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40년까지 도로·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 대개발을 추진합니다. 이에 도는 지난 2월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을 발표하고, 4월 23일부터 5월 28일까지 14개 시‧군 현장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하는데요. ‘균형발전을 위한 경기도의 약속, SOC 대개발’ 최종 구상을 향한 경기도의 여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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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 서부 SOC 대개발 도‧시군 현장 릴레이 간담회’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김현‧양문석‧박해철 국회의원 당선인 등 참석 인사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안산시청
경기도는 지난 2월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기 서부 SOC 대개발 도‧시군 현장 릴레이 간담회’가 2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안산, 경기 서부 SOC 대개발 구상 시군 현장 릴레이 간담회 개최
이날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 서부 SOC 대개발 도‧시군 현장 릴레이 간담회’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김현‧양문석‧박해철 국회의원 당선인, 경기도의원, 경기도-안산시 관계부서,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연구원, 경기관광공사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경기 서부 SOC 대개발 도‧시군 현장 릴레이 간담회’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안산시청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낙후된 경기 서부 균형발전은 경기도가 직면한 중요 과제다. 김동연 지사께서 지난 2월 서부권 SOC대개발 원년 선포식 했다”라면서 “2024년 도로 6개, 철도 9개 등 총 14개 노선에 14조 규모로 투자하여 경기도민의 휴식, 여가 공간 등 여기에 SOC시설들을 설치하려는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오후석 부지사는 이어 “간담회에서 시군 의견 청취하고 보완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 이 자리에서 고민된 내용은 서부 구상에 반영하고, 하반기 지역주민 의견 듣는 공청회 과정 거칠 것”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경기도와 안산시가 협력하여 대한민국 성장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 오늘 자리에서 나온 의견은 취합해서 서부 대개발 구상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은 계획도시로서 급성장하고 있는데, 어느 도시보다 따른 속도로 도시 근간을 만들었다”라면서 “요즘 안산이 시대정신 담는 일에 미흡하다. 저희가 ‘노후계획도시특별법’ 등으로 제2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와 중앙정부와 연합하면 미래도시 안산이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 경기도가 성장하는 데, 적극 협조하고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릴레이 간담회 개최를 축하하는 인사말도 이어졌습니다.
김현 국회의원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이지만 안산의 발전을 무엇보다 바라는 마음이 크다. 안산시민으로부터 선택받은 사람이기에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이 일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양문석 당선인은 “경기도정, 안산시정과 관련해 차별 없이, 필요한 것은 여러분의 심부름을 한다는 마음으로 최선 다하겠다. 서로 움직이는 공간에서 함께 합을 이뤄갔으면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정승현 경기도의원은 “안산시뿐만 아니라 서남부 지역에서 (경기 서부권 SOC 대개발 사업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지사께서 큰 용단 내려주시고 계획‧추진하신 것에 감사드린다. 안산시가 더 기대되는 구상이라 생각한다”라면서 “이 구상을 통해 경기 서남부와 안산시가 기대하는 미래도시를 그려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 경기도의회에서도 이 자리에서 함께하는 의견과 이 구상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경기 서부 SOC 대개발 구상 관련 안산시 사업은?
이날 간담회는 박현석 경기도 공간전략과장이 경기도의 SOC 대개발 구상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원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안산시 관계부서가 도의 SOC 구상과 연계한 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안산시청
이날 간담회는 박현석 경기도 공간전략과장이 경기도의 SOC 대개발 구상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원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안산시 관계부서가 도의 SOC 구상과 연계한 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경기 서부 SOC 대개발 구상에 포함된 안산시 사업은 서부권역의 시화방조제-해안도로 확장, 신안산선-화성연장 등 도로 2개 노선 및 철도 2개 노선의 개발 등입니다. 특히 민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들도 포함됐습니다.
