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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 경기도가 콘텐츠기업들이 보다 많은 투자유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민관협력을 통해 펀드를 조성하는데요. 투자자 연결에서 그치지 않고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지원합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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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c] “안녕하세요 저는 XR 망원경이에요. 파주 임진나루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훼손돼 볼 수 없는 파주 임진나루의 진서문이 망원경 속에서 재현됩니다.
증강현실 망원경으로 기존 망원경의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관광지에 얽힌 역사와 비화, 설화 등을 가상콘텐츠로 제작해 현실 이미지에 적용했습니다.
36배의 광학 줌인에 맞춰 현실과 가상의 이미지가 함께 움직이는 생동감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낸 겁니다.
현재 전국 11개 지자체에 40대가 설치돼 지난해에만 25억 원의 수익을 올리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시장 선점의 골든타임을 잡기 위해 추가 기술 개발과 양산 시설이 절실합니다.
하지만 소규모 콘텐츠 기업으로서 자금 투자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 이보람 대표 / 에이알룩
“영화 100억짜리를 하기 위한 펀딩 투자나 게임을 만들기 위한 투자지 단순 지분 투자는 극히 드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많은 콘텐츠 기업들이 투자 사각지대에 놓여 있지 않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콘텐츠 기업 성장의 관건은 바로 ‘투자 유치’
이를 위해 경기도는 새로운 지원책인 ‘경기 밸류업 스타트업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지난해 콘텐츠 유망기업에 투자 의향을 가진 투자파트너사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 밸류업 인베스트 파트너스라는 투자 전문가 그룹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조성한 펀드는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콘텐츠 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투자유치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투자상담부터 펀드와 글로벌 투자유치 등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춰 수요 맞춤형으로 구성했다는 겁니다.
[int] 탁용석 원장 / 경기콘텐츠진흥원
“형식적으로 단락단락 끊어져오던 프로그램이 연간의 파트너십을 가지고 연간 투자 목표를 향해서 가기 때문에 아마 전년도보다는 더 큰 투자 성과가 이뤄질 걸로 기대를 하고 있고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 전문 투자자에게 도내 콘텐츠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투자유치 기회를 늘리는 것은 물론 투자사와 스타트업 모두 동반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int] 정하진 대표 / 창업컨설팅업체
“대한민국은 큰 자원이 없어요. 사람과 그리고 지금 K-콘텐츠에 많은 세계인들이 열광을 하고 있고 그런 기회를 분명히 우리는 잡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본 밸류업 프로그램도 그런 기회를 우리 스타트업 기업에게 드리기 위해서 이 프로그램을 마련하지 않았는가 생각을 합니다.”
콘텐츠 창업 기업의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마중물이 되어줄 이번 프로그램 모집은 다음 달 시작되며, 단계별로 총 100여 개의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GTV뉴스 최창순입니다.
1.이보람 대표 / 에이알룩
2.‘경기 밸류업 투자유치 프로그램’ 추진
3.투자상담, 소규모 펀드, 성장기업 등 지원 프로그램 ‘다양’
4.탁용석 원장 / 경기콘텐츠진흥원
5.정하진 대표 / 창업컨설팅업체
6.영상취재 : 이민준 영상편집 : 윤지성 CG : 김예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