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 위의 구도자’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부터 체코의 거장 지휘자 레오시 스바로브스키까지.
세계적인 거장들이 대거 참여하는 ‘DMZ OPEN 국제음악제’가 오는 11월 9~16일 고양 아람누리음악당에서 열립니다.
음악제 개막에 앞서 지난 9월 30일부터 티켓 예매가 시작됐는데요. ‘DMZ OPEN 국제음악제’ 주요 일정과 티켓 예매 방법 등을 살펴봤습니다.
‘제2회 DMZ OPEN 국제음악제’가 오는 11월 9~16일 고양 아람누리음악당에서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열린다. ⓒ 경기도청
생태와 평화에 대한 소망을 노래하는 ‘DMZ OPEN 국제음악제’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DMZ OPEN 국제음악제는 생태와 평화에 대한 소망을 음악으로 확산하고자 기획된 행사입니다.
지난 5월부터 열리고 있는 종합축제 ‘DMZ 오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국내외 최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참여 아티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해외 아티스트로는 ▲체코의 거장 지휘자 레오시 스바로브스키 ▲폴란드 지휘자 유렉 듀발 ▲폴란드 라돔 쳄버 오케스트라 ▲러시아의 트럼펫 대가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드미트리 우도비첸코 ▲중국을 대표하는 리 비아오 퍼커션 그룹 등이 눈에 띕니다.
또 국내 아티스트로는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불리는 거장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박혜상(소프라노), 윤홍천(피아노), 김서현(바이올린) 등이 무대에 오릅니다.
이 외에도 KBS교향악단, DMZ OPEN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인천시립합창단 등 국내 대표 교향악단도 함께합니다.
DMZ OPEN 국제음악제 공연 일정. ⓒ 경기도청
개막공연 ‘오래된 시작’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로 공연 선보여
11월 9일 개막공연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레오시 스바로브스키 지휘와 KBS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과 스크랴빈의 ‘피아노 협주곡’,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8번’ 등을 연주합니다.
이어서 10일 공연은 영화음악을 소재로 한 ‘시네마 콘서트’로 DMZ OPEN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안두현), 윤홍천(피아노), 브랜든 최(색소폰)가 출연합니다.
14일에는 러시아의 세계적인 트럼페터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가 폴란드 라돔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등을 선보입니다.
15일에는, 최근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는 김서현(바이올린)과 배진우(피아노)의 ‘솔로와 앙상블’ 공연이 펼쳐집니다.
16일 폐막 공연은 이번 음악제를 위해 구성된 DMZ OPEN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맡습니다.
유렉 뒤발 지휘로 박혜상(소프라노)과 드미트리 우도비츠헨코(바이올린)가 협연자로 나서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이와 함께 올해 음악제부터 민간인 통제구역 캠프그리브스 ‘탄약고 시리즈’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10월부터 매 주말 열리는 ‘탄약고 시리즈’에서는 프랑스 리옹 실내악 콩쿠르 우승자 아레테 콰르텟, 호주 멜버른 콩쿠르 우승자 리수스 콰르텟, 미국 구르비츠 콩쿠르 우승자 궈융융(피아노) 등 국제 음악 콩쿠르 수상자들의 무대가 펼쳐집니다.
지난해 국제음악제에 출연, 청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2023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수상자인 드미트리 초니와 안나 게뉴시네가 올해 탄약고에서 연주할 예정입니다.
고양아람누리, 티켓링크, 예스24서 9월 30일부터 예매 가능
국제음악제 티켓은 지난 9월 30일부터 고양아람누리 누리집, 티켓링크, 예스24를 통해 순차적으로 예매할 수 있습니다.
개·폐막 공연의 경우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며, 그 외 공연은 전 좌석 1만 원입니다.
또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학생, 단체(4인 이상) 관람 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국제음악제 세부 일정 및 내용, 탄약고 음악회 온라인 신청, 관람방법 등은 DMZ OPEN 페스티벌 누리집
(www.dmzopen.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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