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연무시장에서 2024년 새빛 생태교통 뉴노멀 「자동차 없는 날」 축제가 열렸다. ⓒ 박선하 기자
무더웠던 여름이 언제 끝나나 했는데, 드디어 가을이 왔다. 경기도 이곳저곳에서 가을에 어울리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경기도에는 멋진 장소도 많고, 가을마다 열리는 축제도 다양하다. 기회기자는 축제가 열리는 수원시 연무시장을 다녀왔다.
지난 9월 28일 오후 1시부터 5시. 수원시 연무동에 있는 반딧불이 연무시장에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았다.
2024년 새빛 생태교통 뉴노멀 「자동차 없는 날」 축제 가 열렸기 때문이다.
마을 행사는 반딧불이 연무시장 상인회와 연무주민자치회가 주관하고, 연무사회복지관, 마음샘, 연무주민자치회, 반딧불이 연무시장 상인회가 참여했다. 연무시장 내 연무인테리어부터 유준축산까지 차량이 통제되고 천막이 설치되었다. 이 공간에서 주민들이 체험하고 먹고, 지역주민들이 물건을 사고팔았다.
차가 다니지 않으니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는 지역주민들의 표정이 즐거워 보였다.
물건을 무료로 교환하고 나눠주는 행사인 ‘아나바다 플리마켓 운영’과 ‘새빛 생태교통홍보’와 유치원, 초‧중‧고 대상의 조각보 카드 만들기, 편지 쓰는 ‘체험학습 마을운영’ 등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또한,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연무사회복지관이 진행하는 마을리빙랩도 홍보하고 있었다.
마을리빙랩 희망 드림 연무동은 위기(고립) 가구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자세한 정보는 큐알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공연 콘서트 모습 ⓒ 박선하 기자
무엇보다 반딧불이 연무시장과 함께하는
문화공연 콘서트는 남녀노소를 모이게 하는 행사였다. 흥겨운 노래와 덩실덩실 춤 그리고 푸짐한 경품이 준비되어 많은 사람이 이곳에 모였다.
이날 무대에 오른 정경모 연무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차 없이 걸어야 해서 불편하고, 소음으로 인해 상가들은 시끄러울 수 있는데 탄소를 줄이기 위한 축제이니 이해해 달라”면서 “축제에 찾아오신 주민에게 감사하고, 내년에도 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축제를 소개했다.
이날 기자는 캠페인을 같이 했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대중교통 이용하기,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 이용, 자전거 이용하기, 안전모 쓰기 등 안전과 건강뿐 아니라 탄소배출을 줄이며 환경을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 박선하 기자
기회기자는 반딧불이 연무시장을 많이 가보지는 못했다. 다른 시장과 다르게 시장 안으로 자동차가 다니다 보니 어린 동생과 가기에는 위험했기 때문이다.
이번 축제를 통해 안전하게 시장을 둘러보는데 눈에 띄는 게 있었다. 바로 가게 앞에 붙어 있는 시장 상인의 얼굴이 그려진 것이었다. 이곳에서 장사를 26년 동안 한 사람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로 시장이 좁게 느껴졌지만 오늘은 차 없는 거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