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사에 설치된 ‘반려견을 위한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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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양육인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것은 물론 식당에 가서 함께 밥을 먹거나 같이 출근할 수 있는 회사까지 생겨났는데요. 하지만 관공서는 예외였죠. 경기도가 북부청사에 반려견 이용 시설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최창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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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청사 앞에 있는 경기평화광장 북카페
반려견은 들어갈 수 없는 탓에 반려견과 동행한 도민들이 애를 먹었는데 이제는 안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호자가 북카페에 들르거나 잠깐 화장실을 갈 때, 반려견을 묶어 놓을 수 있는 대기소가 만들어진 겁니다.
북카페뿐만 아니라 본관 1층과 별관 1층 등 총 3곳에 대기소가 생겼고 한 곳당 4마리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int] 류한빛 / 의정부시 신곡2동
“반려견이 잠깐 기다릴 수 있는 게 생겨서 편하게 저도 이용하고 반려견도 편하게 밖에 있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반려견 배변수거함도 경기평화광장과 별관 보도 옆 화단 등 2곳에 설치됐습니다.
산책 중 배변처리를 한 후에 봉투를 계속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진 겁니다.
실제 배변수거함이 생긴 후 청사 주변이 눈에 띄게 깨끗해졌습니다.
[int] 이은경 과장 / 경기도 회계담당관
“배변수거함, 대기소 설치는 반려인, 비반려인 모두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성숙한 반려문화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경기도 북부청사를 방문한 도민은 약 7만9천 명
꾸준한 증가세 속에 반려견과 동행한 도민 역시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위해 도는 수요에 따라 반려견 이용시설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GTV뉴스 최창순입니다.
1.경기도 북부청사
2.반려견 대기소 3개소 설치
3.류한빛 / 의정부시 신곡2동
4.배변봉투 수거함 2개소 설치
5.이은경 과장 / 경기도 회계담당관
6.영상취재 : 이효진 영상편집 : 강윤식 CG : 김예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