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많이 튼 7월에도 요금이 몇 천 원밖에 안 나왔어요."
올여름 기록적인 더위에 에어컨 가동이 늘면서, 전기요금 폭탄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이런 가운데 폭염에도 전기요금 걱정 없이 에어컨을 튼 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경기도가 태양광 발전기 설치비의 80%를 지원하는 ‘경기 RE100 마을 지원사업’ 중 ‘경기 RE100 자립마을’ 이야기입니다.
경기도는 현재 ‘경기 RE100 마을 지원사업’의 내년도 사업 추진 규모를 정하기 위한 사전 신청을 진행 중이다. ⓒ 경기도청
기후위기 대응부터 전기료 절감, 배당수익까지 ‘경기 RE100 마을 지원사업’
경기도는 2023년 경기 RE100 비전 선포 후 폭염, 한파 등 일상화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데요.
이러한 도의 대표적인 RE100 태양광 사업 중 하나가 ‘경기 RE100 마을 지원사업’입니다.
‘경기 RE100 마을 지원사업’은 에너지 이용 취약지역 마을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비의 80%를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도는 2022년도 20억 원 수준의 RE100 마을지원사업 예산을 2024년 62억 원 수준으로 3배 이상 크게 늘렸는데요.
또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을 우선 선정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추진 목적과 방식에 따라 ‘경기 RE100 자립마을’과 ‘경기 RE100 기회소득마을’으로 나눠지는데요.
현재 도는 ‘경기 RE100 마을 지원사업’의 내년도 사업 추진 규모를 정하기 위한 사전 신청을 진행 중입니다.
전기요금 걱정 ‘뚝’…‘경기 RE100 자립마을’ 오는 11일까지 신청
경기 RE100 자립마을(옛 에너지 자립마을)은 도와 시군에서 주택태양광과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를 80% 지원해 전기료 절감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 경기도청
기후위기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냉난방비 부담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전기요금 부담 없이 전력을 사용하고 싶다면 ‘경기 RE100 자립마을’에 참여해 보세요.
경기 RE100 자립마을(옛 에너지 자립마을)은 도와 시군에서 주택태양광과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를 80% 지원해 전기료 절감을 유도하는 사업입니다.
참여세대는 전기료 부담을 덜고, 공용발전소에서는 마을기금을 20년간 확보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특히, 이 사업은 올해 같은 폭염에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데요. 지난 2023년 자립마을 사업에 참여한 평택시 호정마을 45가구의 경우 태양광 발전기 설치 후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실제로 호정마을의 지난해 7월 가구당 평균 전기 사용량은 363kWh이었는데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올해 태양광 발전량은 가구 평균 325kWh를 기록, 태양광 발전량을 제외하고 월 38kWh 정도의 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마을 주민들은 한여름과 한겨울을 제외하고는 기본요금만 내면 될 정도로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본 셈입니다.
더불어 이 마을은 마을 기금을 쌓는 효과도 얻고 있었는데요. 마을 공용 태양광 발전소의 전기 판매 수익으로 매월 16만~20만 원 수준의 마을기금을 벌고 있다고 합니다.
자립마을 사업 신청은 오는 11일까지, 관할 시군 신재생에너지 보급 관련 과에 신청하면 됩니다.
이 사업의 경우 지난해까지 동일 마을에 거주하는 10가구 이상이 신청할 수 있었는데요.
올해부터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울 경우 인접 마을까지 기준을 개선해 더 많은 마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했습니다.
매월 발전수익을 현금 배당…‘경기 RE100 기회소득마을’ 18일까지 신청
경기 RE100 기회소득마을(옛 에너지 기회소득마을)은 태양광설비 투자에 대한 주민 배당수익 지원에 초점을 둔 사업이다. ⓒ 경기도청
경기 RE100 기회소득마을(옛 에너지 기회소득마을)은 세대별 전기료보다는 태양광설비 투자에 대한 주민 배당수익 지원에 초점을 둔 사업입니다.
마을 내 개인 건물 및 부지 등에 100~1,000kW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지분을 투자한 주민에게 연이율 25% 수준의 발전수익을 매월 현금으로 배당하는 내용인데요.
참여 대상은 10가구 이상의 행정리 마을이며, 시군 보조금을 포함해 설치비의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도는 지난해 4개 시군 5개 마을에 1,821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했는데요.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이천시 어석1리 마을의 경우 주민 대부분이 햇빛발전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 참여해 마을의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참여했습니다.
어석1리 마을 20가구의 출자로 설치된 285kW의 주민수익형 발전소는 하루 평균 1,200kWh의 전기를 생산하며, 월평균 800여만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발전소 건립에 참여한 조합원은 유지관리비, 마을복지기금 등을 제외한 월 15만 원 정도의 배당금을 향후 20년간 얻을 전망입니다.
‘경기 RE100 기회소득마을’은 오는 18일까지 관할 시군 신재생에너지 보급 관련 과에 신청하면 됩니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전기료 폭탄 걱정을 덜고, 기후위기를 막는 경기 RE100 마을 지원사업에 경기도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 도민RE100팀(031-8008-6062) 또는 관할 시군 신재생에너지 보급 관련 과로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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