 콘텐츠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실력 있는 도내 중소 제작업체가 우수 케이(K)-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경쟁 관계에서 벗어나 상생하며 경쟁력을 높인 ‘기회의 상생 모델’로 평가됩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5월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 협약을 통해 12개 프로젝트에 대해 28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올해 첫선을 보인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은 경기도와 협약을 맺은 국내 유명 지식재산권(IP) 보유기업의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우수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활용’ 부문과 참가 기업이 원하는 지식재산권(IP)을 자유롭게 선정해서 장르를 만드는 ‘콘텐츠 IP 확장’ 부문 등 2개로 나눠 12개 내외 프로젝트로 진행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웹툰·웹소설 지식재산(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지식재산(SM엔터테인먼트) ▲게임 지식재산(넥슨·스마일게이트) ▲애니메이션·예능 지식재산(CJ ENM)을 중소제작사에 제공하며, 프로젝트 발굴·선정·평가 시에 참여하고 우수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교육·컨설팅·멘토링을 지원했는데요.

이에 경기도는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을 위한 정책 수립과 예산 지원을 담당했습니다.

참여기업 네크워크 행사‥김 지사, “앞으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드리려고 노력하겠다!”






이날 자리에서는 제작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 간, 교류의 장도 마련됐습니다.

‘참여기업과의 네트워크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에서 사업하시는 분들, 국민들, 청년들은 기회가 주어지면 세계에서 으뜸인 것 같다. 그래서 기회를 주는 것이 경기도정을 이끄는 중요한 방향 중 하나”라며 “콘텐츠 대기업에서 지식재산권 활용이라는 좋은 기회를 줘서 대기업과 중소제작사 모두 ‘윈윈’하는 자리가 만들어진 것 같아 기쁘다”라고 전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어 “오늘 성과를 봤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드리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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