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반려식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반려식물은 반려동물에 비해 시간적 여유나 공간의 제약이 덜하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 자료사진. ⓒ 픽셀스 출처
최근 ‘반려식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에 비해 비교적 여유롭고 공간의 제약이 덜하다는 장점이 매력포인트인데요. 코로나19 시기에는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공기 정화와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위해 관엽식물을 키우는 가정이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관엽식물은 비교적 잎이 얇고 넓은 편이어서 상대 습도가 높고 온도가 일정한 5~9월까지는 잘 자라지만, 요즘 같은 겨울철에 실내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거나 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게다가 단독 주택보다 아파트가 일반적인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햇볕이 잘 드는 베란다에서 식물을 키우다 보니 한겨울에는 식물 생존의 위협이 되기도 한답니다.
정성껏 키운 관엽식물들이 겨울을 잘 나기 위해선 어떻게 관리해 줘야 할까요?
실내용 식물과 베란다용 식물, 무엇이 다를까?

추위에 약한 관엽식물은 영상 10도만 되도 동사할 가능성이 있어, 거실 등 실내로 들여놓는 것이 좋다. 자료사진. ⓒ 픽셀스 출처
기온이 떨어지는 추운 계절이 되면 사람들이 옷을 껴입고 여러 동물이 동면을 시작하듯 식물 역시 월동 준비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이때 추위에 약한 관엽식물은 영상 10도만 가도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따라서 더 추워지기 전에 거실로 들여놔야 합니다.
이와 반대로 열매과 식물의 경우 거실에 두면 꽃이나 열매를 피우지 못할 수 있는데요. 주로 습도에 약한 식물이 거실에 두면 잘 자라지 못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식물의 종류가 워낙 다양한 만큼 일일이 구분하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인데요.
만약 식물을 잘 구분하지 못하겠다면 식물의 ‘잎’으로 구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로 줄기와 잎이 딱딱하고 잎이 작거나 얇은 식물은 습도에 약하기 때문에 베란다에서 키우는 종류가 많습니다. 반대로 잎이 두껍고 넓거나 줄기가 두껍고 물컹한 식물의 경우 추위에 약한 식물이 많아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적합합니다. 다만 종류에 따라 예외가 있으니 정확하게 잘 구분해 키우기 위해서는 식물을 구매할 때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식물’인 관엽식물의 겨울나기

국내에서 반려식물로 인기가 많은 관엽식물은 대부분 1년 내내 고온다습한 지역이 원산지인 경우가 많아 겨울철에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은 관엽식물 중 하나인 산세비에리아. ⓒ 픽셀스 출처
관엽식물의 원산지는 대부분 1년 내내 고온다습한 지역이 많습니다. 이들에게 춥고 건조한 우리의 겨울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우선 베란다에서 관엽식물을 키우고 있다면 따뜻한 실내로 들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식물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관엽식물은 대체로 25~30도 사이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사람이 따뜻하다고 느끼는 정도가 제일 적당합니다.
실내에는 햇빛이 잘 들지 않아 들여놓기 어렵다면 베란다에 온실을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비닐이나 유리를 사용해서 작은 하우스를 만들어주면 됩니다.
온실을 만드는 것이 번거롭다면 실내로 들여서 식물의 광합성을 도와주는 LED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최근에 나오는 식물등(식물조명)은 백색으로, 눈이 아프지 않고 보기에도 편안한 LED 제품이 많으니 찾아보고 선택하면 됩니다.

겨울철 실내에서 식물을 키울 때는 습도 조절을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주기적으로 미지근한 물을 담은 분무기 등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자료사진. ⓒ 픽셀스 출처
습도는 가습기로 조절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키우는 식물 근처에 온습도계를 두고 적정한 습도가 유지되도록 가습기를 틀어 놓고 관리하면 되며, 가습기를 구비하기 어렵다면 솔방울, 편백나무 등을 사용한 천연 가습기나, 주기적으로 분무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 공급은 보통 흙 표면이 마를 때 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겨울철에는 공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물뿌리개로 수분을 수시로 공급해 잎이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때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사막 선인장과 다육식물의 경우 겨울에는 흙을 말리는 것이 생장에 좋습니다.
흰 가루·잿빛곰팡이병 같은 겨울철 냉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야 하며, 이때 직접적으로 찬 바람을 쐬면 바로 냉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베란다 쪽에 있는 화분은 안쪽으로 들여놓거나, 식물이 없는 다른 쪽의 창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바닥난방이 화분에 직접 닿으면 흙이 달궈져 좋지 않으니, 가능하다면 작은 선반 위에 화분을 올려놓는 걸 추천합니다.
종류에 따라 다른 겨울나기법

식물의 종류마다 겨울을 나는 법도 다르다. 그중 허브류는 추운 겨울에는 월동하기 때문에 온습도를 특별히 관리해주지 않아도 된다. 자료사진. ⓒ 픽셀스 출처
식물의 종류에 따라 겨울을 나는 법도 다양합니다. 일단 일부 나무 종류와 허브류들은 추운 겨울에는 활동을 멈추고 개구리가 겨울잠 자듯 월동을 하는 게 특징인데요. 이런 월동식물들은 겨울철에도 온습도를 특별히 관리해 주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일부 구근식물들도 월동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튤립이나 수선화 같은 식물들은 가을에 구근을 심고 추운 겨울을 겪어야 이듬해 예쁜 꽃을 피우게 됩니다. 구근식물은 아니지만 향기롭기로 유명한 치자나무도 추운 날씨를 겪어야 꽃을 잘 피웁니다. 동백나무처럼 오히려 겨울에만 꽃을 피우는 식물도 있습니다.
이런 식물은 베란다에서도 잘 지낼 수 있는데요. 하지만 동사의 위험은 남아있는 만큼 실내에 가깝게 보관하면서 박스 등을 통해 직접적인 외풍을 막고, 바닥과 조금 떨어뜨려 놓는 등 관리법이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관엽식물과 비슷하게 미지근한 물을 비교적 온도가 높은 낮에 공급하고 과도한 영양공급을 자제하는 등의 관리도 필요합니다.
#경기 #경기도 #경기뉴스광장 #Gyeonggi #Gyeonggido #겨울철 #식물 #반려식물 #관엽식물 #관리 #베란다 #아파트 #열매과 #고온다습 #온실 #식물등 #LED #가습기 #온습도계 #분무기 #다육식물 #미지근한물 #허브 #나무 #월동 #월동식물 #동사 #외풍 #영양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