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이클레이 ‘100% 재생에너지 도시네트워크’ 18번째 가입 지방정부 등록
지방정부 100% 재생에너지 전환 선도, 글로벌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 활동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가 2,407명(13일 기준)으로 집계됐습니다. 더 이상 ‘기후 위기’는 외면할 수 없는 일상의 문제가 됐는데요.
이에 경기도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글로벌 연대에 동참합니다.
도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를 목표로 지난 7월 세계지방정부 협의회인 이클레이(ICLEI)의 ‘100% 재생에너지 도시네트워크(100% Renewables CitiesRegions)’에 18번째 가입 지방정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클레이 세계본부의 프로젝트인 ‘100% 재생에너지 도시네트워크’는 기업이 아닌 도시 차원의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RE100 캠페인이다.(자료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도시 차원의 재생에너지 100% 전환 목표
도는 세계지방정부 협의회인 이클레이 세계본부의 ‘100% 재생에너지 도시네트워크’에 가입했다고 지난 7월 25일 밝혔습니다.
이클레이는 1990년 유엔(UN) 본부에서 열린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공식 출범한 국제기구인데요.
정식 명칭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협의회(ICLEI - Local Governments for Sustainability. 약칭 이클레이)’로, 지방정부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정책 추진역량 강화와 국제교류 지원을 목적으로 전 세계 125개국 2,500여 개 회원 지방정부와 함께 활동 중입니다.
이클레이 세계본부의 프로젝트인 ‘100% 재생에너지 도시네트워크’는 기업이 아닌 도시 차원의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목표로 ▲기술 지원 ▲역량 강화 ▲상호 학습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RE100 캠페인’인데요.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세계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재생 에너지 전환 관련 상호협력과 정보 공유 등을 지원합니다.

지난 3월 경기도를 방문한 지노 반 베긴(Gino Van Begin)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100% 재생에너지 도시네트워크’ 경기도 가입을 공식 제안했다. ⓒ 경기도청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 경기도 가입 공식 제안
이번 ‘100% 재생에너지 도시네트워크’ 경기도 가입은 지난 3월 도를 방문한 지노 반 베긴(Gino Van Begin)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의 공식 제안이 계기가 됐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3월 11일 경기도청에서 지노반 베긴 사무총장을 만나 경기도와 이클레이 간 기후테크 육성, 생물 다양성 전략, 재생에너지 확충 등 기후 위기 대응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는데요.
이 자리에서 지노반 베긴 사무총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경기 RE100’ 등 경기도의 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전 세계 지방정부와 함께 정책 공유 차원에서 경기도 가입을 김동연 지사에게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에 도는 지난 5월 이클레이 가입을 신청했고, 가입심사 및 승인을 거쳐 18번째 가입 지방정부로 등록됐습니다.

경기도는 세계지방정부 협의회인 이클레이 세계본부의 ‘100% 재생에너지 도시네트워크’에 18번째 가입 지방정부로 이름을 올렸다. ⓒ 경기도청
‘경기RE100’ 정책 글로벌 지방 정부와 공유
현재 ‘100% 재생에너지 도시 네트워크’에는 도 외에도 캐나다 밴쿠버, 스웨덴 말뫼 등 12개국 17개 지방정부가 가입해 활동 중입니다.
가입 조건은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측정 가능한 성과가 있는 경우인데요.
도는 ‘경기 RE100’ 비전 선포,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30% 달성, 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 대비 40% 감축 목표 설정 등 가입 조건을 충분히 충족했습니다.
■경기도 에너지전환 정책 ‘경기RE100’ |
도는 지난해 4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까지 높이겠다는 ‘경기RE100’ 비전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원전 6기 규모에 해당하는 9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확충한다는 목표로, 도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공공, 기업, 도민, 산업 등 4대 분야 13개 핵심 정책과제를 수립했습니다.
▪경기도가 선도하는 ‘공공RE100’
①공공기관 RE100-공공청사 옥상 및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소 등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자립 목표.
②공유부지 RE100-도와 시군이 소유한 공유부지를 지역 주민들이 출자한 에너지 협동조합에 임대해 태양광 발전 활성화 유도.
▪수출장벽을 넘어서는 ‘기업RE100’
①RE100 특구-RE100 기업 수요와 연계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조성 계획.
②산업단지 RE100-도내 195개 산업단지 지붕을 활용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생산‧공급 기반 구축. 신규 조성되는 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 도입 의무화.
③RE100 기금-기후위기 대응,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2028년까지 1,205억 원 규모 기금 조성
④에너지 효율화 지원-도내 중소기업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기업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 기업별 에너지 효율 개선 방안 컨설팅 및 지원.
▪기회소득을 창출하는 ‘도민RE100’
①농촌RE100-영농형 태양광 설치 시범사업 추진 및 단계적 사업확대로 농가의 소득 증대 기회 제공.
② RE100포인트-도민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실천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기후위기 대응 실천 문화 확산 기반 마련.
③마을RE100-마을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해 발전 수익을 주민에게 환원.
▪산업과 에너지 융복합 모델 ‘산업RE100’
①RE100 클러스터-유휴 공유지, 미분양 산업단지 등에 수소 연료전지,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정원 등을 연계한 4차산업-에너지 융복합 시설 조성 운영
②RE100 충전소-내연기관차 주유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확충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거점 육성
③RE100 테크-탄소중립 펀드 조성‧운용, 유망 환경기업 육성 등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분야 신기술 개발 및 중소기업 공정개선 지원.
④RE100 플랫폼-신재생에너지 분야 개방형 플랫폼 구축 운영. |
이번 가입에 따라 도는 매년 재생에너지 전환 실적을 공개하고 국내·외 지방정부와 재생에너지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게 됩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국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제적 공조와 협력도 중요하다”며 “이클레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기RE100 정책을 전 세계 지방정부와 공유하고 당면 기후위기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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