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사이버식물병원에 지난해 약 75만 명이 방문했으며 507건의 온라인 상담과 149건의 오프라인 진단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
온·오프라인 진단시스템으로 종합식물병원 체계 구축
요즘은 각 가정마다 실내공기 질 향상과 인테리어 효과를 위해 반려식물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식물마다 관리법이 다르고, 병충해에 약한 식물들이 많아서 잘 키우기 어려운데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사이버식물병원이 농작물과 반려식물에 발생할 수 있는 병해충 피해, 생리장해 등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도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 준다고 합니다.
사이버식물병원은 도민이 사이버식물병원 누리집
(https://www.plant119.kr/)에 접속해 피해 사진과 재배 정보를 올리면,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진단해 주는 상담 서비스입니다.
도민들의 관심에 힘입어 지난해 사이버식물병원에 약 75만 명이 방문했으며 507건의 온라인 상담과 149건의 오프라인 진단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업인이 현장에서 병해충이나 생리장해로 피해받은 시료를 직접 들고 기술원을 방문하게 되는 시간과 경비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도시민들의 반려식물에 대한 진단의뢰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9년 개설 이후 최근 5년간 연간 평균 500~600건의 온라인 진단과 150건 이상의 오프라인 진단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온라인 진단을 이용하고자 하는 도민은 사이버식물병원의 사이버진단의뢰 이용하여 피해 사진과 재배 정보가 포함된 의뢰서를 작성해서 신청하면 되고요.
오프라인 진단은 우편 진단을 통해 시료와 함께 검사의뢰서를 작성해 경기도농업기술원으로 우편을 보내거나 직접 시료를 들고 농기원(경기도 화성시 병점중앙로 283-33)을 방문하면 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용인시의 한 가정에서는 사진과 함께 집에서 키우는 방울토마토 잎에 반점이 생겼다며 사이버식물병원에 사연을 올렸는데요.
사이버식물병원에 근무하는 병해충 전문가는 사진을 보고 영양분 과잉 또는 결핍 혹은 바이러스가 원인일 것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해결방법을 제시했습니다. 토마토를 화분에서 키우는 경우 영양분과 뿌리가 제한되기 때문에 영양분의 공급과 용토의 수분을 적합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물 대신 액비를 주기적으로 공급해야 하고, 해충의 경우 성분이 다른 농약을 4~5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는 방법을 추천했습니다.
사이버식물병원은 사이버식물병원 누리집(https://www.plant119.kr/)에 접속해 피해 사진과 재배 정보를 올리면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진단해 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 경기도청
앞으로 도는 더욱 신속한 서비스와 디지털 농업의 실현을 위해 영상이미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자가진단 활성화 등 종합식물병원 체계구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고, 사이버식물병원의 효율적 업무추진과 정보교류를 위해 관련기관 협력체계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조창휘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사이버식물병원 누리집 접속 후 진단을 의뢰하기 전에 ‘사이버자가진단’과 ‘진단사례검색’ 기능을 이용하면 기존 유사 상담사례를 통해 손쉽게 자가진단을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문인력 강화를 통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고품질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사이버식물병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단해 왔던 사례들을 모아 경기도 농작물 병해충 상담 사례집을 발간했습니다.
사례집은 작물별(과채류, 엽채류 등), 원인별(바이러스, 진균, 해충, 생리장해 등)로 나눠 총 55개 상담사례를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반려식물에 문제가 있다면 사이버식물병원 자료실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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