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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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도도한 매력을 지닌 반려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 사각지대에서는 키우다가 버려지는 유기묘도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지난달 고양이입양센터의 문을 열었는데요. 한 달여 만에 12마리의 유기묘가 새로운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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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고양이 동키를 입양한 박지은 씨
동키는 한 달여 전 가방째로 길거리에 버려진 유기묘였습니다.
경기도 고양이입양센터에서 건강검진과 백신접종까지 입양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새로운 가족을 찾은 겁니다.
낯가림이 없고 친화력이 좋은 동키는 박지은 씨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활력소가 됐습니다.
[int] 박지은 / 유기묘 입양인
“아침에 일어나면 너무 즐겁고 또 특별히 하는 건 없어요. 사실 근데 같이 놀아주고 생활의 활력소가 돼 돼주는 것 같아서 일주일밖에 안 됐지만 매우 즐거운 상태입니다.
경기도는 유기묘 입양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달 반려마루 화성에 고양이입양센터를 만들었습니다.
고양이 입양을 위한 전문센터인데, 광역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입니다.
최대 80마리까지 보호할 수 있고, 묘사와 놀이공간, 입양상담실, 자묘실, 미용실, 검역실, 격리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센터 안에 고양이 특화 동물병원이 있어 맞춤 진료와 상시적인 건강관리도 가능합니다.
시군 동물보호센터에서 공고기간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는 유기묘가 센터에 오게 되는데, 건강검진과 사회화, 백신접종, 중성화 수술 등의 입양준비를 하게 됩니다.
지난 5월4일 문을 연 후 6월7일 기준 12마리의 유기묘가 새로운 가족을 찾았습니다.
[int] 채연석 팀장 / 경기도 반려마루2팀
“경기도에서 선도적으로 유기묘를 입양시킬 수 있는 문화를 저희가 정착시키고 확산시키고자 하는 데 주목적이 있고….
고양이 입양 신청은 반려묘 입양 전 교육을 받은 후 경기도 동물복지 플랫폼에서 할 수 있고, 1365자원봉사포털에서는 개인봉사활동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stand up] 고양이 양육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반려견에 이어 반려묘도 구매가 아닌 입양해야 한다는 인식이 필요한 때입니다.
GTV뉴스 최창순입니다.
1.박지은 / 유기묘 입양인
2.경기도, 광역지자체 최초 ‘고양이입양센터’ 운영
3.최대 80마리까지 유기묘 보호 가능
4.고양이 특화 동물병원도 설치
5.고양이입양센터 개관 한 달 12마리 입양
6.채연석 팀장 / 경기도 반려마루2팀
7.영상취재 : 나인선 영상편집 : 윤지성 CG : 김예린
8.최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