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오산시에 있는
소리울도서관은 3층 소리울 아트리움 홀에서 마음으로 듣는 뮤직북 콘서트 ‘소리의 그림, 색의 음악’을 진행하였다.
‘마음으로 듣는 뮤직북 콘서트’포스터 ⓒ 소리울 도서관 공식 홈페이지
소리울도서관은
국내 최초로 악기를 전시, 체험, 대여할 수 있는 도서관이다. 또한
매주 다양한 공연을 통해 도서관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에 기자가 보고 온 공연도 소리울도서관의 마음으로 듣는 뮤직북 콘서트이다.
소리울 도서관 외부, 내부의 모습 ⓒ 이윤슬 기자
이번 공연을 진행한
‘쁘띠꼬숑’은
피아노, 첼로, 비올라 등 악기를 연주하는 앙상블 팀이다. 연주자는 바이올린 류수진, 비올라 최혜림, 첼로 박슬기, 피아노 서재숙, 내레이션 장현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 시작 전 무대모습과 포스터모습 ⓒ 이윤슬 기자
이번 공연은
비발디의 사계, 젓가락 행진곡 등 어린아이, 어른 모두에게 익숙한 곡이 연주되었다. 노래와 함께 여러 가지 그림책도 등장하였다.
《춤을 출 거예요》, 《떨어질 수 없어》, 《엄마 손을 잡으면》, 《동생이 생긴 너에게》, 《하늘을 나는 사자》, 《꽃괴물》 등 총 6권의 책을 바탕으로 책과 어울리는 음악을 함께 선보였다.
나눠준 키트로 활동을 하는 기자와 기자 가족들의 모습 ⓒ 이윤슬 기자
여러 악기가 조화를 이뤄 아름답게 들렸다. 때문에 색다른 장르도 거부감 없이 골고루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무대와 관객석의 거리가 가까워 눈 맞춤을 하며 관객과 공연자의 마음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음악과 함께 책을 소개해 책을 싫어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볼 수 있는 공연이었다. 악기를 모르는 관객들을 고려해 악기 각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준비한 것도 특별했다.
공연 마지막에는
그림과 글을 적을 수 있는 빈 책과 색연필을 관객들에게 나눠주고 비발디의 사계를 들으며 사계절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했다.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이라 호응도도 높고 현장 분위기도 뜨거웠다.
바이올린 리스트 류수진의 모습과 연주자들과 기자의 포토타임 모습 ⓒ 이윤슬 기자
마지막에는 류수진 바이올리니스트가 직접 관객석으로 와서 바이올린을 연주해 주었는데,
연주자가 다가가면 가족 간 안아주는 미션을 진행했다. 아빠가 엄마를, 부모가 자녀를 서로 안아주는 따뜻한 분위기가 되면서 공연장은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했다.
공연이 끝난 뒤,
연주자와 포토타임을 가졌다.
소리울도서관은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공연, 활동을 진행한다.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방문해 책도 읽고 공연도 관람하고 악기도 구경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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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울도서관 |
○ 주소 : 경기도 오산시 경기대로 102-25
○ 운영시간 : 평일 오전 9시 ~저녁 10시 / 주말 오전 9시 ~ 오후 6시
○ 휴무일 : 매달 2, 4번째 월요일 정기 휴무
○ 문의 : 031-8036-66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