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는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데요.
이번엔 소외된 동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SOC 대개발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서문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일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경기동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을 열고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경기도가 2040년까지 34조 원 규모의 민관 협력·투자로 경기동부지역에 18개 도로와 13개 철도를 건설해 지역경제 성장과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구상을 통한 투자 규모는 사회간접자본(SOC) 33조 9천억 원이며 민간개발투자 규모는 9조 4천억 원으로, 총투자 규모는 43조 3천억 원에 달합니다.
[싱크] 김동연 / 경기도지사
“연내에 계획을 확정하고 우리 중앙정부와 협의를 해서 긴 시계로 이 일들 차곡차곡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동부권은 그동안 경부축 위주의 개발로 인해 행정·재정력으로부터 소외돼왔고 중첩규제가 더해져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부족, 저성장의 고통을 겪어왔습니다.
실제로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가평 등 7개 시군은 6가지 이상의 중첩규제로 개발이 제한돼 왔고 동부권역의 도로 연장 비율은 0.82로 경기도 평균인 1.46의 56% 수준에 불과합니다.
경기도는 이번 경기동부 SOC 대개발 구상을 통해 2040년까지 용인~여주 국지도 84호선 연장 등 도로 18개 노선, GTX D 등 철도 13개 노선을 건설해 보조간선망 등 세부 교통망이 연쇄적으로 구축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상을 통한 생산유발효과를 85조 6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36조 1천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도는 오는 6월까지 전문가 자문과 연구용역, 시군 협의 등을 통해 구체화해 7월에 중간 발표 후, 주민 의견 수렴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최종 구상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경기GTV 서문형입니다.
[자막]
1. 김동연 / 경기도지사
2. 뉴스 제작 경기도청 북부청사
편집 김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