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 속에서 ‘AI’라는 단어가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AI’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약자로 인간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을 인공적으로 구현하려는 컴퓨터 과학의 세부분야 중 하나입니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AI 관련 사업들도 다양한데요. 1400만 경기도민들이 삶을 편안하게 도울 민선8기 경기도의 AI 관련 정책에 대해 살펴봅니다. |
경기도에서는 노인 복지를 위해 ‘AI’를 전격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실제로 경기도는 지난 5월 30일 ‘경기노인 AI+돌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앞으로 경기도 노인돌봄의 정책 방향을 대면 사후관리 중심에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비대면 예방 관리체계 확대로 전환했습니다.
인공지능 노인돌봄 정책은 인공지능이 노인들의 주기적인 안부확인, 건강관리, 정서관리를 맡아 예방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인데요.
그중 현재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함으로써 호평을 받는 정책들이 있습니다.
AI 노인말벗서비스
‘AI 노인말벗서비스’는 주 1회 일정한 시간에 어르신의 집 전화 또는 휴대폰을 통해 AI 상담원이 안부전화를 걸고, 전화를 3회 이상 미수신하거나 통화 중 위기 징후가 감지되면 담당자가 직접 통화하는 서비스다. ⓒ 경기도청
‘AI 노인말벗서비스’는 주 1회 일정한 시간에 어르신의 집 전화 또는 휴대폰을 통해 AI 상담원이 안부전화를 걸고, 전화를 3회 이상 미수신하거나 통화 중 위기 징후가 감지되면 담당자가 직접 통화하는 서비스입니다. 필요시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연결돼 관련 전문 상담을 받고, 긴급상황의 경우에는 읍면동에서 직접 방문 상담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지난해 6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12월 말까지 AI 안부전화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총 1,061명 어르신들에게 서비스가 제공됐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도는 올해 대상자를 5천 명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 4월 1일부터 서비스를 본격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는 더 많은 어르신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수행 담당인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함께 31개 시·군 노인복지 담당 부서는 물론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 경기도재가노인복지협회 등 관련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안부 확인이 필요한 어르신을 적극 모집하고 있습니다.
특히, 4월 말부터는 ‘찾아가는 AI 노인말벗서비스 대상자 발굴’을 실시하며 노인복지관 등 29개소를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서비스 내용을 상세히 안내하고 대상자를 모집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신청자가 6월 12일 자로 5,012명을 기록,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AI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AI 노인말벗서비스 신청 희망자는 연말까지 언제든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070-4880-1796)으로 연락하면 됩니다.
AI 시니어 돌봄타운
‘AI 시니어 돌봄타운’은 특정 지역을 지정해 노인 대상 AI돌봄서비스와 찾아가는 의료, 디지털 교육 등을 통합 지원하는 정책으로 7월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 경기도청
‘AI 시니어 돌봄타운’은 특정 지역을 지정해 노인 대상 AI돌봄서비스와 찾아가는 의료, 디지털 교육 등을 통합 지원하는 정책으로 7월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지정된 돌봄타운은 포천시 관인면으로, 다양한 노인 대상 인공지능(AI)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찾아가는 의료 및 디지털 교육 등을 통합지원하고 있습니다.
포천시 관인면의 노인인구는 1,192명으로 관인면 전체인구의 47%로 경기도 내 읍면동 중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이는 경기도 전체 노인인구 비율인 16%의 약 3배에 달하는 높은 수치인데요.
또한, 관인면은 연천군과 철원군의 접경지역으로 경기도의 최북단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69.7㎦로 안양시의 1.2배에 달하지만, 지역 내 민간병원이 없어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관내에 경로당 외에는 마땅한 돌봄인프라가 없어 가장 가까운 복지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포천시 노인복지관까지는 차량으로 1시간을 이동해야 할 만큼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이번에 시행된 AI 시니어 돌봄타운으로 인해 원하는 노인이면 누구나 인공지능 상담원이 주 1회 안부를 확인하는 AI 노인말벗서비스가 제공되며, 어르신이 스스로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건강진단(AI 헬스케어)을 받아보고 매칭된 돌봄매니저가 상시 관리해 주는 ‘늘편한 AI케어’ 시범사업도 집중 지원되고 있습니다.
또,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의료원의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 연계서비스가 제공되며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AI 체험 및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는 어르신 IT행복누림터도 조성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지역에서 어르신이 가장 많이 찾는 식당인 관인면 서울식당에는 도민 체험형 실증사업인 ‘말로 하는 AI 키오스크’를 설치했습니다. 기존 키오스크는 버튼을 직접 하나하나 눌러야 해 디지털 소외계층인 노인들의 불편이 있었지만 말로 하는 키오스크는 음성 인식 기능으로 노인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게 됐습니다.
경기도는 AI 시니어 돌봄타운으로 지정된 포천시 관인면에 인지력 증진 프로그램 및 치매 인공지능 진단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체험 공간인 ‘AI 사랑방’도 11월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12일 도청에서 포천시,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진행하는 모습. ⓒ 경기도청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인지력 증진 프로그램 및 치매 인공지능 진단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체험 공간인 ‘AI 사랑방’도 11월 조성하기로 밝히고 지난 12일 도청에서 포천시,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AI 사랑방’은 포천시 관인면의 작은도서관 약 99㎡ 공간을 활용해 조성합니다. 사업비 1억 원은 KB국민은행이 후원하며, 9월 중 디지털기기 설치 등 공간 정비를 거쳐 오는 11월 중 개관할 예정입니다.
AI 사랑방에는 50종 이상의 인지발달 및 치매예방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디지털기기가 설치되는데,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돼 이용 결과에 따라 치매 위험 여부도 알 수 있습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움직임을 인식하며 가상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기기도 설치됩니다. 이외에 스마트운동실도 마련해 디지털 리터러시(디지털 기기 활용력) 향상과 체력 단력·여가활동을 지원하며,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카페공간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운영에는 전담 사랑방매니저와 관인면 자원봉사단이 참여하며, 지역사회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하는 어르신 1:1 멘토링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또한, 내년부터는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관인면 내 노인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도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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