또한, 안산시 추진 사업으로는 ▲시화방조제~해안도로 확장 ▲대부도~송산 연결도로 연장 ▲탄도호 환상형 도로망 구축 등의 도로분야 사업이 제시됐습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선 ▲신안산선 노선 연장 등 철도분야에 대한 사업도 소개됐습니다.
안산시는 기존 시가지의 개발가용지가 매우 적어,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대부도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후, 도로 등 기반 시설이 열악하여 개발 여건이 좋지 않아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안산시는 ‘경기 서부권 SOC 대개발’ 추진으로 대부도의 인프라가 구축되면, 대부도가 서해안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발전이 기대된다고 피력했습니다. 특히, 안산시는 신안산선 및 GTX-C 노선의 연장 및 역사가 신설되면 주거 여건 개선과 함께 미래 성장 잠재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경기도-안산시 협력 논의사항은?
오후석 부지사의 주재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경기도와 안산시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오후석 부지사는 “이 그림은 저로서는 거의 25년 만에 그리는 것이다. 제가 임창열 지사님이 경기도지사로 계실 때, ‘경기비전’으로 처음 만들었다. 그때 ‘경기비전2020’을 만들면서 여러 가지 큰 그림을 그렸는데, 지금 파주 필립스(LCD산업단지), 킨텍스, 한류월드, 판교 테크노밸리, 광교 테크노밸리 등은 그때 밑그림으로 그려진 것”이라면서 “김동연 지사가 오셔서 경기도 20년의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다양한 구체적 사업 전략들이 여기에서 파생되어 만들어질 것이다. 내일 달성되지 않더라도 사업은 하나하나 해나갈 것이다. 여기 그림이 나중에 안산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습니다.
김현 국회의원 당선인은 “안산시 전체에서 숙원사업이 대부도의 교통체증으로, 대부도 주민의 많은 요구였다. 중요한 과제인데 예산 마련이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철진 경기도의원은 “경기도와 안산이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인데, 이 사업의 기본적 관점은 안산‧시흥‧화성과 맞물린 것이다. 안산시 입장에서 SOC사업은 대부도의 발전 개발과 맞물린다. 이 부분이 공공의 사업으로 사회기반시설의 기반인 안산시의 요구사항과 경기도의 계획이 있는데, 마지막 안산시 대부도에 맞물려 있다. 협력은 근본적으로 갔으면 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장윤정 경기도의원은 “오늘 이 자리는 지사님이 생각하시는 20~30년 뒤의 모습을 밑그림으로 그리는 단계이다. 밑그림 그리실 때 연필로 그리다가 안산은 매직으로 좀 진하게 그려주셨으면 한다. 경기도 재정이 부족한 것을 알고 있지만, 안산시의 재정도 몹시 어렵다. SOC 기반으로 대부도가 발전하고 안산시의 먹거리가 발전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도와주셨으면 한다”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승현 경기도의원은 “단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안을 12월에 결과물로 도출할 수 있도록 부지사님과 국장님, 담당 부서에서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지자체의 준비도 중요하다. 안산시에서도 대부도의 기본 방향을 그려서 자체적으로 의지를 보이고, 경기도와 진솔하게 논의도 그려졌으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대부도가 안산시 지역에 있는데 시 재정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40년간 시에 맡겨놓은 결과다. 이번에 경기도 차원에서 경기도 권역의 관광명소인 대부도를 잘 지원해 주셨으면 한다”라면서 “주신 말씀 잘 체크해서 마련하겠다.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역할을 이끌어서 힘을 냈으면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 현장 릴레이 간담회는 오는 28일까지 이천(5월 9일), 남양주·안성(5월 14일), 가평·양평(5월 16일), 평택(5월 23일), 화성(5월 28일) 등의 시‧군에서 열립니다.
도는 현장간담회 이후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7월 중 중간발표를 하고, 올해 하반기 주민 의견 청취 과정을 거쳐 12월 중 최종 구상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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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동부 SOC 대개발] ① 지역 현안과 연계한 SOC 대개발 구상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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