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차 인구톡톡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김동연 도지사, 가수 션, 도민이 함께 돌봄 소통을 하고 있다. ⓒ 경기도
12월 6일,
제5차 인구톡톡위원회가 경기도청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360°돌봄’은 경기도 3대 돌봄 정책의 이름이다. 이날
경기도는 ‘누구나 언제나 어디나 따뜻해지는 봄’ 이란 슬로건을 걸고 아동, 부모, 돌봄교사 등 5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언제나 돌봄’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도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꿈너머 고려인 합창단(왼쪽)과 안성시 위드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난타 공연 ⓒ 백광현 기자
본격적인 순서에 앞서 안산시 ‘꿈너머 고려인 합창단’의 노래와 안성시 위드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난타 공연’이 있었다. 순수한 아이들의 목소리와 심장을 울리는 난타 소리가 감동적이었고 이번 행사와도 잘 어울리는 무대였다.

다자녀 아빠 션의 돌봄 강연 모습 ⓒ 백광현 기자
이어, 4남매를 둔
가수 션의 자녀돌봄 강연이 있었다. 먼저 관객들과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한 관객이 “션 씨는 사랑꾼이라고 들었는데 아직까지도 아이들보다 아내를 더 사랑하나요?”라는 질문에 션은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아내가 나무라면 아이들은 거기서 자라는 열매예요. 나무가 건강하면 열매도 당연히 건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건강한 열매를 맺기 위해 저는 나무를 잘 챙기겠어요”라고 말하며 아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했다.
또, 션은 “결혼하며 하루에 만 원씩 기부하기로 아내와 약속을 하고 지금까지 실천해 오고 있다”면서 “한 번에 365만 원을 기부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에요. 하지만 하루에 만 원씩만 기부한다면 가능한 일이죠”라고 말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면 나눔을 통해 더 큰 행복을 얻는다고 해 감동을 주었다.
그 밖에도, 6가지의 난치병을 안고 태어나 1년도 채 못 산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은총이가 부모의 한결같은 사랑과 주변의 따뜻한 도움 덕분에 올해로 스무 살이 된 기적의 감동 스토리, 무더운 여름날 집에서 혼자 육아를 하며 쉴 틈이 없이 바쁘고 힘든 나날을 보내는 아내이자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독립영화 ‘독박’도 관람했다.

360° 돌봄 <언제나 돌봄> 정책 소개와 도민과의 소통 시간 ⓒ 백광현 기자
이어서
김동연 도지사, 가수 션 그리고 경기도민이 무대에서 돌봄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며 소통했다.
독박육아의 고충, 돌봄 공간이 필요한 아이들, 다자녀 엄마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 마련 등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왔고, 그에 대한 팁으로 “주말에는 엄마가 쉼을 가질 수 있게 아빠가 아이들을 돌봐주면 좋겠다”, “직장 내 돌봄 환경이 갖추어지면 좋겠다”,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하다”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다함께돌봄센터협의회’ 서선희 회장은 “언제나 돌봄이 되려면 지역사회 자체에서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돌봄 환경과 인프라가 잘 갖춰지고 확대되면 좋겠다”며 “돌봄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반드시 전문가가 필요한데, 도지사나 경기도가 그런 부분들을 위해 많이 지원해 주고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 좀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내년부터 시행할 ‘언제나 돌봄’ 정책들을 소개했다.
| - 언제나(긴급) 돌봄 체계 구축
- 가족돌봄수당과 아동돌봄공동체 기회소득 지원
- 둘째아이 돌보미 지원
- 초등1 학교 안심돌봄 추진
- 방학 중 중식 급식비 제공 |
김동연 도지사는 자신도 4남매 중 맏이로 태어나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겪어보았기에 누구보다 돌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전했다. 김 지사는
“우리가 결국 해내야 하는 목표는 저출생이 아니라 우리 가정, 우리 아이들의 행복, 우리 사회의 분위기라며 그런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노력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 가수 션, 어린이, 도민이 함께 박 터트리기를 하고 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
마지막 행사로
돌봄운동회를 열어 김동연 지사와 도민, 아동 등이 ‘박 터트리기’를 했다. 기자는 파란색 박을 터트렸는데 기자가 속한 팀이 더 빨리 터트려서 은근히 기분이 좋았다. 이건
단순한 박 터트리기가 아니라 앞으로 우리 사회의 여러 돌봄 문제를 줄이고,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늘려서 가정의 평화를 찾고,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저출생 문제가 해결되는 따뜻한 희망의 시작을 알리는 박이길 희망했다.
박이 터지는 순간
‘누구나 언제나 어디나 따뜻해지는 봄, 360°돌봄’ ‘봄, 따뜻하게 포근하게 언제나 돌봄’이란 슬로건이 나타났다.
내년에는 경기도의 어린이들이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돌봄 환경’ 속에서 다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