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용인에 있는
석성산에 올랐습니다. 석성산 초입에는
황토어성길이 있어 맨발 체험을 했는데, 맨발로 말캉말캉 황토를 밟으니 감촉이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마른 땅을 맨발로 걸으면 아플 때도 있는데, 천천히 걸으니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기자가 황토어성길을 체험하고 있다. ⓒ 이유주 기자
곳곳엔 재미있는
체험존이 있습니다. 숲속의 집, 유아숲 체험존, 체육시설 등이 있어 황토길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체험 후 더러워진 발을 깨끗이 씻을 수 있는 시설이 있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황토길을 천천히 걸어서인지 마음에 여유로움이 생겼습니다. 이왕 온 김에 석성산 정상까지 도전해 보기로 하고 주변을 감상하며 천천히 올랐습니다. 도룡뇽이 알을 낳는 웅덩이도 있는데, 기자는 아쉽게도 알과 도룡뇽을 보지 못했습니다.
도룡뇽 안내판 ⓒ 이유주 기자
가파른 등산로도 있지만 나무 그늘과 가끔 불어오는 산들바람 덕에 어렵지 않게 정상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뿌듯하고
용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경치도 좋았습니다.
석성산 정상 ⓒ 이유주 기자
석성산 등산 코스 안내도 ⓒ 이유주 기자
황토길 등 기자가 체험한 것들을 즐기고 싶다면 동백호수공원에서 출발하는
석성산 3구간 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