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hor]
민선 8기 경기도의 공식 슬로건은 청록색과 남색, 연두색 그래픽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모습입니다. 소통과 협치를 형상화한 건데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소통을 도정의 중요한 가치로 삼고 연일 도민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연 소통의 성과는 어떨까요? 최창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ep]
경기도의 사령탑이 된 김동연 지사는 취임행사로 각계각층 인사와 도민 등 5백여 명을 초청해 타운홀 미팅을 열었습니다.
이것이 맞손토크의 시작입니다.
김 지사는 안양시를 시작으로 연천군과 안산시, 파주시 등 열 달 동안 8개 시군을 찾아 맞손토크를 열었습니다.
도지사를 직접 만난 도민들은 구도심 정비와 경기북부 발전, 기후위기 대응 등 갖가지 민원사항을 쏟아냈습니다.
평소 공유자전거를 자주 이용하던 김민준 군은 맞손토크를 통해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에 공유자전거를 포함해 달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생활 현장 속 작은 아이디어는 새해 정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경기도 통합교통플랫폼인 똑타 앱을 통해 공유자전거를 이용하는 청소년은 1천 원의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된 겁니다.
[int] 김민준 / ‘청소년 교통비 지원’ 정책제안자
“제가 한 건의로 인해서 많은 청소년들이 공공자전거를 좀 더 저렴하게 이용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감사하고 뿌듯한 것 같고요.”
8번의 시군 맞손토크를 통해 76건의 민생현안이 접수됐고 약 705억 원의 재정 지원이 이뤄졌습니다.
직접적인 소통을 위한 도민청원의 문턱이 대폭 낮아졌습니다.
기존 5만 명의 동의를 얻어야 답변을 받을 수 있었는데, 20% 수준인 1만 명으로 낮추고 답변도 도지사가 직접 합니다.
도민청원 1호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전 구간 착공
당초 사업비가 커지면서 10개 공사 구간 추진에 빨간 불이 켜졌던 상황이었습니다.
20년을 기다린 5개 시 주민의 숙원을 해결해 달라는 청원은 처음으로 19일 만에 1만 명을 돌파했고 답변에 나선 도지사는 조속 착공을 약속했습니다.
경기도는 정부 부처와 사업시행자를 수차례 방문하고 5개 시와 함께 실무협의회를 꾸려 백방으로 노력한 결과 전 구간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int] 박승란 회장 / 동인선 범시민연합총괄회
“교통의 불편이 해소된다는 기쁨이 있고요. 그 기쁨이 저희뿐만이 아니라 다음 세대까지 되는 것이라서 저희로서는 되게 뜻깊은 일이고 매우 기뻐하고 있습니다.”
되풀이되던 시내버스 총파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소통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하기로 한 겁니다.
[int] 허상준 사장 / KD운송그룹
“양질의 기사들이 운행을 한다면 사고도 굉장히 절감이 될 것이고 그리고 이런 선순환으로 인해서 서비스도 굉장히 좋아진다고 볼 수가 있죠.”
무비판적인 도정 관행에서 벗어나기 위한 접시 깨기 행정도 선보였습니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레드팀을 선발하고 내부 비판을 통해 대안을 찾게끔 한 겁니다.
도민의 입장에서 도정을 뒤집어보는 새로운 소통방식을 통해 청사 내 1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동물학대 개선 방안 등을 만들어냈습니다.
[int] 경기도 제3기 레드팀장
“도민의 시각에서 도정을 바라보면서 문제점을 보게 되었고 도민의 어려운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쓴소리가 정책으로 반영되면서 한편으로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통을 향한 김 지사의 행보는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첫 방문지로 파주 금촌통일시장을 찾아 민생의 온도를 전해 들었습니다.
주차장 개선과 입출입로 정비 같은 전통시장의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int] 조규성 회장 / 파주 금촌통일시장상인회
“도지사님이나 국회의원님들한테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 또 우리 회원님들도 전부 다 반갑게 맞이했으니까 만족한다고 봅니다.”
경기북부 기업인들과의 만남도 이뤄졌습니다.
즉석에서 기업인의 고충을 해결할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int] 김동연 / 경기도지사(경기북부 대개발 기업인 맞손토크)
“이런 자리에 오신 분들 뿐만 아니라 경기도 기업인들 누구라도 언제든지 얘기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라고 지시를 제가 했었고….”
30년 만에 8부 능선을 넘었지만 추진에 제동이 걸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위한 해법도 역시 소통입니다.
[int] 김동연 / 경기도지사(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자회견)
“경제인, 소상공인, 자영업자, 농업인, 종교인, 청년, 학생, 학부모 등 경기북부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민선 8기 경기도는 도민과의 다양한 소통방식을 통해 도민의 숙원사업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GTV뉴스 최창순입니다.
1.김민준 / ‘청소년 교통비 지원’ 정책제안자
2.8개 시군서 맞손토크, 76건에 약 705억 원 재정 지원
3.도민청원제 성립요건 1만 명으로 완화, 도지사 직접 답변
4.도민청원 1호 ‘동인선’ 전구간 착공 임박
5.박승란 회장 / 동인선 범시민연합총괄회
6.허상준 사장 / KD운송그룹
7.경기도 제3기 레드팀장
8.조규성 회장 / 파주 금촌통일시장상인회
9.김동연 / 경기도지사(경기북부 대개발 기업인 맞손토크)
10.김동연 / 경기도지사(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자회견)
11.영상취재 : 이효진 김현우 영상편집 : 강윤식 CG : 김예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